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_발제문_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_ 268~301쪽_장인선님

작성자
Yeonju Yu
작성일
2018-05-06 15:14
조회
32
■ 다지원 페미니즘 세미나 ∥2018년 5월 1일∥
텍스트: 수전 브라운밀러, 박소영 역,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오월의봄, 2018(1975), 268~301쪽.

6장. 통계로 본 강간범: 신화에서 과학으로

미국 강간범의 전형 (…) 동네 소년의 모습 (…) 19세 정도 되고, 사회경제적으로 하층계급 거주지 (…) 특히 ‘게토’라고 호명되는 동네에 살 가능성이 높다. (268)

이야기를 더 진행하기 전에 (…) 위험한 길을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정의한 강간 개념의 기준으로 보면, (…) 현행법상의 강간 범죄의 정의는 심각한 한계를 지닌다. (…) 책의 뒷장으로 미뤄둘 것이다.

FBI의 기록에 따른 강간범죄 특성과 통계(1973년)
1. 무엇보다 피해자의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때문에 가장 적게 신고 되는 범죄
2. 실제로 신고 되는 경우는 5건 중 1건, 심지어는 20건 중 1건 정도에 불과하다고 추정된다.
3. 기록에 근거한 통계 왜곡되어 있음
4. 게다가 여성 피해자의 말, 특히 흑인 여성 피해자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편향이 있다고 입증됨.
5. 경찰이 받는 신고 중 15퍼센트는 ‘근거 없는’ 고발로 여겨짐
6. 피해자를 믿는다고 해도 그중 범죄자가 실제로 체포되는 경우는 오직 51퍼센트, 그중 76퍼센트만이 기소, 그중 47퍼센트는 무죄판결을 받거나 소송이 기각된다. (어떤 지역은 최종 유죄판결이 3퍼센트)
7. 5만 1,000건의 근거 있는 강제 강간과 강간미수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고 됨(의제 강간 불포함)
8. 강간 5건 중 1건만 신고 된다는 가정으로 계산하면 25만 5,000건의 강간과 강간미수 있었음
9. 비교) 살인사건 1만 9,510건, 가중폭행 41만 6,270건, 강도 38만 2,680건
10. 1973년까지 이전 5년 동안 4대 강력범죄인 살인, 폭행, 강간, 강도 증 다른 범죄는 45퍼센트 증가, 강간은 65퍼센트 증가
11. 드러내 말할 용기를 얻은 피해자가 늘어서인지 여성에 대한 적대와 폭력이 실제로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들어내는 수치인지 정확히 간단히 말할 수 없음
12. 체포비율 비교) 살인 79퍼센트, 가중폭행 63퍼센트, 강도 27퍼센트, 강간 51퍼센트 (269-270)


에번 코넬 <강간범의 일기>는 대중의 상상에 자리 잡은 강간과 강간범에 대한 신화와 오해를 집대성한 결과에 가깝다. - 초라하고 형편없는 성생활 (…) 잔소리가 심하고 야심 넘치며 그를 ‘거세하려는 기질’을 지닌 연상의 부인-

허튼소리라고는 없는 FBI 통계와 최근 나오기 시작한 엄밀한 사회학 연구 결과를 보면, 전형적인 미국의 강간범은 소심함이나 성적 좌절, 지배 성향을 보이는 부인과 어머니 때문에 시달리는 괴짜 정신병자와는 거리가 멀다. (…) 사이코 살인범이 존재하는 것과 비슷하게 예외적인 존재이지 결코 강간범의 전형이 아니다. 미국의 전형적인 강제 강간범은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로 작정한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 강간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현실과 완전히 괴리된 원인에는 프로이드 심리학이 남긴 유산이 큰 몫을 차지한다. 놀랍게도 프로이드 본인 (…) 그의 동맹인들도 (…) 강간범에 대해 이야기를 남기지 않았다. 융은 (…) 단지 몇 번 강간에 대해 언급했다. 알프레트 (…) (271) 어떤 저서에서도 강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

1950년대에는 프로이트 친화적인 범죄학 학파가 (…) 범죄학 분야를 빠르게 장악했다 그러나 (…) 강간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을 묘하게 거렸다. (…) 프로이트 학파 내지 정신분석학 권위가자가 강간을 주저서로 다룬 경우는 단 한 권도 없다.

