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5/5 『자본론Ⅰ하』, 제17장, 4절,5절

작성자
bomi
작성일
2019-05-05 01:42
조회
617
『자본론』 세미나 ∥ 2019년 5월 5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Ⅰ하』, 김수행 옮김, 비봉출판사, 2015

제17장 노동력의 가격과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

제4절 노동의 지속시간, 생산성, 강도가 동시에 변하는 경우

A. 노동생산성이 저하하는 동시에 노동일이 연장되는 경우

노동일이 충분히 연장된다면 잉여가치의 상대적 크기와 절대적 크기가 동시에 증대할 수도 있다.
1799년부터 1815년에 이르는 기간에 영국에서는 생활수단의 가격기 등귀한 결과 생활수단(량)으로 표현되는 실질임금은 하락했지만 명목임금은 인상되었다.
당시.. 노동강도의 강화와 노동일의 강제적 연장으로 말미암아 잉여가치는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다 증가했다. 그 시기야말로 노동일을 무제한 연장하는 권리가 확립된 시기였으며, 특히 한편으로 자본이,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극빈자가 급속히 증가한 시기였다. (714)

>> 제3절 A에서 맑스는 노동생산성 저하를 설명하기 위해 토지비옥도가 감소해 토지생산물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를 예로 든다.
현재 가장 많은 잉여가치를 벌어들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게임산업, 연예 산업, 영화산업 등...)의 토지는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일 것이다. 맑스의 예에서 등장하는 '토지비옥도'는 이 경우 '인간의 창조력'이 될 것이다.
(자본의 수중에 있는)토지비옥도 감소 - 노동일 무제한 연장 - (자본의)잉여, 지극히 가난한 개인 증가
(자본의 수중에 있는)인간의 창조력 감소 - 노동일 무제한 연장 - (자본의)잉여, 지극히 무능한(무력한) 개인 증가.

B. 노동의 강도와 생산성이 상승하는 동시에 노동일이 단축되는 경우

사회적으로 보면, 노동생산성은 노동의 절약에 비례해 상승한다. 노동의 절약에는 생산수단의 절약뿐 아니라 또한 모든 쓸모없는 노동의 제거도 포함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은 각 개별 기업에 대해서는 절약을 강요하지만, 그 무정부적 경쟁체제를 통해 사회적 생산수단과 노동력의 가장 터무니없는 낭비를 일으키며, 또한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그 자체로서는 없어도 되는) 수많은 기능들(예컨대 상품과 화폐를 취급하는 기능들)을 발생시킨다. (716)

>> '그 자체로는 없어도 되는 기능들'이 과연 무엇일까?
그 자체로는 없어도 된다고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은?
오늘날,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그 자체로서는 없어도 되는 수많은 기능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노동일 단축의 절대적 최소한계는, ... 노동의 보편화에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대중의 모든 생활시간을 노동시간으로 전환시킴으로써 한 계급이 자유로운 시간을 얻고 있다. (716, 717)

>> 맑스는 '노동'을 두 가지 의미로 쓰고 있다.
1) 물질적 생산에 바쳐야 할 시간
2) 자본이 대중에게 부과하는 활동
그리고 여기에는 생존을 위해 할 수밖에 없는 활동이라는 어감도 들어있는 것 같다.
이에 반해 '자유'는 '개인의 자유로운 정신적, 사회적 활동'으로 표현한다.
이는 맑스의 두 번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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