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3 어셈블리 12장 네 번째 파트 발제 : 강력한 주체성들을 생산하라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19-03-23 17:13
조회
411
190323 어셈블리 세미나 발제

다섯 번째 응답 : 강력한 주체성들을 생산하라

1. 신자유주의는 신자유주의를 재생산하는 경제인이라는 주체성을 사회의 모든 차원에서 생산한다.

2. 권력은 유기적이거나 통일적인 것이 아니라 언제나 관계와 적대로 정의된다. "행동들에 대한 일련의 행동들"(푸코). 저항은 언제나 시작부터 파열의 잠재성으로서 존재한다. 주체성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투쟁의 영역이다.

3. 저항과 대안의 잠재성은 사회적 생산의 맥락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다. 금융 자본은 과거의 산업 자본처럼 생산을 직접 조직하기보다 물러나서 공통장으로부터 가치를 추출한다. 자본은 생산성과 이윤이 줄세라 공통장에 너무 가까이 갈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은 주체성 생산을 둘러싼 투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4. 신자유주의와 싸우기 위해서는 먼저 해체적(destituent)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자본주의 기계들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노동 및 사회 조직화의 이데올로기적이고 물질적인 메커니즘들을, 그것들의 개인주의적 종속과 함께 파괴함으로써 자본주의 프로젝트를 사보타주해야 한다.

5. 해체적 노력에 구성적(constituent) 주체화 프로젝트가 더해져야 한다. 대안 주체성을 생산하기 위한 기계적 아상블라주의 구성. 말은 쉽지만 하기는 어려운, 협력을 명령에서 떼어내기.

6. 금융 자본의 명령 아래에서 저항, 심지어는 해방 프로젝트를 조직하는 데 성공한 사회적 생산의 주체성들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본에 대한 투쟁의 장에서 금융 동역학을 변형시킬 수 있는 정치적 발명의 역능". 또한 자본에 대항한 싸움은 새로운 사회 관계를 위한 싸움이기도 해야 한다. 사회적 생산에서 사회적 조합주의(unionism)에서 사회적 파업으로.

7. 사회적 투쟁은 대안 주체성 생산을 위한 발사대(출발점)일 뿐이고, 대안 주체성 생산과 대안적인 사회관계들은 지속되고 제도화되어야 한다. 15장에서 우리는 공통장의 화폐에 대해 논할 것이다.

8. 우리는 새로운 화폐가 제도화하는 새로운 사회관계에 관심이 있다. 공통장의 화폐 역시 해체적이면서도 구성적인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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