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전반

작성자
july123
작성일
2019-04-20 11:39
조회
250
Part Ⅳ New Prince
1. 오늘날 사회정치 운동은 비효율적 수평성과 달갑지 않은 리더십 사이에 선택하거나 자치와 중앙집권, 민주주의와 권위의 균형을 이루는 전통적 정치모형들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대신 그들은 전략과 전술을 뒤집어야 한다.
2. 다중이 반드시 가져야하는 권력은 이전과는 달리, 민주주의 제도의 급진적 혁명과 공유지를 함께 관리할 역량의 발전을 통해야 한다. 이는 선봉자들의 프로그램이 아닌, 사회의 복수 온톨로지를 전복적이고 적대적인 형태로 표현한 연합의 프로그램이다. 다중의 권력은 그리하여 새로운 왕자를 호명한다.
3. 다중의 왕자는 개인도, 중앙위원회도, 정당도 아니며, 화학적 침전물과 같고, 음악 구성요소와 같으며, 춤추는 신체의 무게중심과도 같다. 마지막으로, 마가렛 안트우드가 말했듯, 새로운 왕자는 신발의 밑창 아래 짓밟히고 탄압받는 자들, 그러나 곧 아래서부터 모든 자리로 침략하고 조용히 떠오를 벌레들의 다중이다. 때가 오면, 벌레들의 군단은 신발의 세계를 넘어뜨릴 것이고, 새로운 왕자는 위협이 된다.
4. 우리가 먼지를 먹고 잠드는 동안,
우리는 네 발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공격을 외치면,
처음, 너는 아무것도 듣지 못할 것이다.

Chapter 13. Political realism
5. 정치적 현실주의(political realism)은 반드시 다중의 현존하고 잠재적인 역량이여야 한다. 권력은 그 다음, 해방을 위한 투쟁과 저항의 반응으로 출현한다. 이 장에서는 다음 세가지:
1) 사적 소유에서 공유지로 흐름이 어떻게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창조하는지,
2) 고정자본을 철회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어떻게 우리가 새로운 기계적 주체성(machinic subjectivities)을 생성하게 하는지,
3) 다중의 entrepreneurship과 그 자기조직(self-organization), 자기관리(self-administration)가 어떻게 지속적인 민주주의 제도를 발명하게 하는지
에 대한 설명으로 돌아간다. 즉, 새로운 왕자의 무기고에 무기를 모을 시간이다.

Power comes second
6. 첫번째, 노동-력(Laobr-power)이 협력적 관계망에서 생성되면, 생산수단을 전용할(appropriate) 잠재력이 있다. 보다 관계적이고 그럴수록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생산구조에서 운영된다면, 노동-력은 그 그 자신의 조직(body)으로 생산도구를 신체화하고 통합하는 구조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생산자의 형체는 기계적이고, 그들의 형성은 사회적이며, 그들의 생산물은 보편화된다. 많은 저자들은 이를 노동과 사회적 삶 그 자체를 상품화하는 심화한 자본주의 사회로의 새로운 단계로 읽는다.
7. 둘째, 노동의 새로운 힘은 일의 갈수록 사회적 속성으로 증명된다. 사회적 속성은 인지적 역량, 정동적 역량, 문화적 역량, 교육적 역량 등의 형식을 취한다. 노동의 사회적 속성은 그러므로 경제적 생산이 어떻게 삶의 형식, 신체/조직의 발생과 주체성의 생산,의 생산 및 재생산으로 더욱 지향하는지를 드러낸다.
8. 자본주의 생산이 인간의 삶과 주체성의 생성과 재생산에 초점을 맞추며 인류발생론적일 때, 노동-력은 자치를 위한 더 큰 가능성을 지닌다. 사회적이고 인지적인 노동력의 자본주의적 생산에 대한 헤게모니 출현은 자본주의 발전을 한계까지 몰아 부칠 잠재력을 갖는다.
9. 셋째, 오늘날 생산적 주체성의 새로운 잠재력은 그 기업가정신적 특성에 있다. 경제법칙 아래서 자본주의자들은 그들의 혁명적 역량을 잃어갔고 생산적 사회화의 지식으로부터 점진적으로 배제되어 왔다. 다중은 고유한 협동양식을 만들고 혁명을 위한 역량을 키웠다. 그러나 다중은 단지 자본주의 기업가정신을 접수하거나 반복하지 않는다. 다중은 사적 소유로부터 벗어나 사회적 생산과 재생산으로 전환하고 공유지를 향한다. 다중의 기업가정신은 그래서 공통화(commoning)의 과정이다.
10. 자본은 여전히, 어떨 땐 이전보다 심하게 억압적 무기를 휘두르지만, 협동력을 파괴하고 생산력을 감소시킬 두려움에 직접적으로 아래로부터 뻗어 나온 기업가정신과 맞서진 못한다.
11. 떠오르는 사회적 생산력은 정치적 사실주의에 대한 개념의 기초를 이룬다. 정치적 사실주의는 권력을 일련의 사회적 관계로 취급하고 기존 사회 세력의 지성과 역량에 정치적 행동의 잠재력을 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념적으로 이미 조직으로 향하는 가난한 다중, 생산자와 재생산자의 다중의 흐름을 암시한다. 조직 없이 정치적 현실주의는 존재할 수 없기에 나아가 명확한 목표가 된다.현실주의적 정치 분석은 제도와 연계되어야 한다. 결정적 문제는 통치제도(ruling institutions)를 해체하는 것만큼 중요한데, 정치적 현실주의의 건설적인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12. 너무 많은 공산주의 운동이 다수를 대표 할 수 있다는 둥, 자의식과 전체성을 일치시키는 거짓 가정에 따라 작동하면서 좌절하고 있다. 이는 1920년대와 30년대 유럽의 “좌파 공산주의”로부터 1970년대 마오이스트 선봉들까지 확장되었다. 공산주의 운동은 좌절되거나 축소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다중의 “함께 하기(being together)”라는 존재에 이식되어 있는 한 언제든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 현실에 흡수되어 “안에 있기(being inside)”와 자본주의 현실에 “반대하기”를 동반한다. 관계는 삶의 현실 안에서, 생체권력에 반하여, 종속의 서글픈 형상으로 축소되어, 가장 발달했던 것이 생정치 영역이다.
13. 정치적 현실주의의 주관적 측면은 정치적 의사결정, 전략적 사고, 구성계획(constituent initiative)을 위한 역량이다. 전 장에서 우리는 일반의지, 구성권력, 주권 주권에 관한 권력작동, 다중의 복수성 감소, 다중으로부터의 권력 장악 등을 비판하였는데, 각각의 개념은 현실에서 마주치면 다음을 향한 길을 조명한다: 주체성 생성을 위한 이니셔티브, 조직을 창조한 사건, 현실을 전복적 손 안으로 돌려놓는 권력.
14. 이는 다시 “권력은 다음이다(power comes second).”라는 명제로 돌아오게 하는데, 저항과 사회적 투쟁, 정치적 운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권력은 물질이 아닌 관계이다. Weber가 이 사실을 인지했다면, Foucault는 관계를 주관화 했다. 관계를 주관적 위치에 놓으면서 힘의 비대칭성이 드러났다. 권력의 제도(institutions of power)는 언제나 비대칭적이다. 창조성과 발명은 저항의 측면에 존재하고, 권력은 근본적으로 보수적이며, 그것에 반하는 힘의 혁신을 포함하고 전용하려 한다.
15. 오늘날 우리는 저항적 힘의 헤게모니가 커져가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들에게 우리가 희망하는 새로운 조치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위임하게 될 것이며, 조직과 제도에 대한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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