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니체와 철학 66~77

작성자
voov11
작성일
2021-11-07 10:41
조회
320
1. 영원회귀는 두 번째 시간, 필연의 긍정, 우연의 모든 부분들을 다시 모으는 수 이지만, 또한 최초의 시간의 회귀, 주사위 던지기의 반복, 우연 자체의 재생산이자 재긍정이다.

2. 영원회귀 속에서의 운명은 또한 우연의 <환영>이다. 운명적이고 필연적인 수를 긍정하기 위해서, 단 한번에 모든 우연을 긍정해야만 한다.

3. 플라톤은 생성 그 자체는 순환 속에 놓여지기 위해서 그것을 강제로 굴복시키며, 그것에게 한계나 관념의 모형을 강요하는 데미우르고스(만드는 자)의 작용을 겪게 할 필요가 있는 무제한적인 생성, 광적인 생성, 과도하고 유죄인 생성이다. 히라이클레이토스만이 혼돈과 순환이 전혀 대립하지 않음을 꿰뚫어보았다.

4. 수는 존재, 하나, 필연성이지만 다수 그 자체를 긍정하는 하나이고, 생성 그 자체를 긍정하는 존재이며, 우연 그 자체를 긍정하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수는 존재처럼 우연 속에 있고, 법칙은 생성 속에 있다. 그리고 불을 유지하는 그 현재의 수, 다수가 긍정될 그 다수를 긍정하는 그 하나는 춤추는 별이거나 오히려 주사위 던지기로부터 나온 성좌이다. 놀이 방식은 사람들이 자신 속에 가지고 있는 혼돈과 더불어 춤추는 별을 낳는 것이다.

5. 니체가 차라투스라라는 인물을 선택한 이유는 - 유일한 예언자가 아니다. 논쟁적이다. (도덕의 신비화 고발), 우연이라는 이유

6. 금언은 동기들을 발견하려는 경향만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인간 현상들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 그런데 니체에게서 비밀스러운 동기들 그 자체는 사물들의 인간과 유사한 측면들일 뿐만 아니라, 인간 활동의 피상적 측면이다. 경구만이 의미를 말할 수 있고, 경구는 해석과 해설의 기술이다.

7. 니체와 말라르메 사이 최초의 유사점들
- 사유는 한 번의 주사위 던지기. 우연으로부터 단 한번 주사위들을 던지는 것은 필연을 긍정하고 어떤 다른 수 일 수 없는 <유일한 수>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번 던지는 것이 아니라 단 한번 던지는 것. 바다의 파도들 (니체는 대지와 불)
- 인간은 놀이를 할 줄 모른다.
- 주사위들을 던지는 것이 이치를 벗어나고,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하고 초인간적인 것만이 아니라 비극적 시도, 비극적 사유를 구성한다.
- 수 성좌는 세계의 종말과 그것의 정당화로서의 책, 예술작품이거나 그것일 수 있다. 별에서 나오는 운명적인 수는 주사위 던지를 한번 더 하게 하므로, 책은 유일함과 동시에 유동적이다.

8. 그러나 말라르메는 항상 필연을 우연의 소멸로 간주했다. 그로 인해 이러한 유사점들은 피상적이다. (말라르메는 주사위 던지기를 우연과 필연이 두 항으로서 대립하는 것으로 이해)
말라르메는 세계의 이원성이라고 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받는데, 이때 우연은 부인되어야만 하는 현존과 같고, 필연은 순수관념 혹은 영원한 본질의 특징과 같다. 주사위 던지기의 희망은 어떤 성좌가 우연이 존재하지 않는 필연을 책임질 때, 다른 세계 속에서 그것의 이해 가능한 모델을 발견하는 것이다.

결국 성좌는 주사위 던지기의 결실이라기 보다는 그것의 한계로의 이행, 혹은 다른 세계로의 이행이다.

9. 말라르메는 주사위 던지기이다. 그러나 그것은 허무주의에 다시 파악되고 가책과 원한의 관점들 속에서 해석된다. 그런데 긍정하고 찬양하는 맥락으로부터 분리되고, 결백과 우연의 긍정으로부터 분리된 주사위 던지기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주사위 던지기는, 사람들이 거기서 우연과 필연을 대립시킬 때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질문
1. "우연"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을까요? 단 한번,
2. 생성의 힘? 으로 읽혀지기도 하는데, 긍정하는 것과 실제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 긍정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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