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957~967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9-07-07 06:31
조회
397
발제문 957~967

1. 지층
1) 지층은 대지라는 <몸체> 위에서 빽빽해지는 현성으로, 분자적인 동시에 그램분자적이다. 가령 축적, 응결, 침전, 습곡 같은 것이 그것이다. 지층은 <대>, <집게> 또는 <분절>이다.

2) 곁para지층, 겉epi지층 그리고 조성의 통일성: 지층은 다양한 형식의 조직화 <유형>과 다양한 실체의 전개 <양태>를 갖고 있으며, 그 결과 지층은 곁지층과 겉지층으로 나뉜다. .. 아무리 다양한 조직과 전개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지층은 조성의 통일성을 갖고 있다. 이 조성의 통일성은 ... 공통된 형식적 특질과 ... 실체적 요소 또는 공통된 재료와 관련된다.
q: 경도, 코드화?

3) 밑sub지층과 사이inter지층 그리고 성층 작용 : 하나의 지층은 다른 지층의 밑지층 역할을 하거나 다른 층과 충돌할 수 있다. 또한 특히 두 지층 사이에 또는 지층들이 둘로 나뉠 때 사이지층 현상들이, 즉 코드 변환, 환경의 변화, 혼합 등이 나타난다. 리듬은 이 사이지층 운동과 관계가 있는데, 이 운동은 성층 작용의 활동(카오스로부터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q:위도, 영토화?

4) 이중분절: 하나의 (지?)층을 구성하는 분절은 항상 이중 분절이다. 그것은 하나의 내용과 하나의 표현을 분절한다. 그리고 형식과 실체(형식화된 질료)는 실재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반명, 내용과 표현은 실재적으로 구분된다.

5) 웃meta지층, 탈지층화: 어떤 운동, 어떠한 도약이 충돌 밖으로(웃지층)우리를 끌어내는가?... 어떻게 하면 형식화되지 않은 질료, 비유기체적 생명, 비인간적 생성이 그저 순수하고 단순한 카오스와는 다른 것이 될 수 있을까? 따라서 모든 탈지층화의 시도(가령 유기체를 넘어서기, 생성에 몸을 던지기)는 우선 아주 신중한 구체적 규칙들을 따라야만 한다.


2. 배치물 Assemblages
1) 배치물은 지층과는 아주 다르다. 그것은 지층들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환경이라는 탈코드화된 지대(탈코드화한 환경?)에서 작동한다. ... 모든 배치물은 ‘일단’ 영토적이다. .. 영토는 온갖 종류의 탈코드화된 단편들로 만들어 진다. 이 단편들은 환경에서 차용된 것들이지만 또한 “고유성(=재산)”의 가치를 갖는다. 여기서는 리듬들조차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리토르넬로), ..영토는 유기체와 환경을 한꺼번에 초과하며, 이 둘 간의 관계를 초과한다.

2) 영토 속(지층 속) 배치물과 사이?지층 배치물 그리고 배치물의 일차적 분할: 영토적인 한 배치물은 아직 지층에 속해 있다. .. 이 측면에서 볼 때 모든 배치물은 내용과 표현이 구분된다. 그러나 배치물은 지층들로 환원되지 않는 데 그 이유는 배치물에는 표현은 기호 체계, 기호체제가 되고, 내용은 실천 체계, 능동작용과 수동작용이 되기 때문이다. .. 바로 이것이 모든 배치물의 일차적 분할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 그리고 이 둘 사이, 내용과 표현 사이에는 아직 지층들에는 속하지 않는 새로운 관계가 설립된다. 즉 언표나 표현은 몸체나 내용에 그런 것(성질)으로서 “귀속되는” 비물체적 변형을 표현해준다. 지층에서 표현은 아직 기호를 형성하지 않았으며, 내용도 아직 실천을 형성하지 않았다. .. 기호체제와 실천체계는 ~넓은 의미에서 나름대로 지층을 구성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용-표현의 구분은 새로운 모습을 띠기 때문에, 우리는 좁은 의미에서 지층의 요소와는 다른 요소에 직면하게 된다.