프로이트 학파가 왜 강간을 다루지 않았는지는 흥미로운 문제이다. 남근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성향 (…) 특이 사례 분석에 기반을 둔 직관적 접근법 (…) 도덕적 판단을 엄격하게 거부한데 있었다. (…) 일탈 성행위를 이해하는 것이지 비난하는 것이 아니었다. (272)
프로이트 학파 범죄학자들은 (…) 대체로 강간범을 본질상 ‘유아적’이며 ‘통제할 수 없는 충동’의 희생자로, 자기 어머니와 성교하려는 ‘자연적’충동이 좌절된 결과 생겨난 인물로 정의 (273) 카프먼은 강간범이란 “질병에 시달리는 희생자로서 그가 저지른 행위에 희생된 사람보다 더 고통받는다”고 썼다.

구트마허는 볼티모어 형사법원의 의료 분야 최고 책임자 (…) 강간범을 ‘성적으로 잘 적응한 청년’으로 (…) 남성의 지배와 공격성이 그 자체로 정당하다고 전제하는 표현 (…) 이는 (…) 프로이트 지향적인 범죄학 저술을 관통하는 전제였다.

유죄 판결을 받은 강간범의 부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1954년 로르샤흐 연구는 강간에 대한 프로이트식 접근 방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 성범죄자의 아내는 겉보기에 고분고분하고 마조히스트식으로 남자를 대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은근히 자기의 여성성을 부인하면서 공격적이고 남성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성적 공격을 유도하고 냉랭하게 거부한다. (…) 남편이 남자다움을 증명하고 싶게끔 자극하고는 그 시도가 반드시 좌절로 끝나게 해서 남편이 자신의 남성성을 더욱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 이 아내들이 유발한 성적 좌절이 강간 동기를 구성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강간이란 유혹하면서 동시에 거부하는 어머니를 강제로 굴복시키는 일을 대신하는 시도 (…)

1960년대에 들어서 범죄학 분야의 주도권은 사회학자들에게 넘어갔는데 (…) (275) 집단의 행위와 집단이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 유의미한 사회적 이론을 제시했다.

이슬라엘의 사회학자인 메나헴 아미르는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강간 연구를 책 (…) <강제 강간의 패턴> (…) (276) 강간범과 강간의 본성을 연구한 최초의 시도 (…) 경찰 사건 기록부와 (…) 이상 사례에 관심을 두었던 프로이트 학파 연구의 한계를 훌쩍 넘어섰다.

아미르는 범행 방식, 윤간 대 개인 강간, 경제계급,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기존 관계, 인종 요인과 이인종 간 요인등 (…) 역사상 최초로 강간범의 프로필이 뚜렷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형적인 강간범은 대체로 특별한 점이 없는 가운데 폭력 성향을 지닌 부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 아미르를 가르친 마빈 볼프강은 (…) ‘폭력의 하위문화’이론(…)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 볼프강은 “사회계급은 폭력 범죄를 다루는 모든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 하층계급, 빈곤층,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 흑인 등은 (…) 하위 문화를 형성한다 (…) 좌절과 방향을 잃은 분노로 가득한 하위문화는 폭력에 기대기가 쉽다. (…) 특히 젊은 남성의 경우에 말이다. (277)

볼프강의 이론은 (…) 통계 분석에 기반을 두며, 결코 모든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 리버럴이 원하는 해답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 급진 사상가들도 만족시키지 못할 것 (…) 그럼에도 (…) 폭력의 하위문화가 발생하는 근본 원이 중 하나로 사회의 불평들을 꼽은 최초의 인물이다.

반사회적 행위나 폭력 범죄 (…) 대다수가 사회경제적으로 하층계급에 속한다 (…) 긴 억압의 역사 탓에 흑인 다수가 낮은 사회경제 계급에 속해 (…) 경제적 지위를 감안하면 흑인의 폭력 범죄율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다.

