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4/24 플라톤 대화편, 『고르기아스』 후반부

작성자
bomi
작성일
2020-04-24 15:45
조회
349
삶과예술 세미나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
텍스트: 플라톤 『플라톤전집3』, 천병희 옮김, 숨, 2019. "고르기아스"



1. 좋음과 즐거움에 관해 (p.146~148)

< 기하학幾何學적 증명>
* 라틴어 Geometria는 고대 그리스어 γεωμετρία에서 온 말이며, 이는 땅을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 γε(게)와 측정하다를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 μετρία(메트리아)를 합하여 만든 말이다. -위키-
*기하학의 구성요소
- 정의: 기호에 대하여 의미를 규정한 것
- 정리: 증명을 요청하는 것(명제)
- 증명
- 공리: 더는 증명하기 곤란한 것들. 어떤 이론체계에서 가장 기초적인 근거가 되는 명제.
- 공준: 요청이라고도 함. 공리가 더는 증명 불가능한 것이라면, 공준은 부정될 가능성을 고려하며 가정된 기본전제.
그외 따름정리, 해명, 주석

1) 즐거움과 좋음은 같은 것이 아니다.
2) 즐거움이란 우리 안에 있으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고, 좋음이란 우리 안에 있으면 우리를 좋게 해주는 것이다.
3) 좋음을 위해 즐거움을 행해야 한다.
4) 좋은 것들은 모두 그 안에 어떤 미덕이 있기 때문이다.
5) 살아 있는 무엇이든 각각의 미덕이 가장 훌륭해지는 것은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각에게 고유한 짜임새와 올바름과 기술에 의해서다.
6) 따라서 각각을 좋게 만드는 것은 각각에 고유한 어떤 질서가 그 안에 생겨나기 때문이다.
7) 고유한 질서를 가진 혼이 질서 없는 혼보다 더 훌륭하다.
8 ) 질서정연한 혼은 절제 있는 혼이다.
9) 따라서 절제 있는 혼이 좋은 혼이다.
10) 그렇다면 절제 없는 (욕구를 무절제해지게 방치하거나 무한히 충족시키려 하는) 혼은 나쁜 혼이다.
11) 절제 있는 사람은 신들, 인간들에 대해서 적절한 것을 행한다.
12) 인간들에 대해서 적절한 것을 행하는 것은 올바른 것을 행하는 것을 의미하고, 신들에 대해서 적절한 것을 행하는 것은 경건한 것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13) 올바른 것과 경건한 것을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올바르고 경건하다.
14) 절제 있는 사람은 사물이든 사람이든 즐거움이든 괴로움이든 기피해야 할 것은 기피하고 추구해야 할 것은 추구하고, 버텨야 할 때는 남아서 버틴다.
15) 따라서 절제 있는 사람은 반드시 용감하다.


2. 불의를 당하는 것 보다 불의를 행하는 것이 더 수치스러운 것이다.

불의의 예 (p.150)
무고한 시민의 뺨을 따귀를 때리거나 재산을 몰수하거나 국외로 추방하는 경우.
훔치거나 노예로 삼거나 주거를 침입하는 것.

불의를 행하는 것이 더 나쁘고 불의를 당하는 것이 덜 나쁘다.
불의를 당하지 않기 위해 힘을 갖추어야 하듯이 불의를 행하기 않기 위해서도 어떤 힘과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p.152)


3. 불의를 당하지 않기 위해 불의를 행하는 기술(? 요령)을 익히는 비극
(독재자의 추종자들)

"어떤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내가 큰 힘을 행사하고 아무도 내게 불의를 행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하고 궁리한다면 그에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을 걸세. 말하자면 그는 어려서부터 주인(참주, 권력자)과 같은 것을 좋아하고 같은 것을 싫어하는 습관을 들이고, 되도록 주인을 닮을 방도를 찾아야 하네 (...) 그럴 경우 그런 사람은 불의를 당하지 않고 나라에서 큰 힘을 행사하는 데 성공하겠구먼,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는 최대한 많은 불의를 행하고도 응분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능력을 갖추게 되니까. (...) 그렇다면 주인을 모방하여 힘을 갖춘 탓에 그의 혼이 타락하고 비뚤어진다면 그건 거에게 가장 나쁜 일일 걸세." (p.154,155)

>> 원본있는 모방(복제)
>> representation 대표성을 띤 재현
>> 상사相似가 아닌 유사類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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