3) 배치물의 다른 축으로서 탈영토화의 선: 이 선들은 실로 다양하며, 일부 선들은 영토적 배치물을 다른 배치물들을 향해 개방하거나 그리로 이행시킨다. 또 다른 선들은 직접 배치물의 영토성에 작용해, 중심을 벗어난 태고적 또는 미래의 땅 위로 배치물을 개방한다. 또 다른 선들은 배치물들을 작동시키는 우주적이고 추상적인 기계 위로 이 배치물들을 개방한다... 코드가 탈코드화와 분리될 수 없듯이 영토는 탈영토화와 분리될 수 없다.

4) 배치물에는 제 개의 값이 있다. 내용과 표현// 영토성과 탈영토화


3. 리좀
1) 두 종류의 선: 첫 번째 선은 점에, 사선은 수평선과 수직선에 종속되어 있다. 선은 윤곽을 만들며 이 선이 그리는 공간은 홈이 패인 공간이다. .. 이런 유형의 선들은 그램분자적이며, 나무 형태의, 이항적, 원형적, 절편적 체계를 형성한다. 선의 두 번째 종류는 분자적이며 리좀 유형을 하고 있다. 사선은 해방되거나 끊어지거나 비틀린다. 이 선은 윤곽을 만들지 않으며, 대신 사물들 사이를, 점들 사이를 지나간다. 이 선은 매끈한 공간에 속해 있다.

2) 이 두 유형을 구분한다고 해도 이 둘은 서로 내재적이며, 각각 나름의 방식으로 상대방으로부터 “나오기issuing” 때문이다.

3) 우리는 세 가지 선으로 만들어지며, 각각의 선은 나름의 위험을 갖고 있다. 우리를 절단하고, 우리에게 등질적인 공간의 홈 파기를 강요하는 절편적인 선이 있으며, 또 이미 자신의 미세한 검은 구멍들을 운반하는 분자적인 선들이 있고, 끝으로 자신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포기함으로써 죽음의 선으로 돌변해 순수하고 단순한 파괴의 선(파시즘)으로 돌아설 위험을 항상 간직하고 있는 도주선들 그 자체가 있다.


4. 고른판, 기관없는 몸체
1) 고른판은 실체나 형식을 알지 못한다. 이 판 위에 새겨지는 <이것임>들은 정확히 말해 형식이나 주체에 의해 진행되지 않는 개체화의 양태들이다. 이 판은 형식화되지 않는 요소들 간의 빠름과 느림의 관계 속에,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강렬한 변용태들의 조성 속에 추상적이지만 실재적으로 존재한다.(이 판의 “경도”와 “위도”)

2) 고름은 이질적인 것들, 이산적인disparate 것들을 구체적으로 고르게 재결합한다. 즉 그것은 리좀 유형의 다양체들이 다짐consolidation을 확보해준다. 결국 이러한 다짐에 따라 이루어지는 고름은 필연적으로 중간에서, 중간을 통해 작용하며, 모든 원리의 판이나 합목적성의 판과 대립된다.

3) 지층들을 벗어나는 강력한 비유기적 생명은 배치물들을 가로지르고, 윤곽없는 추상적인 선, 유목민 예술의 선, 이동하는 야금술의 선을 그린다.

4) 기관 없는 몸체들은 과연 어느 정도까지 함께 조성되는 것일까? 강렬함의 연속체들은 어떻게 연장되는 것일까? 변형들의 계열은 어떤 질서에 따라 만들어지는가? 항상 중간에서 만들어지며,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분수 차원에 따라 조각조각 판을 구성하게 하는 이 비논리적 연쇄들은 무엇인가? 이 판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문들과 같다. 그리고 이 판을 구성하는 구체적 규칙들은 선별적 역할을 수행할 때만 유효하다. 실제로 바로 이 판이, 즉 연결접속 양태가 기관없는 몸체에 필적하는 텅 비고 암적인 몸체를 제거할 수단을 제공해 준다. ... 연결접속의 수를 증대시켜주는 것만이 유지되고 보존되고 따라서 창조되고 존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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