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8/12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230~245

작성자
bomi
작성일
2018-08-12 13:04
조회
605
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질베르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황수영 옮김, 그린비, 2017

1부 물리적 개체화
3장 형태와 실체
3절 비실체적인 개체 - 정보와 양립가능성

<1> 상대론적 견해와 물리적 개체화의 통념

1. 연역으로부터 유도된 변환성의 결과와 귀납으로부터 유도할 수 있는 변환성의 결과들 사이에 단절이 존속한다면 반성적 변환성을 발명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230)

2. 귀납적 사유는 순수한 불연속의 표상이 불충분할 때 실패로 나타난다. 연역적 사유는 순수 연속의 표상이 실패할 때 마찬가지로 실패한다. 따라서 사유의 두 양태 중 어느 것도 물리적 개체의 완전한 표상에 이를 수 없다. (232)

3. 귀납적 방법과 연역적 방법, 그리고 연속체와 불연속체의 표상 사이의 양립가능성의 발견의 시작은 자유전자의 영역 안에 상대론적 역학을 도입하는 데서 발견된다. (233)

4. 상대성 역학은 물리적 입자의 개체적 존재의 개념을 심층적으로 변화시킨다. 전자는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는 과거에 원자를 상상했던 방식으로는 상상할 수가 없다. (326)

5. 고대인들의 원자는 그 차원과 질량과 형태에 의해 매우 좁게 한정된 존재자에 속하며 따라서 시간을 관통하는 엄밀한 자기 동일성, 즉 자신에게 영원성을 부여하는 동일성을 갖는다. 그러나 물리적 개체의 개념정의 속에서 일어난 이 변화의 이론적 결과는 입자들의 상호관계를 고려할 경우 훨씬 더 중요해진다. (237)

6. (변화의 이론적 결과에 의해) 전체와 부분의 관계 자체가 변하게 된다. 한 부분이, 다른 부분들에 대해 총괄적으로 고려된 전체의 다른 모든 요소들만큼이나 강력한 작용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 전체와 부분의 관계는 완전히 변한다. (238)

7. 실체주의적 원자론에서 충돌은 한 원자의 운동과 정지의 상태를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질량과 같은 그 고유한 특성들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그런데 질량이 속도와 함께 변한다면 충돌은 입자의 속도를 변화시킴으로써 그것의 질량을 변화시킬 수 있다. 완전히 우연적인 우발적 만남이 실체를 변용시킬 수 있다. (238)

8. 두 입자들 사이의 에너지 교환을 내포하는 관계는 존재의 진정한 교환가능성을 함축한다. 관계는 존재의 가치를 갖는다. 그것은 변환역학적이기 때문이다. (239)

9. 한 입자와 다른 입자들의 관계의 모든 변형은 그 내적 특징들의 변형이기도 하므로 입자의 실체적 내재성은 존재하지 않넌다. 진정한 물리적 개체는 개체의 실체적 영역을 구성하는 내재성의 경계와 동심원적인 것이 아니라 존재자의 경계 자체 위에 있다. 이러한 경계는 현실적이든 잠재적이든 관계이다. (239)

9. 상대성에 따라 사유된 물리적 개체는 그 본질에 의해 한번에 완전히 규정된 고유한 경계들을 갖지 않는다. 그것은 한정되어 있지 않다. 경계limite 즉 관계는 결코 한계borne가 아니다. 경계 즉 관계는 존재자 자체의 일부를 이룬다. (240)

10. 우리가 물리적 개체에 대해 관계가 존재자에 속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관계가 존재를 표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존재를 구성한다는 의미이다. (240)

11. 우리가 제시하는 이론에 의하면, 경계는 실재를 감출 수도 없고 활동에 의해 극복될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외재성과 내재성이라는 두 영역을 나누지 않기 때문이다. (241)

12. 주체-대상의 관계의 타당성을 시인하는 것은 인식론의 두 방향(합리성의 방향, 실재성의 방향)의 만남과 양립가능성이다. 인식의 실재성은 주체의 항과 대상의 항을 연결하는 관계의 밀도의 점진적 증가 속에 있다. 그것은 단지 이러한 [상호적] 도출의 방향을 탐구할 때만 발견할 수 있다. (241)

13. 관계는 질량이건 에너지이건, 실체적 크기들이 연속적 변화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가정되는 한, 존재와 완전히 동일한 수준에 있는 것이 아니다. (2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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