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민중의 세계사』, 1부 52~73쪽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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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e
작성일
2019-12-07 08:41
조회
135
20191207 정치철학 고전 세미나, 크리스 하먼, 『민중의 세계사』, 1부 52~73쪽 발제자: 홍원기

3. 최초의 계급 분화

1. 문명의 발전의 대가(52)로서 부정적 변화: ① 최초의 계급 분화, ② 특권을 쥔 소수가 다른 모든 사람의 노동에 기생하기 시작, ③ 소수가 사회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병사와 비밀경찰로 이루어진 무장한 사람들의 집단(즉, 국가 기구)이 설립.
1.1 노예제는 이런 발전의 명백한 증거.
1.2 초기 메소포타미아 지배자들의 경우처럼 노예보다는, 신전과 상류 계급에게 노동을 제공해야 했던 농민과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훨씬 중요한 경우도 있었음.(53)

2. 왜 착취와 억압하는 자와 그걸 참는 자가 등장했는가?
2.1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이 이 변화를 설명.
마르크스는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상호 작용을 강조. 인간은 생존에 필요한 재화를 생산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며, 새로운(54) 생산방식은 이전의 물질적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임. -> 이 새로운 생산 양식은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도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기 시작.
특정 시점에 이르면 새로운 사회관계를 수용하던지, 아니면 새로운 생계방식을 버려야 함.
2.1.1 이런 생계방식 변화 중 일부 때문에 계급이 출현하기 시작: 새로운 생산방식을 채택한 집단은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잉여를 생산‧저장할 수 있음. 그러나 새로운 방식대로 하려면 일부 사람들이 밭에서 직접 일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집단의 활동을 조정하고 잉여의 일부를 당장 소비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창고에 비축하는 일 등을 전담해야 했음.
2.1.2 생산 조건은 여전히 불확실: 육체노동에서 벗어나 생산을 감독하게 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힘으로써만, 즉 다른 사람들이 피곤하고 굶주릴 때에도 계속 일하도록 강요함으로써만 미래에 대비해 식량을 비축할 수 있었음.
2.1.3 ‘지도자’가 ‘지배자’로 바뀌기 시작: 이들은 자신들이 자원을 통제하는 것이 사회 전체에 이득이 된다고 봄. 통제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게 됨. 기아와 가난이 주기적으로 인구 전체를 괴롭힐 때조차 자신들만큼은 배부르고 건강해야 사회가 진보할 수 있다고 믿게 됨.
-> 사회 발전의 결과로 타인을 착취하고 억업할 동기가 처음으로 생겨남.

3. 잉여를 창출한 생산방식의 도입 / 계급 분화: 동전의 양면.(55)
3.1 농경 무계급 사회에서 권위 있던 집단은 관개 공사를 하고 화전을 일궈 농업 생산을 증대하는 데 필요한 노동을 조직하기 시작. / 이들은 자신이 잉여를 통제하는 것, 자연의 변덕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잉여 일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봄.
3.2 대규모 물물교환을 통해 사회가 소비할 수 있는 재화의 종류를 다양화한 최초의 집단이나, 전쟁을 통해 다른 사회의 잉여를 빼앗는 데 능숙했던 집단도 마찬가지.

4. 이 과정은 결코 자동적이지 않음.
4.1 세계 여러 지역은 어떤 사회들은 대형 쟁기나 관개 시설 같은 노동집약적 방법 사용하지 않고도 근대까지 줄곧 번영을 누림(‘미개’ 사회).
4.2 다른 환경에 처한 사회들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해야 생존할 수 있었음.(56) 그 과정에 지배계급과, 도시, 국가, 그리고 보통 문명이라 부르는 것이 출현.
4.2.1 이런 관점에서는, 그때 이후로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 인류는 자연을 더 잘 통제할 수 있었지만, / 대다수가 소수 특권 집단의 지배와 착취에 종속되는 대가를 치름.