타인의 신체를 공격하는 행위가 폭력의 하위문화의 주요 교리인 (…) 폭력 범죄의 ‘마초적’요인 (…) 젊은 하층계급 남성에게는 마초적 방식에 순응하거나 충성하는 것, 특히 집단이나 무리에 속했을 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집단 내 지위와 평판, 정체성을 얻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된다. 성적 공격성은 이런 마초다움을 이루는 핵심요소이다.

아미르의 필라델피아 연구 (…) 강간범을 폭력의 하위문화라는 맥락에서 제대로 이해 (…) 어떤 범죄자에든 있을 법한 (278) 개인적 기벽과 인격장애를 제외하면 강간범을 특징지울 수 있는 고유의 병리적 특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필라델피아 사건의 43퍼센트는 강간범이 짝이나 무리를 이루어 범행했다는 사실 (…) 강간범이 비밀스럽고 외로운 개인이라는 (…) 신화가 거짓 (…) 강간범은 전형적인 청소년 범죄자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280)

필라델피아 연구에서 강제 강간은 흑인과 흑인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 최근에 나온 연구는 이 점에서 아미르의 연구와 다른 결과를 제시했다. 다른 인종 간 강간에 관한 논의는 이 책의 7장 ‘인종 문제’에서 다룬다.

아미르는 (…) 대체로 개인이나 공범 집단이 미리 계획해 정교하게 준비하는 범죄라는 사실을 밝혀 (…) 사전 계획과 조정은 집단 강간을 실행하기 위한 절대적 필수요인임이 증명 (…) 단독 강간범의 4분의 1은 (…) 우발적 (…) 판단력 손상 (…) 알콜 섭취 (…) 여름 몇 달간 증가 (…) 그러나 정도가 큰 것은 아니었다. (281) 금요일 밤 토요일 일요일 선호 (…) 밤이 선호된다. (…) 85퍼센트는 (…)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유형력을 행사하거나 무기를 내보이는 행위를 했다. 나머지는 (…) 풍모 자체가 피해자의 저항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 강제 강간범의 프로필은 가중 폭행범과 강도의 중간 (…) 다른 범죄자의 특성을 빌려온다.(282) (…) 강간은 폭행처럼 다른 이에게 신체적 상해를 가하는 동시에 강도처럼 재산을 획득하는 행위이기도 (…) 여성의 몸을 갖는다는 식으로 소유를 뜻하는 어휘로 표현된다. (…) 여성에 대한 적개심과 그녀를 소유하고 싶다는 (…) 사람과 재산을 동시에 범하는 행위 (283)

거리와 집, 자동차가 가장 위험한 장소 (…) 이 장소를 빼고 나면 남아있는 장소가 있기는 한 건가?

강간은 강간범의 마음에서 시작, 장소는 무관하다.


짝패와 집단, 패거리

집단 강간 (…) 필라델피아 사례 중 43퍼센트, 토론토 사례는 (…) 50퍼센트 (…) 워싱턴 DC 사례는 (…) 30퍼센트 (…)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에서 집단으로 범행한 간강범은 전체의 71퍼센트를 차지

남성들이 짝이나 패거리를 이루어 강간을 할 때, 피해자에 대한 물리적 우위를 더 확실히 (…) 남성들이 한 여성을 정복하는 행위가 아니라 (…) 대문자 여성을 정복하는 행위 (…) 피해자가 동등하게 싸울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286) 집단 강간이야말로 남성 강간 이데올로기를 극명히 드러내는 현상이다. (…) 남성연대의 증거이며, (…) 겅간 행위 자체에 대한 욕망과는 별개로 피해자를 모욕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존재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전시에 남성들은 (…) 결속된 군대 집단 안에서 (…) 국내에서 집단 강간을 저지를 때도 이와 비슷하게 남성 연대가 작동 (…) 집단 강간 행동은 여성 피해자를 익명의 대문자 여성으로 만들고, 그 여성을 적대하는 남성들 사이에 동맹을 만들어 낸다.

