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541-551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9-01-20 09:25
조회
509
<정신적 개체발생의 필요성>

1. 개체발생은 인식론과 존재론을 선행하는, 진정한 제1의 철학이다. ... 주체로서의 개체화된 존재자는 인식에 선행한다.
q: 맑스 유물론과의 차이는? 사회적 관계가 아닌 개체화하는 주체?

2. 주체는 자신을 의심하는 ‘존재’자인 동시에 ‘의심’의 대상으로 파악한다. 의심하는 것(존재자?)과 의심은 두 측면에서 파악된 단 하나의 실재(주체?)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으로 회귀하면서 두 측면에서 자신을 파악하는 작용(주체화?)이다. 그것을 주체를 ‘자기’앞에서 ‘객관화’하는 특권화된 작용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의심하는 작용 속에서 의심하는 주체를 객관화하기 때문이다. 일인칭적 개인에게 의심은 주체로서의 의심인 동시에 작용으로서의 의심(주체화를 야기하는 작용?)이다.
1) 의심하는 의심(주체의 작용, 질문?)과 의심된 의심(질문의 대상?)사이에서 일종의 ‘거리두기의 관계’가 구성되는데, 그러나 이(거리두기?)를 통해 ‘작용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q: 특권화? 권리상? 정신의 개체화를 겪는 생물의 특징?
q: 작용의 연속성, 사유 혹은 정신의 개별성?, 삶은 사유 안에서 연속된다. 의미화, 주체화?

3. 기억은 공통의 실재(기억내용, 연합된 환경?)나 작용(상기?)으로부터, 거리두기인 동시에 그것들의 결합이다. 이 순간에 주체에 부착되는 의심하는 작용은 활동의 중심, 의식의 중심과 관련하여 거리를 두어야 하며,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자의 통일성으로 자신을 형성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기억안에서?) 이러한 거리를 통해 주체의 사물로, 주체를 표현하는 사물로 남아 있어야 한다.
1) 기억은 거리두기이며 소외 없는 객관성의 획득이다. 그것은 주관적 체계의 경계들의 확장이며 내적 이원성을 단절과 분리 없이 획득한다. q: 순수과거와 당겨진 과거?
2) 기억의 내용은 현행적actuel 자아의 상징이 된다. 또한 현행적 자아에 연합된 환경이다. 기억의 과정은 주체 존재자의 비대칭적 분열이며 주체 존재자의 개별화이다.
q: 비대칭적 분열? 과거의 현재로의 침투, 다시 당겨진 현재와 지나가는 현재 분열?
3) 상기하는 존재자의 통일성은 상징들의 만남의 통일성이다. 상기하는 존재자는 자아 이상의 것이다. 그는 개체 이상의 것이다.
q: 비대칭적 분열은 현행적 자아를 넘어선다. 그렇다면 개체 이상의 존재가 되기 위해선 낯선 과거를 당겨와야 한다. 신체의 분열증적 개입?

4. 기억과 상상력의 차이는 자아와 자아의 상징 사아의 만남의 원리가 기억 속에서는 자아의 상징 속에 있는 반면 상상력 속에서는 자아의 역동적 경향 위에 배열된다는 사실에 있다.
1) 기억의 작용(상기?) 속에서 상징화는
① 상징 속에서 개체에 해당하는 것은 자아이고 환경에 해당하는 것은 자아의 상징이다.
② 자신과의 대화 속에서 두 개의 역할이 교차함으로 해서 자아와 자아의 상징 사이에 유사상호성이 세워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호성은 환상적이다. 그것은 분열의 경우에서만 진정한 상호성과 동등할 수 있다. q: 자아의 상징은 다시 당겨진 과거?
③ 전자를 희생하고서 하나의 반-인격이 구성된다.(자아없는 인격, 반-자아, 무의식, 잠, 유령-인격, 거울밖 잠재적 이미지, 최초의 상태나 2차적 상태?) 자신의 현실성이라는 힘, 즉 자유를 잃어간다. q: 유령-인격이 존재한다면, 하나의 인물이 다른 인물로의 생성, 죽음을 통해 다시 태어난 인물(혹 영혼?)을 상상할 수 있다. 김문수? 로미오와 줄리엣? 스피노자를 읽은 굴뚝 청소부?
* 자유: 자아의 두 상징들, 즉 기억의 상징과 상상력의 상징에 이중으로 끼워맞추는 것으로 구성된다. q: 자유 자유 아닌 것들의 자유, 자유 아닌 것들이 없는 자유는 반-자유? 플란다스의 개?

