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8년 8월 26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질베르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황수영 옮김, 그린비, 2017

1부 물리적 개체화
3장 형태와 실체
3절 비실체적인 개체 - 정보와 양립가능성

<4> 파동역학에서의 이중해법의 이론

1. (267)
물리적 개체(입자)는 한 파동의 특이성으로 고려된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물리적 개체(입자)는 다른 물리적 실재들과 멀리서 갖는 상호작용에 의해 정의되는 실재로 고려(해야)한다.
확률적 형식주의가 이론의 실재성을 대치해서는 안 된다.
파동은 물리적 실재다.

2. (269)
형식적 완성도와 실재에 대한 충실성을 구분해야 한다.
실재에 대한 충실성은 일종의 발견의 능력 그리고 탐구에서의 다산성으로 나타난다.

3. (270)
이중해법의 이론의 기저에는 관계가 존재의 가치를 갖는다는 것, 관계가 존재에 부착되어 있으며 진정으로 존재의 일부를 이룬다는 생각이 있다. 개체가 그 중심이자 특이성인 이 파동은 개체에 속하는 것이다.
- 관계는 존재의 가치를 갖는다.
- 관계는 개체화하는 작용이다.

4. (271)
- 개체는 자기 주위에 관계의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 개체는 관계의 가능성 자체이다.
- 개체화와 관계는 불가분적이다.
- 개체와 그 관계의 활동 사이에 경계는 없다; 관계의 능력은 존재자의 일부를 이루며 존재자의 정의와 그 경계들의 규정 안에 들어 온다.
- 관계는 존재자와 동시적이다.
- 관계는 에너지적이고 공간적인 면에서 존재자의 일부를 이룬다.
- 관계는 장의 형태로 존재자와 동시에 존재하며 그것이 정의하는 퍼텐셜은 진정한 것이다.
- 관계는 존재자에 내재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서도 안 되고 외재적이고 우연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서도 안 된다.
- 개체는 관계 안의 존재자이다.
- 개체는 활동의 중심이다. 그러나 이 활동은 변환적이다.

5. (272)
관계는 언제나 퍼텐셜의 형태로 존재한다.
(형식론이 아닌) 실재론에서 관계는 언제나 개체 쪽의 작용을 함축하는 에너지 교환이다.
개체의 구조와 개체의 작용은 연결되어 있다.
모든 관계는 구조를 변형하며, 모든 구조 변화는 관계를 변형한다.
구조 변화는 차라리 관계이다. 왜냐하면 개체의 모든 구조 변화는 그 에너지 준위를 변형하며 따라서 자신의 발생이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계를 구성하는 다른 개체들과의 에너지 교환을 함축하기 때문이다.

6. (273)
개체를 파동의 특이성으로 간주하는 견해, 따라서 장을 개입시키는 견해[이중해법의 이론]는 비록 그것이 결정론의 견해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개체화에 대한 데카르트적 표상은 인정하지 않는다.
데카르트에 있어서 관계는 .. 실체와 관련하여 우연이다. .. 그것은 숨은 매개변수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재하는 결정론에 불과하다. .. 이 결정은 개체에 대한 사건이지 작동하는 작용이 아니다. 거기서 결정은 연관이지 관계가 아니다.
(그러나) 관계는 진정한 관계적 행위이다.

7. (274)
<특이성들의 이론>
- 실재의 새로운 표상
- 변환적 시간의 이론 또는 존재자의 상phase들의 이론
특이성들의 이론은 .. 결정론과 비결정론을 극한의 경우들로 포함하면서 요소입자들의 영역과는 다른 실재의 영역에 적용된다.

8. (274)
물리적 공리계의 이상학topologie과 연대기chronologie라고 부를 수도 있을지 모르는 것의 개조를 시행하지 않고서는, 즉 그 안에서 현상이 이루어지는 바의 군ensemble의 개체화의 문제를 매번 재사유하지 않고서는 이 방법(특이성들의 이론)을 다른 모든 크기의 등급에 적용하면서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두 가지 질문>
1) 물리적 개체로서의 광자 개념의 사용의 한계들은 무엇인가?
2) 빛의 연속적이고 파동적인 특징이 현상을 산출하기 위해 작동을 시자가는 경우들에서 무엇을 빛의 실재적 근원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두 경우에서 물리적 체계를 그 전체로 고려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