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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과 일반성 : 세 번째 구별 (개념의 관점에서)

행동의 관점에서, 법칙의 관점에서 반복과 일반성은 서로 대립한다. 권리상 개념은 실존하는 특수한 사물의 개념일 수 있으며, 그러한 한에서 무한한 내포를 갖는다. 이때 주요한 사실은 내포의 무한성이 잠재적, 단순히 무한정한 가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것으로 가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술어들은 개념의 계기들로 보존되고 자신들이 귀속되는 주어 안에서 어떤 효력을 가지게 된다. 무한한 내포에 의해 재기억과 재인(식?)이 가능해지며, 기억과 자기의식이 가능해진다. 재현 혹은 표상이라는 말은 이중적 측면에서 개념과 그것의 대상 간의 관계를 가리킨다.


개념의 내포와 ‘봉쇄’현상

하나의 개념은 항상 규정들 각각의 수준에서, 자신의 내포하는 술어들 각각의 수준에서 봉쇄될 수 있다. 규정으로서의 술어는 개념 안에서는 고정되어 있지만 사물 안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것으로 변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의 내포는 무한하다.
그러나 또한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각각의 규정은 일반적인 것으로 남아 있거나 어떤 유사성을 정의한다.

마침내 실존하는 어떤 개체도 지금 여기서 대응할 수 없는 어떤 일반성을 가져온다. ‘어떤 차이가 있느냐?’ 라는 물음은 ‘어떤 유사성이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바꿀 수 있다. 유사성은 어떤 부분적인 동일성이 아닐 것이다. 개념안의 술어는 사물 안에서는 다른 것으로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술어는 이 사물의 한 부분이 아니다.

자연적 봉쇄의 세 경우와 반복 : 명목적 개념, 자연의 개념, 자유의 개념

인위적 봉쇄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봉쇄를 생각한다. 인위적 봉쇄는 논리학을 배후로 한다면 자연적 봉쇄는 초월적 논리학이나 실존의 변증법을 배후로 한다.

예시) 한 개념에 외연 =1 에 대응하는 실존을 할당할 때 이것은 유나 종이 아무런 내포상의 증가 없이도 ‘지금 여기’의 실존으로 이행한다. 개념에 강제로 부과된 이 외연 = 1과 개념에 취약한 내포가 원리상 요구하는 외연 = ∞ 에는 분열이 있다. 이산적 외연.

유사성의 질서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 안에서 참된 반복을 형성한다. 일반성, 개념의 무능력과 실재적 한계를 증언하는 반복. 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반복은 실존으로 이행하도록 강요되고 유한한 내포를 갖는 개념의 순수한 사실이다.

명목적 개념
단어는 필연적으로 유한한 내포를 갖는다. 한 단어는 유한한 수의 단어들에 의해서만 정의되지만 단어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말하기와 글쓰기는 단어에 ‘지금 여기’의 실존을 부여한다. 말하기와 글쓰기 안에서 언어의 실재적 역량을 형성하는 어떤 반복의 기호를 통해 만회되는 것이다.

자연의 개념
무한정으로 내포를 갖는 개념이 있다. (잠재적으로 무한한) 이때 무한정 확장해 가면서도 그 자체는 무한정한 복수의 대상을 포섭할 수 있는 경우, 이때 내포가 현실적으로 무한한 경우와 반대가 된다. 이때는 개념이 그것의 대상을 관리상 여타의 모든 다른 대상과 구별하는데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대상들 사이에 사이에 비개념적 차이들이 현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한편으로는 단지 무한정한 종별화로 나아가는 어떤 개념들이 다른 한편으론 순수하게 – 시공간적이거나 대립적인 어떤 비개념적 규정들이 있는 것이다. -＞ 칸트의 설명
이 규정들은 단지 반복의 형태이며, 시간과 공간은 그 자체가 어떤 반복의 매체들이다. 실재적 대립은 어떤 최대의 차이가 아니라 어떤 최소의 반복이다. 자신으로 복귀하고 자신의 반향을 만들면서 둘로 환원되는 하나의 반복, 자신을 정의하는 수단을 발견한 어떤 반복이다.

예?)　자연의 개념들은 항상 다른 사물안에 있게 된다. 자연을 응시, 관찰, 표상하는 정신 안에 있다. 이런 종류의 개념들에 대응하는 대상들은 기억을 결여하고 있다. 자신의 고유한 계기들을 지니거나 모으지 않는다.

자유의 개념
명목적 개념, 자연의 개념으로 길어낼 수 없는 다른 사례
무한한 내포를 가지고 기억을 갖추었으나 자기의식을 결여한 개별적 기초개념이나 특수한 표상. 표상이 총괄하는 내용은 물론 즉자적 성격을 띠며 그 안에는 기억내용도 들어있다. (특수한 장면, 행동, 사건, 존재자)

의식이 표상을 나에게 연관 짓는다면, 나는 어떤 자유로운 인식 능력 -> 구속되지 않음 자유로운 능력에 대해 생산물이 사유되고 과거로서 재인되며, 내감 안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변화의 기회로 간주됨.
의식이 앎을 결여하고 기억내용에 대한 철저한 되새김을 결여할 때 즉자적 상태의 앎은 대상의 반복에 불과함. 앎은 연기된다. 앎은 인식되지 않고 반복, 행동으로 옮겨진다. 반복은 여기서 자유로운 개념의 무의식, 앎이나 내용의, 표상의 무의식으로 드러난다. -> 프로이트

억압과 저항, 그리고 그로인한 강제와 강박은 봉쇄다. 프로이트 관점에서 반복과 의식, 반복과 재기억, 반복과 재인(식?) 사이에 반비례 관계의 원리를 끌어낼 수 있다.

후회는 기억의 과잉이 아니라 기억 내용의 철저한 되새김에 대한 무능력과 실패가 아닌가?


희극적 반복, 비극적 반복
연극에서 주인공이 반복한다면 그가 무한한 앎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기 때문. 앎은 주인공 안에 침잠하여 활동하지만 은폐되고, 봉쇄된 표상으로 활동한다.

비극과 희극은
1) 억압된 앎의 본성으로 결정된다. 희극은 직접적 자연적 앎이거나 단순한 상식으로 주어진 앎, 비극은 무시무시한 앎
2) 등장인물이 앎에세 배제된 것.

앎은 상연되고, 무대 전체를 장악하고 관류하고 역량을 포용하지만 주인공은 앎을 표상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연기하고 반복한다. 이것은 (반복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발견이라고 부르는 순간까지 지속된다.

이러한 반복의 순간에 표상과 반복의 섞이고 마주친다. 이것은 서로를 반영하고 키워주는 관계에 있다. 앎은 무대위에서 배우를 통해 상연되고 반복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식별된다.




명목, 자연, 자유의 개념들의 예시를 어떻게 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