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법론』 (도덕 형이상학) 강독 (김창원 칸트철학연구소)

작성자
koogh951
작성일
2022-07-20 13:24
조회
202
안녕하세요. 다지원에서 열렸던 수업들을 수강해 왔던 학생입니다.

다지원에서 공부하는 선생님들께서 관심 가지실 만한 좋은 강좌 개설되어 소개드리고자 글쓰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의 연구소 홈페이지에 다른 강의 정보 및 연구소와 관련된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으니,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kantphilosophy.modoo.at/?link=au62ch6w

​<법론> 책

원래 제목은 로서 <형이상학적 법학 원론>으로도 옮길 수 있는 책입니다. "유클리트 기하학 원론"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듯이, "Anfangsgruende"는 라틴어 "elementa"의 독일어식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과 나란히 흔히 <덕론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혹은 <형이상학적 덕학 원론>, 짧게 <덕론>으로 옮길 수 있는 도 같은 해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두 책은 나중에 칸트가 죽은 이후에 합본 형태로 / <윤리형이상학> / <도덕형이상학>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이 두 책이 출판된 1797년은 칸트 나이 73세, 죽기 7년 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니까 이 두 책을 통해 칸트는 자신의 길고 긴 철학적 탐구를 마무리 짓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능력들에 대한 비판의 단계를 지나, 이를 통해 확실성을 얻어, 마침내 내용적 가르침을 내세우는 노년의 철학자가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날 칸트입니다. 지구에 거주하는, 아니 다른 은하계에 거주할 지도 모를, 이성을 갖춘 모든 존재자들은 어떤 식으로 함께 살 수 있고 또 살아야 하는지, 이에 대한 칸트의 대답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강좌 설명

툭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를 내세우는 사람을 나라의 대표로 앉혀 놓은 우리 실정입니다.

그런데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 합니다.

따라서 나라의 주인이라면 그 "법"이라는 것이 정녕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칸트의 <법론>만큼 그 '법'이라는 것을 깊게 생각하게 하는 책은 없을 것입니다.

이 강좌는 <법론>을 읽습니다.

2018/9년 강좌에서는 백종현 역의 <윤리형이상학>을 다 읽었지만,

이번에는 이충진/김수배 역의 <도덕형이상학> 중 <법론> 부분만 읽습니다.



예상 기간

꼼꼼히 읽더라도 1 년 안에는 다 읽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신청 강좌 이름: 법론 1

2022년 8월 1 ~ 29일 (매주 월요일, 15일 광복절 강의 없음)

저녁 7 ~ 11시 (4시간)

총 4 번



첫 시간에 미리 읽어 올 분량

임마누엘 칸트, <도덕형이상학>, 이충진/김수배 옮김, 한길사, 2018, 21~26쪽 (A III~X)



강좌 진행 방식

온라인 (Zoom) 강좌입니다.

강사의 일방적 설명 대신 수강생의 의문을 풀어내는 데에 집중됩니다. 수강생은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을 미리 찾아 놓습니다. 강의는 수강생들이 가지고 온 질문 모두를 공유화면에 메모하는 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는 차례대로 그 질문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이때 수강생과 강사 모두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습니다. 미처 못 다룬 질문은 다음 시간으로 이전됩니다.



강좌 개설 방식

강독하는 책은 끝까지 다 읽습니다. 더군다나 수강생들의 각종 질문을 통해 내용을 차근차근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새로운 강좌를 개설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2021년 11월 현재 <순수이성비판> 강독은 2년 넘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대학이나 대학원 강의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강좌 방식을 고려할 때 언제 다 읽을지 예측하기 어렵고,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수강생들을 한 번에 모집하기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입도 탈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4회씩 끊어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강좌 처음이든 중간이든 언제든 수강할 수 있기 위함입니다.



김창원 박사는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을 접한 이래로 줄곧 칸트철학만 공부했다.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어떻게든 이해하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18세기 형이상학을 알아야 <순수이성비판>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노어베르트 힌스케 교수를 찾아 독일로 갔다. 볼프, 바움가르텐, 크루지우스, 칸트의 세계 개념에 관한 박사 논문을 썼다. 칸트철학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대학 주변 맴돌기를 그만두고 칸트철학연구소를 차려 운영 중이다.



회비

회비 총 4회 8만 원

중간에 신청하는 회원은 남은 횟수만큼,

연이어 수강하는 회원은 예상되는 참석 횟수만큼 회비를 내시면 됩니다 (1회당 2만 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