5. 소수 특권 집단은 국가라는 강압 구조를 확립해 자신의 의지를 사회 나머지에 강요할 수 있어야만, 때때로 사회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을 때도 잉여를 계속 독점할 수 있었음.
-> 잉여로 무장 인력 고용, 효과적 살상 도구를 독점하게 해주는 금속 가공 등 값비싼 기술에 투자.
5.1 이 무장력은 지배 계급의 권력이 사람들이 먹고 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인 양 신성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이데올로기와 법률이 뒷받침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

6. 지배자들만 자신들이 사회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의 화신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님. 어떤 조건에서는 착취당하는 사람들도 지배자들의 그런 생각에 동조.
6.1 잉여가치 흡수와 재생산수단 통제는 지배자들이 사회의 힘을 상징하게 함. 지배자들은 신, 아니면 적어도 인민과 신 사이에 필요한 매개자로 보임.
6.2 계급 이전 사회에도 불완전하게나마 종교 개념 존재.(57) -> 계급과 국가가 출현하자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사회적 힘의 존재에도 직면. 체계적인 종교 제도는 이 단계에서 출현.
6.2.1 신에 대한 숭배는 사회가 자신의 힘을 숭배하는 방식이 됐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업적을 소외된 방식으로 인정하는 것.

7. 이렇게 확립된 국가 구조와 이데올로기는 특정 집단의 잉여 가치 통제도 영속화: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출현한 계급은 더는 생산을 촉진하지 못했는데도 살아남음.(58)

4. 여성 억압

1. 사회가 계급으로 양극화되고 국가가 출현하자 세계 모든 곳의 여성은 패배: 남성과 함께 공동 결정권자였던 여성은 이제 의존적이고 종속적인 지위로 밀려남.
1.1 종송의 정확한 성격은 계급 사회마다, 각 계급 사회에서 여성이 속한 계급마다 매우 달랐지만, 어느 계급 사회나 여성 억압이 존재. -> 여성 억압은 오늘날에도 인간 본성의 변함없는 한 측면으로 취급될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됨.

2. 새로운 집약적 생산 기술 때문에 남성의 노동은 처음으로 여성의 노동보다 중요해짐.(60)
2.1 고든 차일드: “쟁기는 …… 여성을 가장 힘든 노역에서 해방시켰지만, 그 때문에 여성은 곡류 농작물에 대한 독점권과 그에 따른 사회적 지위를 박탈당했다.”
2.2 씨족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은 남성의 몫이 됨.
2.3 또한 전사와 상인의 압도 다수는 남성이었고, 갈수록 전사와 상인이 잉여를 통제하게 되면서, 소유권과 권력은 남성의 특권이 됐음.
2.4 씨족의 붕괴 -> 성인 여성은 낯선 가족 안에서 ‘아내’라는 종속적 지위를 얻음.

3. 지배계급 여성: 남성 잉여 관리자의 또 다른 소유물로 전락하면서 성적 쾌락을 제공하거나 후계자를 생산하는 일종의 장신구처럼 취급됨. 보호받지만 외부 사회 교류는 차단.
농민‧장인 가족의 여성: 여전히 생산에 종사, 끝없는 고된 노동에 참여. 그러나 남편이 가족과 사회의 관계를 통제하면서, 가족 생존에 필요한 조치들(임신 포함)을 여성과 아이들에게 강요.
3.1 ‘가부장제’ 즉 다른 가족 성원들에 대한 아버지의 지배가 존재. -> 가부장제의 자취는 머지않아 모든 이데올로기와 모든 종교로 확산.
3.2 모든 계급과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똑같았던 건 아님: 1980년대 페미니스트 학자들이 공통으로 신봉한 ‘가부장제’ 이론이 함축하는 것과 달리, 여성이 모든 곳에서 억압받았다고 해서 어디서나 똑같은 억압을 받은 건 아님. 그러나 여성의 지위는 원시 공산주의 시대보다 열등했음.

4. 착취 계급이 출현은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 발전에 영향.
4.1 하인 고용, 직업 경찰‧군대 고용, 거대 건축물 등은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대중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사회가 유지되는 유일한 방법으로 정당화하고 강화.
4.2 다른 사회들의 자원을 손에 넣는 수단으로 전쟁이 흔해지면서, 대중의 고통은 더욱 증대. 또한 전쟁은 이웃 사회에 지배계급과 국가 출현을 촉진. 방어 수단을 획득하려면 자신들도 소수에게 잉여를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공격당하는 이웃 사회들이 깨달았기 때문.
4.3 한때 지배 집단의 출현이 사회 전체에 ‘유용’했다고 해도, 지배 집단의 존재는 결국 어느 시점을 넘어서면 사회에 족쇄가 됨.(62)

4. 첫 번째 ‘암흑기’

