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치아피카스, <한국의 민중봉기> 1-2장 토론거리

작성자
amelano joe
작성일
2019-04-27 17:18
조회
678
카치아피카스, <한국의 민중봉기> 토론거리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읽은 만큼(1-97)에서 생각해 본 토론거리입니다

[부연] 한류의 동력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연예산업이다. 카치아피카스는 한류가 광주민중봉기 이후 다중의 창조력의 자유로운 발현과 그 세계적 유통을 표현한다고 말한다. 봉기, 연예산업, 한류의 연관관계에 대해 토론해 보자.

[부연]에로스 효과의 카치아피카스가 <한국의 민중봉기>에서는 르 봉의 전염 이론을 초보수적인 것으로 비판하면서 봉기의 합리성, 보통사람들이 지적 결정을 내릴 역량을 강조한다.(45-46) 이 지적 역량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집단적인 것이다: “5.18 민중항쟁은 인간의 이성은 고독한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임을 의식하는 인간들이 이루어낸 것임을 보여준다.”(54) 이러한 관점을 전통 맑스주의의 전위정치론(레닌주의), 정동정치론(브라이언 마수미), 삶정치론(네그리/하트) 등과 비교해 보자.

[부연]1980년의 광주봉기가 필리핀의 피플파워, 1989년 동유럽 혁명, 1989년 천안문 시위 등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도 광주민중봉기는 미국과 유럽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중국의 광주항쟁이 아니라 한국의 천안문이 되는 인지방식은 왜 생겨나는가? 대국주의, 인종주의, 유럽주의, 오리엔탈리즘

[부연] 카치아피카스는 1]1789-1848, 2]1917-1968, 3]1968-현재의 운동 전개에서 1]과 3]의 유사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968 이후 혁명운동의 신좌파적 특질이 1980 광주민중항쟁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한다(57). 그 신좌파적 특질은 촛불에서 뚜렷해졌는데 1919년 3.1혁명에서도 양상이 유사하다. 그렇다면 위로부터의 정당주도성과 아래로부터의 다중주도성을 시기구분하기는 어려운 것인가? 무엇이 그 특질을 규정하는 것인가?

[부연] 카치아피카스는 봉기를 흡수할 수 있는 체제의 능력을 설명한 후에, 그렇다고 해서 봉기를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되고 봉기가 민중의 삶을 개선하고 더 많은 자유를 방식을 고려해야 하고 체제 속의 새로운 반체제적 공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62) 2008년 촛불에 대한 냉소주의적 평가가 2016년의 촛불에 대해서도 제기되려는 경향이 보이는 지금, 이러한 역사인식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촛불이 반체제적 공간을 열어놓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질문] 오늘 읽을 부분의 뒷부분을 채 읽지 못해서 2장의 제목인 ‘한국의 세계체제 편입’의 의미, 즉 한국이 세계체제에 편입된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면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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