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일정이 한 주 당겨지기도 했고 바로 <생명관리정치의 탄생>로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다음 세미나는 워밍업 수준의 짧은 논문들을 읽기로 했습니다.

읽을 텍스트는 푸코의 <성의 역사 1: 지식의 의지> 3판(이규현 옮김, 나남) 5장 "죽음의 권리와 생명에 대한 권력"과 낸시 프레이저의 <지구화시대의 정의>(김원식 옮김, 그린비) 7장 "훈육에서 유연화로?: 지구화의 그림자 속에서 푸코 다시 읽기"입니다.
전자는 생사여탈권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권력이 생명권력으로 대체되는 상황에 대해 푸코 자신이 간략하게 서술한 글입니다(그와 연관된 '성'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고요).
후자는 푸코의 권력 개념을 통해 포드주의적 훈육과 포스트포드주의적 체제 사이의 전환을 다루고 있는 글입니다.

발제 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강은진: <성의 역사 1> 145~157쪽(오랫동안 군주의 권력을~전통적 권리의 소관은 아니다.)
문주현: <성의 역사 1> 157~173쪽(성이 정치적 쟁점으로서~이 장치의 아이러니가 있다.)
홍원기: <지구화 시대의 정의> 197~218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