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555 ~ 568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20-10-17 15:19
조회
421
<그램분자적인 것과 분자적인 것의 친화성 문제>

1. 설명해야 할 것은, 자본주의적 집합체가 능숙하게 탈코드화하고 탈영토화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자본주의 집합체는 〔욕망적 생산의 분자적 구성체들과〕 가장 덜 친밀하다는 바로 그 점이다. 답은 죽음 본능이다. (여기서 본능은 한 체계 속에서 생산과 반생산의 관계들에 의해 역사적 사회적으로 규정된 삶의 조건들을 가리킨다.)
2. 그램분자적 사회적 생산과 분자적 욕망적 생산은 그 본성의 동일성이라는 관점과 동시에 그 체체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하지만 본성과 체제라는 이 두 양상은 ..퍼텐셜이며 반비례 관계로만 현행화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체제들이 가장 근접하면 반대로 본성의 동이렁이 최소이고, 본성의 동일성이 최대로 나타나면 체제들이 극도로 상이하다.
1) 원시 내지 야만의 집합체들에서 본성의 동일성은 완전히 숨어 있다(최소이다.?)고 말할 수 있다. .. 그렇지만 체제의 차이는 ...최소(체제의 동일성은 최대?)로 축소된다. 왜냐면 절대적 극한으로서의 욕망적 생산은 외부 극한으로 머물거나,.. 욕망의 기계들은 사회체 와 그 코드들의 틀 안에서 자신들의 극한의 이쪽에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 다성성의 표 시와 유한 블록들의 운동, 죽음의 모델과 경험의 코드화.
2) 자본주의에서는 ... 사회적 생산과 욕망적 생산 사이에 본성의 동일성이 그 자체로 나타 나기 마련이다.(본성의 동일성의 최대화?)하지만 이 본성의 동일성은.. 체제의 차이를 증 대하며, 그 이전에 없었던 탄압 장치를 조립한다. - 큰객체성의 붕괴가 탈코드화되고 탈영토화된 흐름들이 되찾아지지 않고, 오히려 이 흐름들을 주관적 재현의 우주와 관련시 키는 코드 없는 공리계 속에 즉각 붙잡는다.
3. 주관적 재현의 우주는 주체적 본질(본성의 동일성)을 두 기능으로 나눈다. 즉 한편으로 항상 확대되는 내부 극한들을 재생산하는 사적 소유 속에서 소외된 추상적 노동(생산관계, 생산물과 무관?구매자로서의 노동자?)의 기능과 다른 한편에 항상 더 좁아지는 내부화된 극한들을 이전하는 사유화된 가족 속에서 소외된 추상적 욕망의 기능(OD 컴?)으로 나누는 것으 ㄹ자신의 기능으로 삼고 있다. 본성의 동일성의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체제의 차이를 증대하고 심화하는 것은 바로 노동-욕망의 이중소외이다. .. 코드들이 해체된 곳에서, 죽음 본능은 탄압 장치를 탈취하고 리비도의 순환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4. 죽음의 공리계(A mortuary axiomatic), 여기서 해방된 욕망들이 있다고 믿을 수도 있겠지만, ...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은 죽은 것, 이미 죽은 것, 즉 이미지들이다. .. 자본주의는 회수할 것이 전혀 없다.(죽은 것 이외에는?). ... 살아있는 욕망은 단 하나도 없다. - 체제의 문제(a question of regime).

