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 우리 시대의 혁명론을 찾아서 (목 7:30, 강사 한보희)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4 13:28
조회
1185


[정치철학] 우리 시대의 혁명론을 찾아서

강사 한보희
개강 2017년 7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30 (8강, 140,000원)

강좌취지
우리 시대에도 혁명이 가능할까, 또는 필요할까? 볼셰비키 혁명이 100주년을 맞는 해에 던져보는 이 물음에 긍정적으로 대답할 사람은 극히 소수인 것 같다. 이에 비해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의 영속성과 기술의 지배에 따른 인간 주체성의 소멸 등을 이유로 혁명의 역사적 종언과 이론적 불가능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이 강의는 혁명이 “말하는 동물이자 정치적 동물인 인간이라는 존재”에게는 불가피한 ‘실재’라는 점을 확인하고자 한다. 마르크스주의와 공산주의 혁명의 결정적 파산으로 간주되는 ‘1989년’ 이후 한 세대 동안 ‘포스트모던’이라는 그릇된 명칭 속에서 패배와 좌절의 어두운 미로를 헤맸던 것처럼 보이는 비판이론들 속에서 오늘날 가능하고 또 필요한 혁명의 상(像)과 론(論)을, 새로운 주체적 삶의 형식을 모색하는 이들과 함께, 읽어내고자 한다.

1강 혁명이란 무엇인가? (역사적 혁명들과 그 실패들을 통해 혁명의 개념에 도달하기)
2강 실패한 혁명들에서 무엇을 구제해야 할 것인가?
3강 혁명의 실패와 반복 그리고 일상과 현실의 지배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4강 오늘날의 세계와 그 균열(1): 신자유주의 글로벌 자본주의
5강 오늘날의 세계와 그 균열(2): 기술의 지배와 생명정치
6강 혁명의 가능성들: 모순, 차이(타자), 사이
7강 혁명의 가능성들: 시간(영원), 삶(유한성), 인간(공동체)
8강 ‘촛불혁명’이 ‘혁명’일 수 있는 이유와 촛불혁명을 지속하기 위한 투쟁들

참고문헌
알랭 바디우, 슬라보예 지젝, 안토니오 네그리, 조르조 아감벤, 자크 랑시에르, 에티엔 발리바르 등 20세기 후반 이후 등장한 비판이론들을 읽어볼 것이다. 읽을 텍스트는 강사가 인용부분을 발제해 수업 1주일 전에 제공한다.

강사소개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박사과정 수료.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비교문학, 미학이론, 현대사상 등을 강의. 옮긴 책으로 슬라보예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