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체와 향유


* 셋째 종합 – 결합 종합 또는 소비의 생산


모든 욕망적 생산은 이미 즉각 완수이자 소비이며, 따라서 <쾌감>이다. -> 자기 향유

생산 에너지로서의 리비도의 일부가 등록 에너지 (누멘 = 신성)로 변형된 것과 마찬가지로,
등록 에너지의 일부는 소비 에너지로 변형된다.
바로 이 잔여 에너지가 무의식의 셋째 종합을, 결합 종합 또는 소비의 생산을 추동한다.



* 독신 기계


<어떻게 이 종합이 형성되는지>
<어떻게 주체가 생산되는지>
-> 고찰해야 한다.

끌어당김과 밀쳐 냄 – 이 사이에 대립은 지속된다.

<독신 기계>
슈레버(정신분열증 환자, 판사) - <나는 가끔 상반신을 나체로, 여자처럼 리본들, 가짜 목걸이 등을 걸치고
거울 앞이나 딴 곳에 서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내가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난다>

~~> Q. 이런 게 독신 기계인가요? 이 개념이 명확하게 이해가 안 되네요..

주체는 욕망 기계들 곁에서 여분으로 생산된다
= 주체는 잔여적 화해라는 형식을 띤 소비의 결합 종합이다

48pg - ‘기계적 에로티즘’ - Q.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 물질, 알 그리고 내공들 – 나는 느낀다
- 독신 기계는 내공량을 생산한다.


Q. ‘내공’이라는 표현이 중요하게 나오는데요. 한자를 봐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환각현상은 더 깊은 차원의 나는 느낀다를 전제한다.
<나는 내가 여자가 된다고 느낀다>, <내가 신이 된다고 느낀다> 등은 망상이나 환각이 아니며,
오히려 환각을 투사하거나 망상을 내면화할 것이다. 망상과 환각은 2차적이다.

순수 내공들은 밀쳐 냄과 끌어당김이라는 두 힘의 대립에서 유래한다.
내공들은 기관 없는 충만한 몸을 지칭하는 내공=0에서 출발해서 모두 플러스 값을 갖는다.

슈레버의 설에 따르면, 끌어당김과 밀쳐 냄은 기관 없는 몸을 잡다할 정도로 채우고 있는 강렬한 신경 상태들을 생산하며, 슈레버-주체는 이 상태들을 경유함으로써 영원회귀의 원(圓)에 따라 여자도 되고 어떤 다른 것들도 된다. 법원장의 벌거벗은 상반신에 있는 두 젖가슴은 망상이나 환각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기관 없는 몸 위의 어떤 내공 지역, 어떤 내공 지대를 지칭한다. 기관 없는 몸은 알이다.

Q. 내공 지역, 내공 지대 –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 역사의 이름들


주체 자신은 자신이 경유하는 상태들로부터 귀결된다.

주체는 0에서 출발하는 계열의 각 상태마다 태어나고,
한순간 그것을 규정하는 그다음 상태에서 항상 다시 태어나며,
자신을 태어나게 하고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이 모든 상태를 소비한다.

원심력들은 중심에서 다시 멀어지기 위해 새로 중심에 접근한다.

정체성이란 본질적으로 우연한 것이다.
이 개체 또는 저 개체의 우연성이 개체들을 모두 필연적이 되게 하려면
개체성들의 한 계열이 각자에 의해 주파되어야만 한다.

끌어당기는 힘과 밀쳐 내는 힘은 기관 없는 몸을 가리키는 내공=0에서 출발하는 내공 상태들의 계열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