<분열-분석의 기계론적 임무>

1. 중요한 것은 무의식의 압력선들이 아니라 반대로 그 도주선들이다. 무의식이 의식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무의식에 압력을 가하여 제지하고, 무의식이 도주하는 것을 방해한다. 무의식에 관해 보자면.. 그것은 도주하거나 아니면 소멸한다. ... 이렇게 해서 모든 조각상이, 오이디푸스적 이미지들, 환상적 연출들, 것에의 상징계, 죽음 본능의 전파, 변태적 재영토화드이 있게 되었던 것이다.
2. 이 가상들이 무의식 자체 속에서 <안착hold>을 보증하는 합치coincidence와 후원support의 수혜를 입지 않았다면, 아마 이 가상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으리라. .. 문제는 본원적 억압으로, 이 억압은 분자적인 욕망적 생산의 한가운데서, 밀쳐 냄의 순간에 기관 없는 몸에 의해 행해진다. 이 본원적 억압이 없다면, 본래적 의미의 억압은 그램분자적 힘들에 의해 무의식에 위탁되어 욕망적 생산을 결코 파괴할 수 없었으리라. 본래적 의미의 억압은 욕망의 기계장치에 끼어들 수 있게 해준 그런 기회를 이용한다. 무의식을 덫에 빠지게 함으로써 그 자신이 덫에 빠지는 정신분석과는 달리 분열-분석은 욕망 기계들에 이를 때까지 도주선들과 기계적 지표들을 따라간다.
3. 분열-분석의 파괴적 첫째 정립적 임무는, 본래적 의미의 억압이 기반을 두고 있는 봉쇄 또는 합치를 파괴하는 것, 밀쳐냄의 외견상 대립(기관 없는 몸과 부분대상들 기계들의 대립)을 현실적 기능의 조건으로 변형하는 것, 이 기능을 끌어당김 및 내공들의 생산의 형식들 속에서 확보하는 것, 그 다음에는 생산된 내공들 속에 0도를 감싸는 동시에 끌어당기는 기능 속에 고장들을 통합하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욕망 기계들을 재가동하는 것이다.


Ⅴ. 분열-분석의 둘째 정립적 임무


<사회적 생산과 그 기계들 두 극의 이론>

1. 그 자체로 그램분자적 구성체의 투자가 아닌 분자적 구성체는 없다. 욕망 기계들이 대규모로 형성하는 사회 기계들 바깥에 실존하는 욕망 기계란 없다. 그리고 소규모로 사회 기ㅖ들을 서식시키는 욕망 기계들이 없는 사회 기계도 없다. ... 이런 관점에서, 두 극의 이원성은, 그램분자적인 것과 분자적인 것 사이를 지나간다기보다 그램분자적 사회적 투자들의 내부에서 지나가는데, 왜냐하면 어떤 식으로든 분자적 구성체들은 그런 투자들이기 때문이다.
2. 왜 두 극에 대응하는 두 유형의 사회적 투자가 있을까? 도처에 그램분자적인 것과 분자적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의 분리는 포괄적 분리의 관계로, 이 관계는 다만 종속의 두 방향에 따라, 즉 분자적 현상들이 큰 집합들에 종속하는가, 아니면 반대로 이 집합들을 자신에게 종속시키는가에 따라 변주한다. .(중략). 선택은 두 극 사이에만, 즉 순응주의적 반동적 파시즘적인 모든 투자를 부추기는 편집증적 역-도주와 혁명적 투자로 변환할 수 있는 분열증적 도주 사이에만 있다. (중략) 이 점에서 분열-분석의 첫째 테제는 다음과 같다. 모든 투자는 사회적이며, 온갖 방식으로 역사-사회장에 결부되어있다.

<군집성, 선별, 군집성의 형식>

1. 욕망이 결핍과 용접되면, 바로 이것이 욕망에 집단적 개인적 목적들, 목표들 내지 의도들을 주며, 그 대신에 목표와 의도를 잃고 분자적 현상으로 처신하는 욕망적 생산의 현실적 질서 속에서 파악된 욕망은 사라진다.
2. 통계적 집적은 우연의 결과물, 우연한 결과물이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반대로 그것은 우연의 요소들에 대해 행해지는 선별의 결실이다. .. 최초의 군집성을 전제하는 것이 선별이 아니라 오히려 군집성이 선별을 전제하고 선별에서 탄생한다. .. 통계학은 기능적이지 않고 구조적이며, 또 선별이 이미 부분적 종속의 상태로 둔 현상들의 사슬들(마르코프 사슬들)과 결부된다. ... 순서는 군집  선별이 아니고, 반대로 분자적 다양체  선별을 행하는 군집성의 형식들  선별에서 나오는 그램분자적 내지 군집적 집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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