5. 정신적으로 볼 때, 개체는 기억과 상상력의 수단으로서 자신의 개체화를 계속한다.
1) 기억과 상상력은 .. 과거의 작용이자 미래의 작용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중에서야 가능하다.
2) 과거는 (미래처럼).. 기대의 형태로 통합된다. 과거는 현재로부터 멀어지면서 자아에 반대되는 상태가 된다. 투사된 미래는 그것이 미래로 멀리 물러날수록 그만큼 더욱 더 현실화로부터 멀어진다. 점진적인 생성은 미래를 야기하고 그것을 임박한 것으로 만들며, 거기에.. ‘현행적 현재’와 관련하여 더 직접적으로 상징적인 위상을 조금씩 부여한다.
q: 현행적 현재와 현재의 차이?

6. 신체는 ‘의식과 관련하여’ 이중의 역할을 한다. - 환경(기억?)이자 잠재성(상상?)
1) 상상하는 의식과 관련하여 신체는 환경이지 개체화된 실재가 아니다. 그것(신체?)은 실재적 잠재성에 속한다. 현재와 관련하여 상징적이 될 수 있는 실재의 한 근원이다. 이러한 실재는 (의식에서) 개체와 환경으로 양분되듯이 현재와 미래로 양분된다.
2) 신체는 .. 의식과 관련하여, ‘기억’을 ‘개체화된 존재자로 창조하는 어떤 분리’로부터 유래한다. 그래서 기억의 의식은 언제나 그것이 상기하는 것(신체?)의 아래에 있다. 반면 상상하는 의식은 그것이 상상하는 것(신체?)의 위에 있다.
3) 기억 속에서 정돈하는 것은 신체이고 상상력 속에서는 의식이 ‘정돈된다.’
q: 과거의 통합체로서의 신체?

7. 의식은 현재를 향하는 운동과 현재로부터 내려가는 운동이라는 두 개의 신체적 생성들 사이에서 매개이다. 이런 생성의 운동을 변환적이라 말할 수 있다.
1) 실제적 변환의 진정한 도식은 시간이며, 시간은.. 순차성의 외적 도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상태들의 본성 자체, 그것들의 내용에 의해 이루어지다. 그렇게 고려된 시간은 존재자의 운동이며 실제적 변화이자 변화하는 실재, 변화한 실재이다...이행의 존재, 이행하는 실재, 이행하는 한에서의 실재, 그러한 것이 변환적 실재이다. -q: 베르그송의 지속?

8. 현재는 그 극한에서 정신신체적이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정신적이다. 이러한 정신적 현재와 관련하여 미래는 막대한 가능적 영역이고 ‘상징적 관계’에 의해, 현재와 연환된 ‘잠재성들의 환경’이 되고, 과거는 개별화되고 국지화되고 한정된 점들의 집합이다. .... 미래의 경향은 점들로 국지화되지 않는 장의 에너지처럼 모든 장소로 퍼져 나간다. 반면 과거는 자신의 모든 실체를 흡수하는 점들의 망으로 숨어 버린다.
1) 기억의 우주에는 망들로 구조화된 실재의 점들 사이의 작용과 반작용들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 점들 사이에 허공이 있다. 이런 이유로 과거는 압축될 수 있다. .. 이러한 분자적 고립의 구조에 과거는 자신의 가용성disponibilite을 빚지고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기인하지 않기에 인위적으로 조작가능하다.
q: 과거의 조작을 통한 인공 기억의 주입, 블레이든 러너와 본시리즈? 똑같은 기억을 가진 인물들의 생산?

2) 미래는 자신을 압축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며, .. 심지어 사유되도록 내버려두지도 않는다. 그것은 단지 실제적 행위에 의해서만 자신을 예상할 수 있다... 모든 예너지는 가능적인 점들 사이에 존재한다. 미래의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모든 실현 이전의 관계의 힘이자 암묵적 활동성이다.
3) 존재자는 자신의 현재를 통해서 자신에 선재한다. 존재자의 현재는 개체인 동시에 환경이다. 그것은 미래와 관련하여 개체이고 과거와 관련하여 환경이다.
4) 과거와 미래에 대한 현재의 관계는. 신체 정신적 관계와 유비적이고, 또 완전히 개체화된 존재자와 세계 및 다른 개체화된 존재자들의 이러한 더 광대한 관계와 유비적이다.
5) 신체는 비-현재이다. .. 현재는 신체로부터 솟아나며 신체로 되돌아간다. q: 개체화?

