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청소년 인문학] 초등 인권, 중등 철학, 고등 문화인류학(개강 6/11)

작성자
nada
작성일
2023-05-28 00:16
조회
133


※ 더 자세한 소개는 교육공동체 나다 홈페이지 ( http://nada.jinbo.net/weekend )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등 인권

고민하는 자람이
★ 어린이의 일상에서 찾은 인권에 대한 질문과 토론

분야 : 인권 10강
참가자 : 12~13세
기간 : 2023년 6월 11일~8월 27일
시간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오리엔테이션 : 2023년 6월 11일 오전 10시
신청 : https://forms.gle/D4GxH73mia9GpiyR6

학교에서 혹은 다른 곳에서 “인권”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라는 뜻의 "인권". 하지만 아직 이 단어가 낯설게 여겨지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그 이유는 이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기 때문 아닐까요?

그렇다면 어린이라고 불리는 우리는 어떨까요. 혹시 자신의 인권을 이야기하고 지켜낼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나요?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이 질문에 대해 ‘예’보다는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어린이들이 훨씬 많아요.

여기 우리들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는 각자가 보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에요. 그 속에 숨어있는 인권에 대한 질문들로 이번에도 신나게 수다를 떨어봐요. 질문을 찾아내기는 어렵지 않지만, 찾아내고 나면 우리의 삶은 그전에는 몰랐던 "자유"를 만나게 될 거예요.

1강_ 이유 있는 차별
2강_ 요즘 어린 것들은
3강_ 자람이의 사생활
4강_ 텅 빈 놀이터
5강_ 이상한 학급회의
6강_ 고릴라 이야기
7강_ 너 여자 맞아?
8강_ 장애 만드는 세상
9강_ 가난하게 태어난 아이
10강_ 빵점이 뭐가 나빠


중등 철학

이 땅에서 청소년으로 사는 법
★ 답답한 청소년의 일상에서 비상구를 찾다

분야 : 철학 10강
진행 : 오프라인 대면강좌, 온라인 실시간강좌
참가자 : 14~16세
기간 : 2023년 6월 11일~8월 27일
시간 : 오프라인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시
온라인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오리엔테이션 : 오프라인 2023년 6월 11일 오후 12시 30분
온라인 2023년 6월 11일 오후 3시
신청 : https://forms.gle/D4GxH73mia9GpiyR6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현관문 바깥을 나섰나요?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14살 이후로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옷은 매우 높은 확률로 ‘교복’일 겁니다. 내 살갗에 가장 가깝게 닿는 옷부터가 이미 내 선택일 수 없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이 땅 청소년들의 처지와 닮아있습니다. 아이들은 어쩌다 교복을 입게 된 걸까요? 옷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교복’이 상징하는 10대가 떠맡은 어떤 ‘역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는 개개인이 집단에 걸맞은 특정한 주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청소년이라는 역할은 여러분 각자의 욕구가 아닌 사회의 요구사항에 따라 세심하게 맞춤 제작된 옷과 같습니다. 마치 교복처럼 말이죠. 유치원을 졸업한 어린이가 초, 중, 고를 교육과정을 거쳐 청소년이 되어간다는 건 사회가 정해준 옷을 강제로 입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청소년으로 사는 일이 때때로 외롭고 괴롭고 갑갑했다면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이미 만들어진 틀에 억지로 내 몸을 욱여넣어야만 하는 하루하루가 편안할 수만은 없었을 테니까요.

흔히들 10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합니다. 나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청소년’으로 만들어 내는 힘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키는 대로 무작정 따라가는 삶에서 일단 벗어나야 내가 원하는 나는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냥 원래 그런 청소년이 아닌, 자기 인생을 살고 싶은 10대들과 함께 청소년으로 자란다는 것의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강좌에서는 청소년기를 둘러싼 사회의 이모저모를 이론적으로 분석 해보고,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영화를 통해 앞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하고 이해해 보는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뻔한 성장법에 익숙해지기보단,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좀 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1강_ 청소년의 탄생 : 10대는 어떻게 청소년이 되었을까
2강_ 너 사춘기니? : 미성숙을 만드는 주문
3강_ 그런 교육 필요 없어 : 나를 길들이는 장치들
4강_ 급식충들의 오지는 세계 :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5강_ 권리와 책임의 경계에서 : '청소년인권법'과 '소년법'을 둘러싼 논쟁들
6강_ 『완득이』 : 꼰대들을 대하는 방법
7강_ 『파수꾼』 : 소통을 가로막는 폭력의 정체 파악하기
8강_ 『주노』 : 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일을 만났을 때
9강_ 『걷기왕』 : 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면
10강_ 『억셉티드』 : 온전히 나를 위한 공부를 하는 법


고등 문화인류학

누가 문화의 발자국을 보았나
★ 낯설고도 익숙한 풍경들이 들려주는 문화의 수수께끼

분야 : 문화인류학 5강
참가자 : 17~19세
기간 : 2023년 6월 11일~7월 9일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오리엔테이션 : 2023년 6월 11일 오후 3시
신청 : https://forms.gle/D4GxH73mia9GpiyR6

사람들은 지구 전역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방법이 가장 우월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집스레 예전에 살던 방식을 고수하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방식을 기꺼이 버리고 다른 집단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가까이 붙어 사는 두 집단의 사람들이 서로를 미워해 싸우고 죽이는 일도 일어납니다.

지구라는 거대한 땅덩어리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이곳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닮아있기도 하고 또 무척 다르기도 합니다. 때로 다른 이들의 삶에서 우리의 과거나 미래를 발견하기도 하고, 그들의 삶에서 우리가 살면서 놓치고 살아가는 허점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문화’라고 불리는 인간의 삶의 거대한 표현을 우리는 겉만 보고 신기해하거나 부분만 보고 섣불리 오해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른 문화들의 낯섦을 우리에게 던지는 하나의 수수께끼로 받아안을 때, 그 수수께끼를 ‘두껍게’ 읽어내는 연습이, 우리가 발 담그고 있는 문화 역시 낯설게 바라보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두꺼워지는 경험을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의 문화가 우리를, 그리고 나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강_ 소와 돼지에 관한 진실
2강_ 존 프럼을 기다리며
3강_ 너에겐 선물을 나에겐 영광을
4강_ 결혼의 경제학
5강_ 청소년 문화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고찰


정원 : 모둠별 10명
장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128-3 동네책방 개똥이네 책놀이터(마포구청역 5분 거리)
신청 : 02-324-0148, https://forms.gle/D4GxH73mia9GpiyR6, QR코드
강좌후원금 : 초등/중등 20만원, 고등 10만원(회원 20% 할인) ※강좌후원금 납부 예외를 원하시면 상의해 주세요.
계좌 : 국민은행 543037-01-005880 교육공동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