전시 강간을 정신장애의 지표로 간주하지 않았다. 집단 강간도 마찬가지 (…) 마초성을 경쟁하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약탈 행위와 다를 것 없는” 행위로 여긴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집단심리학자인 블랑샤르 (…) 논문 (…) 개인상담에서 내놓았던 반응을 집단으로 있을 때는 어떻게 수정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집단과 함께 있을 때 더 풍부하고 정교한 반응을 보인다 (…) 집단 내에서 우세한 쪽이 되기 위해 받는 경쟁 압력과 집단 활동이 주는 자극 때문 (…)

백인 소년 집단이 한 쌍의 연인에게 잔인한 공격 (…) 다섯 소년이 범행에 가담 (…) 키스와 해리 돈만 구금 (288) “그 일이 시작됐을 때 저는 겁을 먹었어요 (…) 겁먹었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던 거죠.” (…) 체포 된 후 해리와 돈은 (리더인) 키스를 멀리하고 (…) 블랑샤르가 집단 검사를 하기 위해 그들을 한 장소에 모아놓자 키스(집단 리더)는 빠르게 장악력을 되찾았다. (…) 해리가 동의하지 않으면 키스는 화를 내며 (…) 키스 쪽에서 상징적인 방식으로 강간 경험 전체를 재창조 (…) 이는 이들이 강간 경험에서 얻은 성적 관계와 성적 느낌이 대부분 소녀와의 관계가 아니라 소년끼리의 관계에서 비롯 (…) 키스와 돈의 어머니가 모두 그 사건이 순전히 “여자애 잘못”이라고 말했다 (…) (290) 소녀 쪽에서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했고 (…) 자기 이이들이 어떤 동기로 그렇게 행동했는지는 전혀 보지 못했다.

흑인 소년들: 다섯 젊은이는 세 명의 흑인 소녀를 차에 태운 후 집단 강간을 저질렀다. (…) 누가 리더인지 확실하지 않은 집단 (…) 그런 경우는 실제로 꽤 흔하다. (…) 집단 로르샤흐 검사 (…) 개인 검사에서의 반응보다 생기 있는 대화가 벌어졌다. (…) 이 대화의 특징은 피트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과 케니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 사이의 긴장 (…) 개인 로르샤흐 검사에서는 누구도 성적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았으나 “아마도 가장 빈약한 상상력을 보인” 피트가 집단 과정에서는 갑자기 성적 상징과 동성애적 상징을 카드에서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조의 지지를 받은 케니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293)

블랑샤르는 (…) “집단 검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양상은 리더가 집단의 존재를 통해 상당한 성적 자극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는 다시 그 느낌을 집단 앞에서 행위로 표현해야만 어떤 의미에서 ‘자기 자신을 전시’해야만 한다.” 리더가 집단으로 하여금 얼마나 성적인 문제에 주목하게 만들 수 있는지. 집단의 대화를 그 방향으로 얼마나 잘 정리하고 견인 할 수 있는지가 집단 강간의 발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프로이드 학파는 잠재적 동성애나 동성애에 대한 양가감정을 다룰 때마다 동생어개 무슨 위험한 요주의 원인이라도 되는 듯 (…) (295) 정말 위험하다. 두 집단 모두에서 사디즘적 충동의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동성애를 숨기거나 억압된 동성애를 ‘행동화’하려는 욕구 때문이 아니라 넘성성을 발견하거나 증명하려는 욕구 때문이며, 이 사디즘적 충동이야말로 여성을 강간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 그들은 폭력을 학교 삼아 리더를 /다르며 마초성을 학습한다. 그런 식으로 성공한 남자가 되는 법을 필사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남성 연대는 여성 멸시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며, 불신에 의해(296) 강화된다. 그 자체로는 결코 동성애적이지 않다. 또한 남성/여성의 양극성이 강요되고 과장되는 이 문화에서 남성끼리의 유대는 (…) 보통은 집단 폭력과 강간이라는 과장된 형태로 본보기를 제공한다. “우리끼리 여자를 공유”하는 형태는 (…) 남성성과 권력을 집단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남자만 출입 가능한” (…) 카누 여행, 에베레스트 등반과 다르지 않다. 다만 폭력의 하위 문화를 형성하는 이들에게는 (…) 강압적인 힘을 사용해 여성의 몸에 접근하는 일이 그들에게 가능한 선택지인 것이다.

