[발제]4/16 『스펙타클의 사회』 4장 전반부 요약정리

작성자
bomi
작성일
2021-04-16 14:25
조회
354
*오늘 4장 후반부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전반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4장 주체와 표상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T73
→ 부르주아지의 승리에 기초한 실제적(현실적) 운동이 The real movement 사회를 통치하면서부터 이전의 모든 질서는 소멸하고 절대적이었던 것은 역사적인 것이 된다.

T74
→ 인간은 역사의 주체가 The subject of history 된다. 역사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인간-존재가 자신의 임무를 자각하면서 세계-역사의 주인이자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T75
→ 부르주아지가 부상하며 시작된 계급투쟁은 The class struggles 변증법적 사유와 함께 발전한다. 운동 속에서 모든 분리는 와해된다. (분리를 지양하는 헤겔의 변증법적 운동)

T76
→ 헤겔은 오직 관념 속에서만 분리를 지양하고, “혁명의 전 과정이 아닌 마지막 결론만을 진술”한다. 이로써 그의 철학은 혁명이 아닌 “왕정복고의 철학”이 되었다.

T77
→ 프롤레타리아는 (헤겔의) 결론을 반박하며 행동하는 삶을 통해 역사(변증법)를 드러낸다.

T78
→ ‘역사’라는 (변증법적) 사유는 실천적 사유가 될 때만 혁명의 철학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노동운동의 이론적 사조들(맑스, 슈티르서와 바쿠닌)은 헤겔 사상과의 대결에서 탄생했다.

☞ 부르주아-헤겔로부터 시작된 변증법적 운동-사유를 진정한 혁명의 운동-사유로 만드는 프롤레타리아-맑스, 슈티르서와 바쿠닌.

T81
→ 맑스의 이론은 과학적 사유를 초월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법칙이 아니라 투쟁에 대한 이해이다. “우리는 단 하나의 과학, 즉 역사학만을 알고 있다”

T82
→ 부르주아 시대에는 과학적 관찰이라는 관점 아래 역사의 몫이 경시된다. 과학적 인식으로 현재의 역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관점은 부르주아적이다.

T83
→ 공상적 사회주의가 공상적인 이유는 과학을 거부하기 때문이 아니라 역사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생시몽주의는 과학 사상에 지배받고 있고, 과학에 의한 권력 장악까지도 확신한다.

T84
→ 혁명과학 the science of revolutions(가변적 과학, 역사에 기초한 과학) 덕분에 우리는 “의식consciousness은 (언제나 늦게 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너무 빨리 당도하며 의식은 교육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의식은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아니라 흰이마딱새가 되었다.)

T85
→ 맑스는 고립되어 혁명 이론을 옹호하고 학문작업에 몰두했지만, 오히려 혁명 이론의 손실을 낳았다. 1848년 노동계급 또한 영구 혁명을 공표하지 못했고, ‘파리코뮌’은 고립 속에서 패배했다.

T86
→ 프롤레타리아 혁명 이론의 한계는 혁명적 권력 장악의 관점에서 프롤레타리아트를 부르주아지와 동일시한 것이다

T87
→ 맑스의 역사적 사유는 생산양식 발전의 선형적 도식을 옹호한다. 문제는 부르주아지가 결코 패배한 적이 없는 유일한 혁명적 계급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르주아지는 경제 발전이 그들의 사회 지배의 원인이자 결과였던 유일한 계급이다.

T88
→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는 역사의 유일한 두 혁명 계급이다. 부르주아 혁명은 완료되었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아직 남겨진) 질적으로 다른 기획이다. 하지만 이 기획은 앞선 혁명의 토대에서 탄생하는 것이므로 부르주아지의 역사적 역할의 독창성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부르주아지는 발전하는 경제 계급으로 권력을 거머쥘 수 있었다. 프롤레타리아는 자각의 계급class of consciousness이 되지 않고서는 권력에 도달할 수 없다.

T89
→ 맑스는 “어쩌면”이라는 낱말이 품은 반어법을 통해 두 측면(객관적 분석-과학-과 주관적 경향-상상-)을 결합하고 있는 방법론적 열쇠를 보여준다.

T90
→ 인식과 행동의 결합은 역사적 투쟁 속에서 실현돼야 한다. 투쟁 속에 등장하는 역사적 조직들은 이론이 진실이기 위해 필요했던 실천적 환경이다.

T91
→ 인터내셔널이 겪게 되는 패배와 탄압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관한 두 가지 이해 방식(맑스/바쿠닌)간에 펼쳐지는 갈등을 드러내고 이 두 방식의 강압적인 측면 때문에 프롤레타리아의 자각적인 자기해방이라는 쟁점이 포기된다.

T92~95 :무정부주의 이데올로기 비판
→ 무정부주의는 계급투쟁의 역사적 과정에서 오직 결론만을 받아들이고, 이로써 방법에 대한 멸시를 표출하게 된다. 혁명의 목표를 임박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이론은 실천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낳지만, 적합한 실천의 형태가 이미 발견되었다고 가정함으로써 오히려 역사적 현장을 벗어나 버린다.

T95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비판
→ 제2인터내셔널에서 “정통 맑스주의”는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과학적 이데올로기가 된다. 맑스주의 이론가인 힐퍼딩은 “필연성을 인식하는 것과 그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 말한다. 하지만 맑스와 혁명적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자각하는 역사의 필연성은 자신이 채택해야 할 실천적 태도와 결코 구분되지 않는다.

T96
→ 사회민주주의 조직의 이데올로기는 실천적 태도를 채택하는 일을 노동자계급을 교육하는 주도자들 professors 에게 맡긴다. 네2인터내셔널에서 투쟁에 참여한 사회주의자들은 명백히 개량주의적인 실천으로 수행되었다. 노조의 관료주의는 노동력의 중개자로 변모한다.

T97
→ 사회주의자들은 합법적인 대관식과 같은 모양새로 혁명의 계승자가 되고자 했다. 러시아의 프롤레타리아와 대결하는 사회주의 대표단의 선구자는 새로운 소외의 강령을 공식화한다. “사회주의란 더 많이 노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T98
→ 레닌은 “정통 맑스주의”의 혁명적 이데올로기를 러시아의 상황에 적용했다. 프롤레타리아와 무관한 집행부는 일종의 직업이 된다. 자본주의 사회의 관리직과는 결코 협상을 원치 않는 이 집행부는 사회를 감독하는 절대적인 직업이 된다.

T99
→ 볼셰비키의 강압적인 이데올로기적 급진주의는 전쟁과 이로 인한 국제 사회민주주의의 와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세계 전체를 하나의 러시아로 만든다.

T100
→ 볼셰비즘이 승리하는 역사적 순간에 출현한 사태. 노동계급의 대표가 노동계급과 맞서는 사태. 이 사태는 현대적 스펙타클의 지배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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