1. 최초의 문명사회들은 곧 심각한 위기에 빠짐.(63)
1.1 이런 위기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에서 공통된 요소들.
① 지배계급이 자신이나 자신의 기념물에 갈수록 많은 자원을 소비.
② 지배계급의 권력과 부가 커지면서 대중의 생활수준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 수준(혹은 그 이하)로 떨어짐.(64)
1.2 지배계급이 전례 없는 규모로 자원을 흡수 ->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통제하는 인류의 능력도 엄청나게 줄어듦.
고든 차일드: ‘도시혁명’으로 이어진 초기 비교적 가난하고 문자가 없던 공동체들이 이룩한 거대한 진보(“응용과학적 발명들”)을 거대 국가의 확립이 가져온 결과[지지부진한 진보]와 비교.
이 기간의 진보(“철, 물레방아, 알파벳 문자, 순수 수학”)는 ‘위대한 문명들’ 내부가 아니라, 그 주변 ‘야만 사회’에서 이뤄짐.
1.3 신전‧궁전‧무덤의 규모가 커지고 지배계급의 사치가 더해가는 것에 비례해 대중은 더욱 착취당함. 그에 따라 사회 전체에 생계를 제공하는 기술을 정체함.
1.4 일상 노동에서 벗어난 사회 부문은 인간의 자연 통제력을 향상시키는 일에 더는 이해관계가 없었음.(65) 또 수메르 왕이나 이집트 파라오처럼 미신을 장려함으로써 대중에 대한 권력을 강화한 지배자들은 문자를 아는 소수의 사제들과 직업적 관료들이 과학을 연구하도록 장려하는 데 이해관계가 없었음. 기존의 지식을 전수할 뿐, 새로운 연구는 시도하지 않음.

2. 인류의 생산력 발전 덕분에 출현한 지배계급은 이제 생산력 발전에 장애물이 됨.
생산력이 더 진보하지 않는 상태에서 지배계급의 강탈이 계속되면, 자원이 고갈되고 대중의 먹을 것이 부족해지는 상태에 처함. 약간의 기후 변화도 대중이 굶주리고 사회가 흔들림.(66)

최초의 문명들에서 일어난 계급투쟁
3. 사회의 나머지를 먹여 살리는 피착취 계급이 가난해지는 건 불가피하게 상이한 계급들 사이에서 이익 충돌을 초래 -> 당시 사회는 소수의 지배자와 그들에게 종속된 농민 대중의 두 계급으로 분열. -> 점점 더 무거워진 세금 때문에 두 계급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을 것이지만, 우리는 [자료가 없어서] 그런 충돌을 자세히 알지 못함.
3.1 그러나 많은 고고학자와 역사가는 이집트 고왕국의 붕괴가 ‘사회혁명’과 관련 있었다고 주장.

4. 모든 초기 문명은 지배계급의 내분도 커졌다는 증거를 남김.
메소포타미아 메소아메리카: 최초의 지배계급 신전 사제들 -> 행정과 전쟁 중요해지면서 왕들과 독립된 영지 소유한 세속 귀족들 등장. 메소아메리카에서도 전사들 권력 커진 듯.
이집트: 이집트의 왕들은 수도로의 식량‧물자‧노동의 유입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 사제들과 총독들에게 의존. -> 왕이 하사한 토지 덕(67)에 사제와 총독은 잉여의 상당 부분을 빨아들이고 독립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음.
4.1 새로운 착취 집단과 낡은 착취집단이 나란히 출현한 것의 이중적 효과.
① 더 많은 계층이 잉여에 기생하면서 농민들에 대한 압박이 커짐.
② 자원‧무장력‧사상의 유포 수단을 통제하는 새 지배자들이 옛 지배자들의 단일 권력에 도전할 수 있게 됨.

5. 지배계급의 내분과 함께 새로운 하위계급 성장: 농업 생산성 증대로 밭일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들이 목수‧석공‧가죽공‧직조공‧금속공 등 전문 수공 노동자 집단으로 출현.
지배계급이 필요에 따라 새로운 장인 계급이 신흥 도시 인구의 핵심 부분으로 성장.(68)
5.1 이들은 농민보다는 나은 생활을 했지만, 완전한 자유민은 아니었음: 기록관과 현장 감독들의 자의적인 회포, 파라오나 고관 눈에 ‘잉여 인력’으로 찍혀 강제 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
-> 기원전 1770년 식량 배급이 늦어지자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파업을 벌이기도 함.
5.1.2 현대적 의미의 임금 노동자는 아님. 그러나 이 억압받고 착취받는 계급은 지리적 집중성과 읽고 쓸 줄 알았다는 점 덕분에 왕국의 지배자들에게 도전할 자신감을 얻게 됨.
5.2 상인 계급도 출현.(69) 거래가 중요해지자 상인들도 중요해졌고, 지배계급에 압력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부를 축적하기 시작.

