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386~394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9-01-19 13:33
조회
404
“2014년 3월, 샤나샤 테일러라는 여성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이 여성이 각각 두 살, 생후 6개월 된 아이들을 뜨겁게 달아오른 차 안에 보호자 없이 45분 동안 뒀다는 협의였다. 다행히 아이들은 무사했지만 샤니샤 테일러는 아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 죄로 체포됐다.” -잠깐 애덤스미스씨 296

Ⅰ. 선들

1. 동일한 리듬 위에서 뛰놀지 않고 동일한 본성을 갖고 있지도 않은 선들, 예컨대 자오선, 측지선, 방추선 등이 우리를 가로지르고 있다. 그것이 우리를 구성하는 선들이다.
1) 우린 세 종류의 선들을 말했다... 나름의 독자성들을 갖고 있고 이미 복합적인 도주선이 있다. 한편 나름의 (견고한?) 절편들을 가진, 그램분자적인 선 또는 습관의 선도 있다. 또한 이 두(?) 선 사이에 분자적인 선이 있으며, 이 선은 이 선을 한쪽 또는 다른 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나름의 양자들을 가지고 있다.
2) 이 선들은 아무 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지도 제작의 문제이다. 그 선들은 우리의 지도를 구성하듯이 우리를 구성한다.
3) 분열분석은 선이 배치만을 다루는데, 선의 배치는 개인들뿐 아니라 집단들을 가로지른다. 개인이 문제이건 집단이 문제이건 욕망 분석, 분열분석은 실천과 직결되어 있고 정치와 직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존재 이전에 정치가 있기 때문이다.

q: 이 여성은 무슨 이유로 아이들을 차안에 방치했을까? 그녀를 감싼 선들은 어떤 선들이었을까?

Ⅱ. 세 선들이 제기하는 문제들

1. 선들은 각각 특수한 성격이 있다.
1) 견고한 절편: 사회, 국가에 의해 덧코드화된다. 거대 정치의 그램분자적 집합들을 다룬다.
2) 유연한 절편: 미시정치, 거대정치가 거쳐야 하는 미시적 주입들, 분자적 집합들
3) 도주선: 세상에서 도망하는 게 아닌 세상을 달아나게 만든다. 호시탐탐 도망가지 않는 사회 체계는 없다. 그 어떤 상상적인 것도, 상징적인 것(라캉?)도 없다. 동물이나 인간에게 도주선보다 능동적인 것은 없다. ... 집단이나 개인은 도주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창조하며, 무기를 탈취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살아 있는 무기이다. 도주선은 현실이다. 그것은 사회에 매우 위험하다. 비록 사회가 그것을 포기할 수 없고 때로는 배려를 해준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2. 선들은 각각 중요성을 가진다.
!) 우리는 쉽게 견고한 절편성에서 출발할 수 있다. 하지만 도주선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2) 도주선은 뒤에 오지 않는다. 도주선은 자기 때를 기다리고 다른 두 선의 폭발을 기다기는 것이긴 해도, 그것은 처음부터 거기에 있다.
3) 두 개의 도주선이 양립 가능하고 공존 가능한지는 확실치 않다.
4) 유연한 절편성은 일종의 타협이며 애매성이다.

q: 그녀의 도주선(들)은 무엇일까? 다른 도주선은 없었을까? 그녀의 사연이 우리를 어떻게 감싸는가? 산업자본, 금융자본, 신자유주의

3. 선들은 상호 내재한다.
어떤 선도 초월적이지 않으며, 각각의 선은 다른 선들 안에서 작동한다. 온통 내재성, 도주선들은 사회의 장에 내재한다. ... 첫 번째 절편성의 <커플>과 두 번째 절편성의 <분신>과 도주선의 <잠행자>사이에 그토록 많은 혼합과 이행이 가능한 것이다.

4. 쉬운 것들은 없다. 각 선들은 고유한 위험성이 있다.
첫 번째 선의 위험과 개선될 것 같지 않은 그 선의 경직선에 관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 두 번재 선의 애매성에 관해서도 말할 것이 없다. 하지만 도주선은 왜 그렇게 특별한 절망을 품고 있는 것일까?
q: 로자 룩셈부르크의, 노회찬의 죽음? 어떤 연극 배우 고시원에서 고독사, 무연고 처리되다.

Ⅳ. 커플이란, 너의 분신이란, 너의 잠행자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들의 혼합물이란 무엇인가?

1. “결국 중요한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q: 그들의 커플, 분신, 잠행자까지, 너나 잘 사세요!

2. “우리는 파괴되었다.”
q: 모든 삶의 가장 중요한 계기 아닐까? 기관들의 분쇄?

3. “하지만 아주 정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우리가 서로를 파괴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q: 파괴, 그것은 너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 무너진 후, 파괴는 넌센스다. 파괴라는 기표의 분위기 조차 무엇 가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파괴된 제국, 파괴된 사랑?) 이젠 파괴를 모른다.우린 CsO이다. 그 고름판의 자연에는 파괴는 없다. 생성만이 있다.

4. 더 이상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을수록 그리고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수록 그 분신은 더욱더 성공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파괴되었지만 서로 상대방을 파괴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q: 애리조나의 그녀는 어떻게 파괴된 걸까? 그녀는 어떻게 생성할 것인가? 행복이란?
전체 0

전체 4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들뢰즈, <차이와 반복> - 3월 6일시작
voov11 | 2022.02.25 | 추천 1 | 조회 3253
voov11 2022.02.25 1 3253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164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164
공지사항
다중지성 연구정원 세미나 회원님들께 요청드립니다.
다중지성의정원 | 2019.11.03 | 추천 1 | 조회 4341
다중지성의정원 2019.11.03 1 4341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4692
ludante 2019.02.10 0 4692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4612
ludante 2019.01.27 0 4612
공지사항
비밀글 <들뢰즈와의 마주침> 세미나 참가자 목록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41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41
441
발제 p.475-485
unique98 | 2022.08.28 | 추천 0 | 조회 262
unique98 2022.08.28 0 262
440
[발제] 8/21 『차이와 반복』 차이의 이념적 종합 7,8절 ( p.455-464)
bomi | 2022.08.21 | 추천 0 | 조회 339
bomi 2022.08.21 0 339
439
차이와 반복 422-432pp
영수 | 2022.07.31 | 추천 0 | 조회 254
영수 2022.07.31 0 254
438
4. 차이의 이념적 종합 4절_5절
unique98 | 2022.07.31 | 추천 0 | 조회 182
unique98 2022.07.31 0 182
437
7/24 『차이와 반복』 차이의 이념적 종합 3절
bomi | 2022.07.24 | 추천 1 | 조회 315
bomi 2022.07.24 1 315
436
발제문 397~412
commons | 2022.07.23 | 추천 0 | 조회 250
commons 2022.07.23 0 250
435
차이와 반복 4장 차이의 이념적 종합 (378-386)
sodam | 2022.07.17 | 추천 0 | 조회 420
sodam 2022.07.17 0 420
434
"차이와 반복" 357-368 발제문.
영수 | 2022.07.10 | 추천 0 | 조회 312
영수 2022.07.10 0 312
433
발제문 338 ~349
commons | 2022.07.02 | 추천 0 | 조회 285
commons 2022.07.02 0 285
432
6/26 『차이와 반복』 3장 4절 1,2
bomi | 2022.06.26 | 추천 0 | 조회 266
bomi 2022.06.26 0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