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7/8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2장 2절 (156~171)

작성자
bomi
작성일
2018-07-08 13:06
조회
589
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8년 7월 8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질베르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황수영 옮김, 그린비, 2017

2장_형태와 에너지

2. 무정형상태로부터 나오는 결정 형태들의 발생으로서의 개체화

1_ 결정은 무정형물질과 관련해서 개체화되는 것이 아니다.
개체로서 결정의 진정한 발생은 형상질료적 위치와 특이성 사이의 관계들의 역동성 안에서 찾아야 한다. (158)

2_ 결정이 가지는 다른 두 유형의 이방성 (158)

*이방성: 결정상태의 특징으로 주어진 속성

1) 연속적 이방성
결정의 어떤 백터적 속성들은 방향과 더불어 연속적인 방식으로 변화한다.
2) 불연속적 이방성
불연속적 방식으로 변화하는 속성들을 볼 수 있다.
그것들은 직선적 방향들의 존재로 나타나거나 특수한 속성들을 소유하는 평면의 존재로 나타난다.

*로메 드 릴이 진술한 법칙에 따르면,
1) 연속적 이방성
결정은 일정한 평면이나 직선의 방향들에 의해서만 외적으로 한정될 수 있다.
결정의 자연적 면들이 서로 간에 만들어 내는 이면각들은 동일한 종류에서는 일정하다.
2) 불연속적 이방성
벽개(결을 따라 쪼개짐)의 면들이나 충격을 받은 형태들에 의해 드러나는 바와 같은 응집은 불연속적 이방성을 나타낸다.

1) 연속적 이방성의 예
전기, 자기, 탄성, 열적 확장, 칼로리전도, 빛의 전파속도라는 속성들
2) 불연속적 이방성의 예
X선의 회절回折 diffraction

불연속적 이방성의 특성들은, 종류espéce의 대표로서가 아니라 개체로서의 결정의 발생에서 나온다. (159)

!>
결정상태의 특징인 이방성으로 인해 물질은(개체는) 방향성을 보인다.
즉, 결을 지니게 된다.
*결정 작용에 의한 구조화의 진행방향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 결을 따라 진행 ☞ 연속적 이방성이 드러난다. ☞ 결이 만들어진다.
- 결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진행 ☞ 불연속적 이방성이 드러난다. ☞ 층이 만들어진다.

3_ 싹과 무정형의 환경으로 구성된 군의 증폭능력

결정의 싹은 아주 약한 에너지만을 가져오지만 자기 것보다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물질덩어리의 구조화를 유도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러한 변조는 전개되는 결정의 순차적 단계들이 구조화하는 원초적 특이성에 중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결정의 모든 층들은 (전개되는 결정의 순차적 단계들) 자신을 둘러싸는 무정형의 환경이 준안정적인 한에서 그것을 구조화할 능력을 지닌다. 이런 의미에서 결정은 무한한 성장의 힘을 지니고 있다. 결정은 성장을 멈출 수는 있지만 결코 완성할 수는 없다. (160)

변조 작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구조적 싹이 무정형의 물질을 결정화할 수 있는 결정 체계에 상응하는 구조를 가져와야 한다. 결정화될 수 있는 무정형물질과 동일한 화학적 본성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무정형물질 안에 포함된 퍼텐셜에너지의 통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결정화되는 두 체계 사이에 동일성이 있어야 한다.
무정형인 물질의 숨은 구조들과 싹의 현재적 구조 사이에서 유비적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제3의 유형의 연관이 문제된다. 이 조건은 이 싹의 구조와 무정형물질에 의해 운반된 퍼텐셜에너지 사이에서 진정한 증폭관계가 존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싹과 결정화될 수 있는 무정형의 환경 사이의 차이는 구조의 절대적 현존이나 부재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 구조의 현실성이나 잠재성의 상태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다. (161)

!>
싹 : 구조가 현실성의 상태로 있음 ; 싹의 현재적 구조
무정형의 물질 : 구조가 잠재성의 상태로 있음 ; 무정형 물질의 숨은 구조들

4_ 극성화 작용 (163,164)

5_ 결정 존재자

구조화된 물질인 결정은 구조화하는 존재자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은 물질의 이러한 극성화 작용의 결과인 동시에 원인이기도 하다.
그것(싹)은 결정 안에 내포되어 있다. 결정은 더 커다란 싹 같은 것이 된다. (166)

!> 특수 존재자

6_ 무정형의 환경을 구조화하는 힘 (166)

무정형의 환경을 구조화하는 이 힘(극성화 작용?)은 어떤 방식으로 보면 결정의 경계의 속성이다.
그것은 결정의 내부 상태와 그 환경의 상태 사이에 비대칭을 요구한다. (극성화를 요구한다?)
한 결정의 발생적 속성들은 그 표면에서 탁월하게 나타난다.
그것들은 (결정의 속성들이라 명명할 수 없다.) 경계의 속성들이다.
그것들은 차라리 결정과 무정형 물체 사이의 관계의 양상들이다.

!> 제3의 유형의 연관 - 정보 - 극성화 작용 - 무정형의 환경을 구조화하는 힘

7_ 속성들은 실체적인 것이 아니라 관계적인 것이다. (167)

8_ 개체화와 시간성

비대칭의 가장 완벽한 모범을 표현하거나 구성하는 한에서의 시간성은 개체의 존재에 필연적이다.

게다가 아마도 개체화와 시간성 사이에는 완벽한 가역성이 있을 것이다.
시간은 언제나 관계의 시간이며, 이는 개체의 경계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이 교설에 따르면 시간은 관계이며, 진정한 관계는 비대칭적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물리적 시간은 무정형의 항과 구조화된 항 사이의 관계로서 존재한다. (168)

그러면 미래와 과거의 관계는 우리가 무정형의 환경과 결정의 사이에서 파악하는 것과 동일할지도 모른다.
미래와 과거의 관계인 현재는 결정과 무정형의 환경 사이의 비대칭적이고 극성화된 경계와 같다. 이 경계는 퍼텐셜로도, 구조로도 파악될 수 없다. (169)

9_ 생성은 존재에 대립하지 않는다.

생성은 개체인 한에서의 존재자를 구성하는 관계이다. 따라서 결정에 의해 구성된 물리화학적 개체는 개체인 한에서 생성 중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이 중간 단계 - 군ensemble과 분자 아시의 - 진정한 물리적 개체가 존재한다.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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