6. 그러나 장인과 상인 계급의 발전 수준이 미숙했기 때문에, 사회가 거대한 위기에 빠졌을 때 사회의 재조직을 위해 투쟁할 수 있는 힘이나 강령을 지난 사회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음.
6.1 그 결과는 붕괴한 문명들에서 분명히 찾아볼 수 있음: 도시는 버려졌고, 활짝 꽃피웠던 문화는 잊혔으며, 대중은 몇백 년 전 조상들의 순수한 농경 생활로 돌아감.

7. 마르크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인간 발전의 어떤 단계에서 사회의 물질적 생산력은 기존의 생산관계, 또는 생산관계의 법적 표현에 지나지 않은 기존의 재산 관계와 충돌한다. 본래는 생산력 발전의 형태였던 이런 관계는 이제 생산력 발전에 족쇄가 된다. 그 결과 사회혁명의 시대가 도래한다.”
7.1 사회 혁명은 하나 이상의 결말을 낳을 수 있음.
마르크스 <공산주의 선언>: 역사에서 계급투쟁은 “사회의 혁명적 재구성으로, 아니면 적대 계그들의 공멸로” 끝날 수 있음.
7.2 초기 문명들에서도 한때 “생산력 발전”에 기여했던 지배계급이 나중에는 성장에 족쇄가 됐고, 결국 사회 전체를 격변에 빠뜨렸음. 그러나 새로운 생산방법과 결부돼 있고 낡은 지배계끕을 타도하고 사회 전체에 자기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계급은 출현하지 않았음. -> 위기는 생산력 발전이 아닌 “적대 계급들의 공멸”, 즉 도시도 문자도 선진 기술도 없는 ‘야만 사회’로 복귀.

정복과 변화
8.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마르크스가 설명한 패턴에 딱 들어맞지 않음. 이들은 1백여 년 간 무질서‧내전‧기아의 시기가 지속된 뒤, 옛 질서와 사회 생활의 리듬이 다시 확립.
8.1 메소포타미아는 영토 확장으로 부가 유입되어서, 이집트는 나일 강의 수위가 높아진 덕에 경제 위기를 극복. 지배계급 내부의 권력 이동(메소포타미아: 사제 -> 전사, 이집트(71): 멤피스 -> 테베)이 일어나면서 몇백 년 간 사회가 이전 방식으로 운영.

9. 하지만 위기의 근본 원인은 사라지지 않았음: 도시혁명 초기의 혁신적 동력이 결여, 새로운 생계방식 거의 개발할 수 없었음. 새로운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컸음.
9.1 메소포타미아: 정복자들이 출현. -> 사회의 자원 고갈, 제국 재정 바닥남. -> 중앙 지배자는 호족들이 각자 영지에서 ‘질서’를 유지하면서 잉여를 대부분 흡수하는 것을 용납. -> 제국 전체 방위가 허술해지면서, 내부 반란군 지도자나 외부 정복자들에게 무방비 노출.
9.2 이집트: 사막 덕분에 군사적 침입을 받지 않았지만, 기원전 1700~1800년 무렵 ‘제2중간기’라는 또 한차례의 대위기를 막을 순 없었고, 그러자 외부 세력이 봇물 터지듯 침탈해옴.
이집트 지배자들은 침탈해온 ‘힉소스’인들을 1582년에 몰아내고 ‘신왕국’을 세움. 그러나 지배자들조차 힉소스인들의 신기술(특히 바퀴)를 폭넓게 허용함으로써만 그렇게 할 수 있었음.(72)

10. 외부의 침입은 1천 년 가까이 정체했던 이집트의 사회구조를 아주 적당한 만큼만 뒤흔들어 생계수단의 혁신이 일어나도록 했음. 이는 새로운 생산관계를 기초로 등장한 계급이 아직 강력하지 않더라도, 특정 조건에서는 외부 세력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낡은 상부구조가 사회 생활을 질식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음을 암시.(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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