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4/12 객체지향철학과 건축미학 세미나

작성자
Seo
작성일
2020-04-12 12:31
조회
304
[객체는 자신에 대한 인간 접근을 넘어선다]

- 그(라투르)는 덩어리-우주와 전개체적이고 "불균일한 연속체"의 반덩어리-우주에 반대하고 심지어 매우 작은 입자들이 세계의 존재자들로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유물론적 우주에도 반대한다. (351)
- 그들(행위소)을 서로 단절시킴으로써 각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351)
- 메이야수는 라투르가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가정하고 그 관계를 우주의 방방곡곡에 이르기까지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그를 화이트헤드(그리고 추정컨대 하먼!)와 닮은 관계주의적 형이상학자로 여긴다. 이런 조치를 메이야수는 부정적으로 여기고 나는(하먼) 긍정적으로 여기지만, 우리 둘 다 라투르가 인간/세계 상관물에 갇혀 있지 않다는 점에 동의한다. (353)

<상관주의와 실재론>
- 메이야수는 상관주의가 외부에서 일축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급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54)
- 라투르가 구식의 단호한 실재론에 매우 탐닉하여 인간-세계 상관물의 논리를 결코 충분히 엄밀하게 전개하지 못한다. (354)
- 메이야수는 "X의 소여가 없다면 X도 없고, X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X에 관한 이론도 없다"는 피히테의 원리를 수용한다. (356)
- 메이야수는 표준적인 실재론자들이 두 가지 부당한 묘책-(1) 상관주의자의 동기를 심리적 문제로 처리하고, (2) "풍요로운 어딘가 다른 곳"에 호소함으로써 상관주의자와 벌이는 논리적 논쟁을 포기하기-을 지지하면서 상관주의자와 벌이는 합리적 논쟁을 회피한다고 비난한다. (357)
- X를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X 를 생각하는 것이기에 X를 넘어서는 어떤 것에도 결코 이를 수 없다. (358)
- "풍요로운 어딘가 다른 곳' 사상가들은 라뤼엘과 니체, 맑스, 프로이트의 방식으로 상관주의를 그것의 동기에 따라 판단하기보다는 오히려 상관주의가 초래하는 결과가 지루해서 그것을 업신여긴다. (359)
- (하먼) '풍요로운 어딘가 다른 곳의 수사법'이 메이야수가 인정하는 것보다 철학적으로 더 강력하며 그저 인상적인 문제로 설득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360)
- 대륙철학 진영에서 계속 유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관주의는 사실상 강력한 논증이 결코 아님. (360)
- 철학은 명시적인 논증들로 구축된다고 말하는 것은 사과는 성질들로 구성된다거나 사람은 그에 관하여 알 수 있는 모든 것으로 구성된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362)
- 논증을 제대로 전개하는 것이 철학을 구축하는 데 전적으로 충분한 것은 아님. (363)
- 수사법은 비합리적인 설득의 부정한 기술이 아니라 표면 명제 배후에 놓여 있는 진술되지 않은 가정들을 드러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도구. 수사법과 은유에 대한 분석철학의 경멸을 본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이런 태도가 그저 지루한 결과를 낳아서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그릇된 것이기 때문.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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