9. 현재는 개체화의 작용이다. .. 그것은 개체화 속에서 형상을 발견한다.
1) (현재의 상징화로서의 ) 미래와 과거의 이중의 연관으로 인해 현재 또는 현존은 과거와 미래와 관련한 의미작용이다. 이는 변화적 작용을 통한 과거와 미래의 상호적인 의미작용이다.
2) 산다는 것은 항구적인 상대적 탄생을 연속시키는 것이다. .. 또한 현존을 소유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 및 자기 밖에 있는 것과 관련하여 현존한다.
q: 현재(영혼?)는 다시당김과 미리당김 사이에서 진동? 전개체적인 것의 장?

10. 영혼은 개체화의 최초의 작용을 영속시키는 것이라면 영혼은 이러한 통일성의 연장으로서 개입하는 것이다. 영혼은 개체안에서 개체화에 의해 통합되지 않았던 것을 참조한다. 영혼은 개체의 중심 자체에 위치한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개체가 개체 아닌 것에 밀착되어 남아있게끔 하는 것이기도 하다.
1) 영혼은 일가적인 반면 신체는 이가적이다. 신체는 과거이자 순수한 미래이다. 영혼은 근접과거와 근접미래를 일치시킨다. 그것은 현재적이다. 영혼은 존재자의 현존이다. .. 이런 의미에서 영혼은 순수한 영혼처럼 무시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시간성은 신체가 되면서 과거를 향해 시간화된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 상태에 근접하는 신체적 실재로부터 일어선다. 존재자의 실재는 영혼이 되면서 미래로부터 나와 현재를 향한다. 그리고 지나치면서 다시 통합된다.
영혼은 두 개의 신체성 사이에서 나타나고 확립된다. 그것은 (미래로 표현되는?)생기화의 극단이고 (과거가 종합된?)통합의 근원이다. 547~548
q: 왜 영혼인가? 현재는 “영혼이 앞에 있다”는 의미, 하나의 영혼은 하나의 현재이며 하나의 존재자의 현존? 또 영혼은 지금과 지금을 넘어서는 것을 매개, 즉 개별화와 개체화의 종합을 통한 개체화의 지속?

^아우구스티누스가 현재에 무게를 두는 것에는 두 가지 까닭이 있다. 현재(present)는 ‘앞에 있다(prae-esse)’라는 말에서 유래하며 이는 그리스도교적 표상으로 ‘신이 현전해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 현재는 순수존재(ousia)로서의 신의 임시현전(par-ousia)이다. 신은 영원이지만 지상에 있어서의 영원은 바로 현재인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각의 명증성에서 기인한다. 우리가 무엇을 안다는 것은 우리의 의식의 빛에 비쳐져서 밝혀진 것에 국한되며, 즉 어떠한 형태로든 규정된 것이어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오직 현재만이 신(logos)에 의해 영원의 빛으로 밝혀지고 규정된 것이며, 과거와 미래는 무규정성이 개입되어 있어 현재만을 우리는 명증적으로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직관(contuitus)이다. 현재는 연장을 갖지 않는다. 이는 그것이 과거와 미래라는 무성에 의해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며, 존재인 현재가 무로 연장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양상의 존재 역시 구명될 수 있다. 시간양상은 의식 내재적인 것으로서, 과거는 기억(memoia)으로 존재하며 미래는 기대(expectation)로서 존재한다. 이처럼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을 영혼(anima)으로 불러 들여 내재화한다. 우리는 과거의 일을 상기하거나 미래의 사건을 예측하기 위해 과거나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현재의 시점에서 그것을 수행한다. 그렇다면 원인이나 징후로서 현재에 현행하는 기억과 예견의 본적지로서 과거와 미래는 존재해야만 한다. 요컨대 존재론적으로 무적인 것이었던 과거와 미래는 의식을 매개로 존재로 전환되며, 의식이 바로 과거와 미래의 존재근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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