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존 스튜어트 밀에 대해서

작성자
july123
작성일
2018-07-28 11:30
조회
1299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J. S. Mill, 1806년 5월 20일~1873년 5월 8일)
영국의 사회학,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이자 공무원(동인도회사, 하원의원)이었다. 자유주의 계보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정치철학, 윤리학, 경제학, 귀납적 추리론을 연구했다.

생애
1806년(Birth):영국의 런던 펜톤빌(Pentonville)에서 제임스 밀(벤담의 추종자이자 관념 연합설(associationism)의 옹호자)의 장남으로 출생.
1809년~ :또래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아버지에 의해 엄격하게 공부
3살부터, 그리스어 배움
8살까지, 이솝의 《우화들》, 크세노폰이 쓴 《퀴로스 왕의 아시아 원정기》(Anabasis),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완독, 루키아노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우스, 이소크라테스 그리고 플라톤의 대화편 중 여섯 편을 접함. 이외 영문 역사서와 산수, 물리, 천문학을 수학
8살이 되어,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 유클리드 기하학과 대수학을 학습
10살까지, 플라톤과 데모스테네스의 저작들을 독서
이외, 시도 쓰고 여가시간엔 자연과학 및 유명소설(돈키호테, 로빈슨 크루소 등) 등 읽음
1818년(12):부친이 《영국령 인도의 역사》를 출판한 직후, 스콜라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서들을 원전으로 읽음
1819년(13):정치경제학을 접하면서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르도를 공부하고, 생산의 요소(자본, 노동, 토지)에 대한 그들의 고전경제학의 시각이 완성됨. 존의 경제학 수업보고서(comptes rendus)는 이후 1821년 출판된 아버지 제임스 밀의 『정치경제학 요론』의 초고가 됨(영문 위키에서는 인기 없었다고 하는데 한국 위키에서는 당대를 풍미했다 나옴). 리카르도 역시 제임스의 친구로 존을 초대해 산책하면서 정치경제학에 대해 대화함.
1820년(14):제레미 벤담의 동생인 사뮤엘 벤담의 집에서 1년간 살면서 몽펠리에의 과학대학에서 화학, 동물학, 논리학강의를 듣고, 고등수학도 배웠다. 파리에서는 유명 경제학자 세이(Jean-Baptiste Say)의 집에서 잠시 머물렀고, 이때 자유당 지도자들과 생시몽(Henri Saint-Simon)을 비롯 파르티잔들을 만남
1823년(17):영국 동인도 회사에서 식민지 행정가로 일하기 시작, 1858년 영국왕가에 의한 인도 직접 통치로 인해 회사가 폐지되기 전까지 35년동안 근무
영국국교회에 반대하여 옥스포드나 캠브릿지 대학에 갈 수 없었고, 런던대학에서 최초의 법학교수인 존 오스틴(John Austin)의 수업을 들었다.
1826년(20):우울증으로 자살시도 (이유설명에 한문-영어 위키 내용이 다름)
그는 “삶의 목표인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자조했고 스스로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목적을 추구하는 행복을 잃었으나, 윌리엄 워즈워드의 시에서 아름다움이 다른 것에 대한 연민과 기쁨을 생성함을 보았다. 이때부터 그는 생각의 중추적 변화를 겪고 아버지와 다른 공리주의를 모색하기 시작(자서전 내용을 보면 이 시기 갈등과 좌절은 단순히 개인감정이 아니라 공리주의의 기초가 되는 pleasure and pain, 그리고 association에 대한 고찰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한 듯)
1836년(30):회사 내 정치부에 발탁, 통치령(Princely state, Native states)과 회사의 관계에 관한 서신 담당
자유론과 다른 많은 저서에서, 밀은 영국제국주의를 옹호: 문명화된 사람과 야만적인 사람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주장. 중국과 인도 같은 국가들은 한때 진보했겠지만, 지금은 정체되고 야만적이며, 따라서 영국의 통치는 “(야만인들의)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애로운 폭정(Benevolent despotism; Enlightened despotism)이라고 합법화함.
**Enlightened despotism (benevolent despotism): a form of government in the 18th century in which absolute monarchs pursued legal, social, and educational reforms inspired by the Enlightenment. Among the most prominent enlightened despots were Frederick II (the Great), Peter I (the Great), Catherine II (the Great), Maria Theresa, Joseph II, and Leopold II. They typically instituted administrative reform, religious toleration, and economic development but did not propose reforms that would undermine their sovereignty or disrupt the social order.
1841년(35):실증주의와 사회학의 창시자 오귀스트 콩트(Isidore Marie Auguste François Xavier Comte)를 만난 후 펜팔 지속, 실증철학이 벤담의 실증주의를 거부하는데 영향
**Sociologie(처음에는 physique sociale; 초기 과학철학)
1850년(44) :노예제에 관한 Thomas Carlyle의 익명투서에 반박하기 위해 ”Negro Question” 투서
1851년(45):<논리학 체계> 발표 (베이컨의 귀납법 논리 완성)
1851년(45):21년의 연애를 마치고 해리어트 테일러(Harriet Taylor)와 결혼,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이 굳어짐
1856년(50):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의 외국인 명예회원으로 선출됨, 인도 통신 심사관(Examiner of Indian Correspondence)으로 발탁됨
1858년(52):직접통치가 결정되고, 회사의 통치를 지지하는 다른 탄원서들과 함께 ‘Memorandum on the Improvements in the Administration of India during the Last Thirty Years’ 작성, 인도의회(Council of India)에 자리를 제안 받으나 새로운 통치체계에 동의할 수 없다며 거절
1859년(51):프랑스 여행 중 아비뇽에서 부인 해리어트 사망, 『자유론』 출간, 출간 전 부인의 영향으로 수정이 이루어짐을 밝힘
1861년: 『 대의정체론(Considerations on Representative Government)』 출간: 의회의 개혁과 비례대표제, 단기이양식 투표제(Single transferable vote, STV), 투표권의 확대 주장
1863년:『공리주의』 출간
1865년 - 1868년: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학무위원장으로 재직, 같은 기간 런던 웨스터민스터 선거구 하원의원으로 당선, 자유당 일원으로 활동
아일랜드 부담완화 옹호, 여성권리 & 서프레젠트 옹호, 노동조합과 농지협동조합(farm cooperatives)를 비롯한 사회개혁 주장
가중살인 등에 대한 사형제 유지에 관한 토론에서, 사형제 폐지는 국가 일반의지의 연약함(An effeminacy in the general mind of the country)이라고 발언
1869년: 『여성의 종속』 출간
결혼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여성의 3가지 방해물(사회와 젠터구성, 교육, 결혼)을 주장
미국의 노예제 폐지를 옹호하는 내용 수록
1873년:『자서전』 출간, 아비뇽에 부인의 묘 옆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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