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스피노자 『윤리학』 4부 강독 (금 7:30, 강사 이혁주)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21:47
조회
1527


[철학] 스피노자 『윤리학』 4부 강독

강사 이혁주
개강 2017년 7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30 (10강, 175,000원)

강좌취지
『윤리학』 4부 제목은 “인간의 예속 또는 정서의 힘에 대하여”입니다. 이 제목에는 인간이 정서의 강한 힘에 예속되어 있다는 스피노자의 진단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그가 ‘지옥 그 자체’라 부르기도 했던 상태지요.(‘불구덩이’에 비하면 좀 낫게 보이나요?) 정념의 노예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로 스피노자는 4부에서 선/좋음과 악/나쁨, 정서의 힘, 덕, 윤리, 국가와 사회, 자유인의 표상에 관한 논의를 전개합니다. 『윤리학』의 건조한 철학자는 『신, 인간, 인간의 행복에 관한 소론』이라는 책에서 “참된 자유는 신의 사랑의 아름다운 사슬에 묶여 있는 것이고 그 사슬에 묶인 채로 남아 있는 것”이라는 촉촉한 문장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옥은 현세의 부도덕한 삶에 부과되는 내세의 형벌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세의 노예상태이고, 천국은 현세의 자유입니다. 한 7부 능선쯤 넘었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1강 서론~정의와 공리
2강 정리 1~18 : 정서의 힘(1)
3강 정리 1~18 : 정서의 힘(2)
4강 정리 19~28 : 덕의 자연적 토대
5강 정리 29~37 : 사회 형성의 기초
6강 정리 38~58 : 유용성에 따른 정서 분류(1)
7강 정리 38~58 : 유용성에 따른 정서 분류(1)
8강 정리 59~66 : 정서들의 이성적 통제
9강 정리 67~73 : 자유로운 사람의 삶
10강 부록

참고문헌
주교재
스피노자, 『윤리학』 (첫 시간에 번역본에 대한 안내가 있을 것이니,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미리 다른 번역본을 구입하지 마세요)

부교재
스티븐 내들러, 이혁주 옮김, 『에티카를 읽는다』 (그린비, 2014)
* 없는 분들은 3쇄를 준비하세요. 1쇄나 2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새로 3쇄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문헌
질 들뢰즈, 박기순 옮김, 『스피노자의 철학』 민음사, 2001.
질 들뢰즈, 이진경 옮김,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인간사랑, 2003.
알렉상드르 마트롱, 김문수·김은주 옮김,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 그린비, 2008.

강사소개
스피노자의 평행론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받았으며, 몇몇 대학과 인문교육기관에서 스피노자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내들러의 「에티카를 읽는다」(그린비, 201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