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고전 철학 횡단하기 : 연암 박지원, 로크, 루소, 맑스, 니체, 푸코, 들뢰즈, 보르헤스 (수 7:30, 강사 장민성)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21:45
조회
1160


[철학] 고전 철학 횡단하기 : 연암 박지원, 로크, 루소, 맑스, 니체, 푸코, 들뢰즈, 보르헤스

강사 장민성
개강 2017년 7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30 (8강, 140,000원)

강좌취지
여러 고전의 내용을 쉽게 전달해 주는 책과 강좌는 많습니다. 또 한 권의 고전을 아주 깊이 있게 학습하는 책과 강좌도 많습니다.
그러나 쉽게 전달해 주는 입문 강좌는 정작 책을 읽지 않고 저자나 강사가 읽고 이해한 내용을 전달할 뿐이니, 고전-인류의 위대한 스승을 직접 만난 것이라 하기 힘들고, 한 권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책이나 강좌는 이제 막 고전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과도 같습니다.
이 강좌는 고전을 막 읽기 시작하는, 그러니까 고전을 쉽게 풀어 놓은 인문학 저서들을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고전을 읽기를 원하지만 어떤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말 그대로 고전 읽기-독서 입문 강좌입니다.
이 강좌에서는 들뢰즈의 철학 일반을 다루거나 푸코의 철학에 대한 스케치를 하지는 않습니다. 큰 이야기보다는 작은 이야기, 철학의 전체적 흐름보다는 그들의 저작 몇 페이지에 있는 그들 사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여러분과 같이 찬찬히 음미하며 그 위대한 스승들의 안내에 따라 철학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수업입니다.
매 시간마다 적게는 1-2페이지에서 많게는 10페이지 정도의 고전을 세밀하게 읽고 분석함으로써, 고전의 정수를 고전 자체에서, 걸러지거나 윤색되지 않은 위대한 목소리를 직접 읽고 듣고, 자신의 관점에서 독해해 보는 것,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풍요롭고도 깊이 있게 만드는 것, 즉 독서 근육을, 사유 내공을 키우는 것이 이 강좌의 목적입니다.

1강 동아시아적 사유의 새로운 가능성, 조선 후기 사상에 있어서의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 통합의 새로운 모색
-박지원의 [열하일기] 중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읽기

2강 서양근대 철학에 나타난 자연과 노동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시각
-존 로크의 [통치론]과 칼 맑스의 [1844년 경제학 철학 초고] 읽기

3강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일반의지, 전체의지 그리고 자율성의 문제
-장 자크 루소의 [사회 계약론], [불평등 기원론], [에밀] 읽기
-칸트의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 읽기

4강 맑스의 기원 -[공산당 선언],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서문 읽기

5강 니체 [도덕의 계보학] 읽기

6강 지식과 권력, 신체와 영혼의 관계 - 푸코의 [감시와 처벌] 읽기

7강 들뢰즈의 [통제사회에 대하여] 읽기

8강 존재하지는 않으나 존재할 수 있었던 상상세계를 통하여 존재하고 있으나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었던 현실세계를 들여다 보기 - 플라톤과 이별하는 또다른 방식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픽션들] 읽기

참고문헌
1. 교재는 해당 강의 앞 주에 나누어 드립니다.(5강과 8강은 책으로 진행됩니다) 분량은 1-10페이지 정도로 한 번 읽는 데 10분에서 30분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분량이니, 가급적이면 여러 번 세밀하게 읽어 오시면 됩니다.
2. 교재는 한글 번역문입니다. 한문 고전은 더러 한문 원문을 같이 보기도 합니다.
3. 강의 방식은, 고전 원문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이를 이해하는 다양한 해석-입장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다른 고전과 비교하면서 읽어 더 심층적 이해로 나아가기도 하고 오늘의 문제와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가급적이면 강의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해석과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강사소개
독립연구가,
20년간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상대로 고전 강독 진행
현재 홍명희 임꺽정 연구 및 고전 읽기 입문서 집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