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630(4)-642(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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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s
작성일
2019-03-30 14:21
조회
432
630(4)-642(뒤3)

1. 타고난 것- 나탈Natal, 고향, 대지? 영토화 운동의 발생지
1) 표현의 질료matters의 고름은 한편으로는 리듬과 선율의 모티프를 형성하는 소질과 관련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타고난 것의 역량과 연관된다.635. q: 수평축 내용/표현, 수직축 탈영토/재영토.
2) 영토의 모든 힘들이 맞서 싸우며 대지의 에너지가 모이고 관통한다. 나탈은 영토 내부의 강렬한 중심이자 동시에 영토 외부에서 다양한 영토들이 수렴하는 지점이다. 그래서 나탈은 영토화와 탈영토화 운동이 지속적으로 교차하며, 영토화 배치와 탈영토화 배치가 만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나탈-고향은 생명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거나 가장 많이 떠나는 영토의 심급이된다. - 신현경, 들뢰즈와 리트로렐로 논문 p 57
2) 타고난 것은 탈코드화 운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내부 환경의 생득성(유전?)’과는 반대로 코드의 여백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획득’(학습?) 또한 영토화되기 때문에(리트로넬로에 의해 표현됨?), 즉 외부 환경의 자극을 받아들이기보다는 표현의 질료들(모티브와 대위법?, 리듬적 인물과 선율적 풍경?)에 따라 조절되기 때문에 정말 특이한 양상을 띠게 된다. 타고난 것은 생득 그 자체라 해도 탈코드화된 생득이며, 또 획득 바로 그 자체라 해도 영토화된 획득인 것이다. 타고난 것은 ‘영토적 배치물’속에서 생득과 획득이 취하게 되는 새로운 양상을 가리킨다. q. 인간은 자신이 개체라고 생각하는 것의 자리에 스스로 위치한다.- 시몽동, 미리 주어지거나 획득된 주체는 없다. 자신의 사유 안에 사후적으로 ‘환원된’ 주체만 있다. 또한 자신의 사유라는 것은 영토적 배치물 속에서 탈코드화의 여백에서 탄생하며 재영토화에 의해 기능한다.
3) 이 타고난 것은... 고유한 변용태affect,... 고대하는 변용태, 타고난 것에서 생득성은 이동하는 경향을 띠는 것이다. ... 행동은 이동에 따라 (표현의 질료에 의해? 임계기?)사전에 한정되어 있으며, 자신이 영토화해 나가면서 배치의 규칙을 찾아낸다. 따라서 타고난 것은 생득성의 탈코드화와 학습의 영토화에 의해 성립되며, 이때 한쪽이 다른쪽과 겹쳐 양자가 조합되는 것이다. q: 들뢰즈의 ‘Affect’는 정동, 감응, 정서, 정감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며, 아직 용어가 통일되지 않은 논쟁에 있는 개염이다. 이러한 Affect는 주로 스피노자의 신체론과 윤리학에 대한 해석에 근거한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신체의 상태는 더 크거나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데, 이 완전성의 지속들 또는 연속된 변이들을 Affect라 말한다. 이와 같은 이행에서 신체의 역량이 증대하는 것이 기쁨의 Affect이고, 신체의 역량이 감소하는 것이 슬픔의 Affect이다. 이처럼 Affect는 신체의 한 상태로부터 다른 상태로의 이행을 의미하며, 이에 따른 ‘되기’는 신체 역량의 표현, 즉 변용 능력의 실험이 된다. - 신현경, 들뢰즈와 리트로렐로 논문 p31 주44.
