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338 ~349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22-07-02 19:21
조회
296
1. 표현, 지칭

보통 하나의 명제에는 서로 귀별되는 두 차원이 있다고 간주된다. 먼저 표현의 차원이 있는데, 여기서는 명제가 어떤 이념적인 사태를 언표하고 표현한다. 다른 한편 지칭의 차원이 있고, 여기서는 명제가 언급되거나 표현된 것이 적용되는 대상을 지시하고 지칭한다. 전자는 의미의 차원일 것이고, 후자는 참과 거짓의 차원일 것이다.(339)

참과 거짓은 후자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서만 전자가 근거지어지는 조건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340)

->이념 -- 표현 --> 명제 -- 지칭 --> 대상 // 명제는 가운데에서 이념과 대상의 두 차원을 포괄한다. 표현과 지칭은 직접적 연관이 없으며 명제를 매개로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명제는 마치 심판자처럼 자신 안의 이념을 근거로 모든 대상을 참과 거짓으로 나눈다.

참과 거짓은 '어떤 근거에 대한 탐구'가 핵심인 양, 가정한다는 면에서 과잉된 것이며, 그 가정된 핵심을 기존의 참과 거짓의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측면에서 과소한 것이다.


2. 근거짓는다는 것은 곧 변신케 한다는 것이다.

명제와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의 관계는 의미 자체 안(외생적, 가능적이 아닌 내생적 실재적)에서 확립되어야 한다. 이념적 의미의 특성은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바로 그 지시된 대상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다. 지칭이 근거지어지기 위해서는, 그 자체가 ~ 의미를 구성하는 발생적 계열이나 이념적 연과들의 한계(limlt, 극한?)로서 사유되어한 한다. (341)

-> 일의론의 세계?



3. 의미sense와 의미작용signification

의미작용은 개념이자 이 개념이 재현의 장속에서 조건화되어 있는 어떤 대상들과 관계하는 방식이다. 의미는 재현이하의 구정들 안에서 개봉되는 이념과 같다. (342)



4. 무-의미의 메커니즘은 의미의 최고 목적이고, 이는 어리석음의 메커니즘이 사유의 최고 목적인 것과 같다.

1) 모든 인식능력을 주파하는 이념은 의미로 환원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념은 또한 무-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이념은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는 어떤 구조적인 요소들”에 의해 구성되지만, 이념 자체는 “자신이 생산하는 모든 것의 의미를 구성”하며(구조와 발생), 이런 이중적 측면을 지닌다. -> 무의미와 의미의 결합

2) 의미-즉 한 명제에 의해 표현되는 것을 어떤 다른 명제에 의해 지칭되는 것으로 여길 때 이 두 번째 명제도 역시 자신의 의미를 말하지 못하고, 이 명제의 의미는 또 다른 명제에 의해 지칭되며 이런 과정은 무한히 계속된다. 이 의식의 명제들 각각을 ‘이름’이라 부른다면의식은 명칭상의 어떤 무한퇴행에 빠지게 된다. (343)

3) 하지만 경험적 의식의 무능력은 여기서 언어의 n승의 역량에 해당한다. 또 그것은 언어의 초월적 반복과 같고, 단어들 자체를 말하거나 단어들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과 같다. -> 무한 퇴행이 아닌 무한 생성의 능력?

4) 증식의 역설



5. 반복은 가속이 아닌 정지에 있다.

1) 명제의 분신은 ➀ 명제 자체와 ➁ 명제를 정식화하는 자와, ➂ 그 명제가 취급하는 대상과도 구별된다. -> ➁➂ 은 ①의 안에서만 실존하다. 따라서 분신은 (명제안의) 주체나 대상과도 구별된다.(혹은 환원되지 않는다.) ➀과 분신이 구별되는 것은 분신은 표현가능자epressible, 언표가능자statable 에 해당하는 대상과 관계하기 때문이다. (344)

2) 이것이 명제의 복합 테마이고, 도 이를 통해 인식의 첫 번째 항이 된다. - 부정사 형식이나 분사 형식 – 이 복합테는 어떤 이념적 사건이다. (중략) 이렇게 정의된 의미는 사물과 단어들의 경계에 드리운 어떤 안개에 불과하다.(345) - 고양이 없는 미소



6. 질문interrogation과 문제

1) 질문은 그 어원적 의미대로 언제나 어떤 공동체[상호성]의 틀 안에서 성립한다. 즉 질문한다는 것은 단지 어떤 공통감[상식]을 함축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한 어떤 양식을 함축한다. (~) 질문은 상이한 것으로 포착된 해의 경우들에 따라 하나의 문제가 경험안에서, 그리고 의식에 대해 분해, 환전, 왜곡되는 방식을 표현한다. 질문은 불충분한 관념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분해하고dismembers있는 것에 대한 예감을 불러일으킨다.

2) 의미는 문제 자체 안에 있다. 이 의미는 복합 테마안에서 구성되지만, 이 복합 테마는 문제와 물음들의 총체이고, 이 물음과 문제들의 총체에 대한 관계 안에서 명제들은 대답의 요소와 해의 경우들로 기능한다.(347) 사람들은 의미나 문제가 명제 외적이라는 사실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도 의미나 문제가 본성상 모든 명제와 다르다는 것을 보지 못하는 까닭에 본질적인 것을 놓칠 뿐 아니라 사유 행위의 발생, 인식능력들의 사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된다. (348) - 문제 --> 명제// 명제---> 문제의 차이



Q> 질문을 던질 것인 가 아니면 문제를 노출시킬 것인가? 전자는 앎의 첨병이 되는 것이라면 후자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마도 전자는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후자는 실패가 필연적일 것이다. 또 전자는 덜 외로울 것이고 후자는 고독이외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왜 굳이 문제를 노출시키고 시스템을 당황케하려하는가? 너 저주받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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