과시적인 성적 모독 행위

휴버트 셀비 주니어는 <브루클린을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집단 강간을 소설의 기법으로 탁월하게 다룬다. (…) 대부분의 집단은 보통 방향성을 잃고 목적 없는 태도로 행동하는 10대 패거리들로 구성된다. 리더는 집단이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들을 한 몸에 지닌 완벽한 전형과 같은 인물이다. (…) 본질상 배설적인 필요 이상의 행동과 과시적인 모독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성적 도구로서의 용도 외에는 여성성을 무시하는 거친 태도에 지나치게 높(299)은 가치를 부여해서 집단 내에서 위신을 얻고 유지하고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명백하다.

윌리엄 포크너의 <성역>에 (…) 포파이는 (…) 여대생에게 옥수수 속대를 찔러놓는다. 포크너는 포파이를 발기 불능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성적 폭력에 관한 전통적인 프로이트 학파의 관점을 소설가의 방식으로 풀어 낸 것이다. 마미르는 (…) “정신의학파는 이런 행위들의 원인이 ‘발기 불능’이라고 장담했자만, 전혀 그렇지 않다.” (300) (…) 단독 강간보다는 집단 강간에서 성적 모욕이 더 심하게 자행되었고, (…) 가장 흔한 형태는 반복 삽입이었다. (…) 이 강간범들이 원한 것은 피해자의 신체 온전성과 사적인 내부 공간을 모욕하고 침략할 또 다른 진입로나 구멍뿐이었다.




****** 참고자료: 2014년에 보도된 강간범 기소 및 실형 비율 ******



The graphic, titled “The truth about false accusation,” is broken into five parts: Out of 1,000 rapists, 100 are reported, 30 faced trial, 10 were jailed, and two were falsely accused.
전체 0

전체 1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비밀글 페미니즘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8년 5월
ludante | 2018.04.03 | 추천 0 | 조회 13
ludante 2018.04.03 0 13
공지사항
수전 브라운밀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세미나 참가자 모집! ― 4월 3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 시작!
다중지성의정원 | 2018.03.10 | 추천 11 | 조회 1122
다중지성의정원 2018.03.10 11 1122
15
5/22 순연 및 5/29 발제 공지
Yeonju Yu | 2018.05.21 | 추천 0 | 조회 27
Yeonju Yu 2018.05.21 0 27
14
5/15_발제문_『우리의 의지에 반하여』_321~352쪽
Yeonju Yu | 2018.05.15 | 추천 1 | 조회 27
Yeonju Yu 2018.05.15 1 27
13
5/8 순연 및 5/15 발제 공지
Yeonju Yu | 2018.05.06 | 추천 5 | 조회 47
Yeonju Yu 2018.05.06 5 47
12
4/24_발제문_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_201~236쪽_최유리님
Yeonju Yu | 2018.05.06 | 추천 0 | 조회 32
Yeonju Yu 2018.05.06 0 32
11
5/1_발제문_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_ 268~301쪽_장인선님
Yeonju Yu | 2018.05.06 | 추천 1 | 조회 32
Yeonju Yu 2018.05.06 1 32
10
4/17_발제문_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_123~134쪽_장인선님
Yeonju Yu | 2018.05.06 | 추천 0 | 조회 32
Yeonju Yu 2018.05.06 0 32
9
5/1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발제문(236~266쪽)
Yeonju Yu | 2018.05.01 | 추천 0 | 조회 40
Yeonju Yu 2018.05.01 0 40
8
4/24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발제문(174~201쪽)
Yeonju Yu | 2018.04.24 | 추천 0 | 조회 37
Yeonju Yu 2018.04.24 0 37
7
4/17 후기 및 4/24 안내
Yeonju Yu | 2018.04.21 | 추천 4 | 조회 53
Yeonju Yu 2018.04.21 4 53
6
4/10 후기 및 4/17 안내
Yeonju Yu | 2018.04.12 | 추천 3 | 조회 74
Yeonju Yu 2018.04.12 3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