4) 타고난 것에는 생득과 획득의 혼재로는 설명되지 않는 ‘고름’(양립불가능성의 공존?)이 있다. 왜냐하면 타고난 것이 영토적 배치물이나 상호 배치물에서 나타나는 혼재를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2. 기계와 배치물
1) 기계란 탈영토화 과정에 있는 배치물에 삽입되어 배치의 변화와 변이를 그려내는 첨점들의 집합이다. ..(기계론적이 아닌, 기계적?) 효과는 .. 배치물에 연결되고 탈영토화에 의해 해방된 하나의 기계에 의존한다. 우리가 기계적 ‘언표’라고 부르는 것은 이러한 기계의 효과들로, 바로 이것들이 표현의 질료에 포함되는 고름을 규정하는 것이다.
2) 일반적으로 하나의 기계는 ‘종에 고유한 영토적 배치물’에 접속되어 이 배치물을 다른 배치물을 향해 열어주고, 동일한 종의 상호 배치물을 통과하도록 이끈다. (고양이의 먹이감이 놀이감으로?) 그러나 같은 기계가 종의 영토적 배치물을 다른 종들간의 상호배치물을 향해 열기도 한다.(반려동물?) 또는 기계가 완전히 배치물을 뛰어 넘어 <코스모스>의 출구를 여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독서?) 이와 반대로 ..폐쇄 효과를 낳는 경우도 있다. 마치 모든 것이 일종의 검은 구멍(현혹-매혹의 사례?)에 떨어져 그 속에서 회전하듯이 말이다.
3) 기계들은 언제나 하나의 배치물이거나 영토를 열거나 닫았다가 하는 특이한 열쇠인 것이다. .. 기계는 표현의 질료가 출현할 때, 즉 배치가 성립할 때 이미 개입하고 있는 것이며, 배치물이 성립되는 시점부터.. 작용하는 탈영토화의 벡터에도 개입하고 있다.

3. 분자적인 것
1) 표현의 질료는 분자적인 것과 매우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기계는 정확히 이 방향으로 우리를 이끈다). “표현의 질료”라는 말 자체가 표현은 질료와 독특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2) 표현의 질료는 고름을 획득함에 따라 몇 개의 기호계를 형성한다. 이 기호계의 성분은 물질적인material 성분과 분리될 수 없으며, 특히 분자적 차원과 긴밀하게 접속된다.
① 그램분자 상태와 분자 상태의 관계의 양상과 관련. 예) 원자의 개별적 현상은, 통계적 확률적 집적에 포함될 경우, 분자와 그램분자 속에서 개별성을 상실할 수 있다. 반면 상호작용이나 차원을 달리하는 개체들 간의 ‘직접적 소통’을 조성함으로써 분자와 거대분자 속에서 개별성을 보존할 수 있다. q: 군체와 개체?
② 문제는 개별성과 통계성 사이에 있지 않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개체군’이다. 반反-통계적 개별성들은 오직 분자 상태의 개체군을 통해서만 작용한다. 구분해야할 것distinction은 두 (개체군?)집단 운동 사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예) 무한급수 수렴,발산?
③ 그램분자적 형태의 두 가지 유형: 위치 결정이 가능하고, 선형적이고 기계적이며 나무형이고 공유 원자가를 갖는 관계이며 화학의 조건을 따름(단백질 분자류?). 초-선형적이며, 기계적이고, 공유원자가를 갖지 않는 간접적인 결합, 연쇄보다는 입체적 특이성을 가진 분별 또는 변별에 따라 작용한다. (free radicals?)
3) 이런 구분들을 일반적인 형태로 진술하자면, 한편으로는 지층화된 체계 또는 성층 작용 체계와 다른 한편으로는 고르는consistent, 자신을 고르는self-consistent 집합 사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자의 인과관계, 계층성 그리고 테두리들은 하나의 지층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지층에서 다른 지층으로의 이행을 그리고 분자적인 것과 그램분자적인 것의 지층화된 결합을 형성한다. 후자의 고름 집합은 매우 이질적인 성분들이 모여 다져지고, 형상-질료의 규칙적인 연속 대신 계층의 단락 또는 역전된 인과관계를 가진 차원들이 나타나 이질적인 ‘재료materials와 힘forces’ 사이에 포획 관계가 성립하는 경우에 비로소 나타나게 된다. 마치 ‘기계적 문’ 또는 ‘탈지층화하는 횡단성’이 요소, 차원, 형상과 질료, 그램분자 상태와 분자 상태를 가로질러 질료를 풀어놓고 힘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4. 생명의 장
1) 생명의 장은 .. 고름의 이득이. 즉 잉여가치(탈지층화의 잉여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생명의 장의 코드는 지층 전체에 배분되는 것이 아니라 극히 특수화된 발생론적 선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2) 생명의 장은 .. 한편으로는 매우 복잡한 성층 작용 체계를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순위와 형식, 실체를 전복시키는 고름의 집합을 말한다.
