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과 함께 지젝을! : 2MB시대, 대한민국의 광기를 분석한다 (강사: 한보희 / 쿠쿠 : 사무국 )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1 18:29
조회
548
[정치] 이명박과 함께 지젝을! : 2MB시대, 대한민국의 광기를 분석한다.

강사 한보희
개강 2010년 7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사무국 02 325 2102

강좌취지
이 강의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 그리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태들을 일종의 “증상(symptom)”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정신분석이 주체가 자신의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이라면, 이 강의의 목표는 ‘대한민국’이라는 분열된, 또는 분단된 주체의 근원적 트라우마와 환상이 드러나는 정신적 운동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슬라보예 지젝의 변증법적-유물론적 라깡주의를 분석의 수단이자 나침반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강사의 희망은 이렇습니다. 이 강의를 1. 지젝이라는 이름의 ‘지적 연장통’이 한국사회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실험해보는 시간으로 만들 것. 2. 나쁘게 미친(Mad Bad) 이명박의 대한민국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근원적 트라우마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만들 것. 나머지는 수강생 여러분의 욕망과 이성으로 채워지기를.

1강 총론: 역사의 정신분석이 가능한가?
2강 BBK사건: 주어는 없다? (주체와 무의식)
3강 촛불시위: 누가 배후인지 찾아내라? (히스테리, 강박증, 도착증, 정신병)
4강 언론장악: 그들은 언론을 통제한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있는가? (9.11과 이라크 전쟁의 교훈)
5강 용산사태: 폴리스(공권력)는 언제, 왜 폴리시아(사(私)권력)가 되었나? (민주주의의 딜레마)
6강 삼성과 쌍용: 큰 타자(A)로서의 자본과 호모 사케르로서의 프롤레타리아? (큰 타자와 전이)
7강 글로벌 금융위기와 4대강사업: 큰 타자(Autre)와 생명의 실체(Juissance)의 분열 (실재의 귀환)
8강 천안함 사건: 천안‘함’(函)에서 그들은 무엇을 되찾았나? 억압된 ‘분단-장치’의 회귀와 ‘정치적인 것’의 복귀

참고문헌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까다로운 주체』, 『실재의 사막으로의 환대』, 『이라크, 빌려온 항아리』,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등 (각 서적에서 읽을 부분과 강의록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강사소개
연세대 비교문학 강사, 슬라보예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번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