3) 배치물은 테두리가 되는 형상이나 선형적 인과관계예 따라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강하게 탈영토화된 성분, 또는 탈영토화의 첨점에 의해 비로소 배치물은 현실적으로 혹은 잠재적으로 성립한다.
4) 배치물은 아래의 모든 요소에 의해 동시에 규정된다. 형식-실체 관계와 무관하게 고름을 획득하는 ‘표현의 질료’, 역인과관계 또는..탈코드화된 생득성, 이것들는 연쇄반응이 아닌 분별 행위와 선택 행위와 관련되어 있다. ..공유 원자가가 결여된 결합을 통해 작동하는 분자적 조합, 요컨대 기호계와 물질계의 겹침을 통해 새로운 “양상”이 생겨나는 것이다.
5) 구분되는 것은 배치물들과 그 이외의 것 사이가 아니라 있을 수 있는 모든 배치물의 두 한계 사이, 다시 말해 지층 체계와 고름판 사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 추상적 생명이 아닌 생명의 장에서 발생하는 생명, 그 생명의 두 양상?

5. 클레의 예술가
1) 클레는 예술가는 우선 자기 주위를 살피고 모든 환경을 살피지만, 그것은 피조물 중에 남아 있는 창조의 흔적을 포착하고 소산적 자연 속에 남은 능산적 자연을 포착하기 위해서이다. 그런 다음 예술가는 ”대지의 경계“에 자리잡고 .. 과학적 정합성이 아닌 운동을 찾기 위해, 오직 내재적 운동만을 찾기 위해.. 분자, 미립자에 관심 가진다... 마지막으로 예술가는 <코스모스>를 향애 자신을 열고 ”작품“에 코스모스의 힘들을 주입시키려 한다.
2) 그러한 작업을 위해 서는 아주 간소sober하고 순수한, 그리고 거의 아이들 장난 같은 수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민중의 힘도 필요하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여전히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6. 고전주의
1) 형상-질료 관계 또는 오히려 형식-실체 관계를 가리킨다. 실체는 다름 아니라 형식이 부여된 질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막혀진 형태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중심화되고, 상호 계층화되어가면서 바로 이러한 형태들이 질료를 조직한다. 그리고 하나 하나의 형태가 정도차는 있지만 중요한 한 부분을 받아들이다. 형태는 하나 하나가 이른바 하나의 환경의 코드로서, 하나의 형식에서 다른 형식으로의 이행은 진정한 코드 변환이라 할 수 있다.
2) 고전주의 예술가들은 카오스, 카오스의 힘들, 길들여지지 않은 원재료의 힘들에 직면하게 되는데, 실체를 낳기 위해서는 이러한 힘에 <형식>을, 또 환경을 낳기 위해서는 <코드>를 부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경이로운 민첩성이 요구된다. 바로 이 때문에 어느 누구도 바로크와 고전주의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고전주의적인 것의 저변에는 온갖 종류의 바로크적인 것이 들끓고 있다.
3) 고전주의 예술가는 하나-둘의 이분법을 사용한다. 형태는 둘로 분해되고 하나-둘에 의해 분화된다. (남성-여성, 남성적 리듬-여성적 리듬, 목소리들, 악기들의 종류, 아르스노바의 모든 이항대립들) q: 시편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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