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 읽기 첫날

작성자
點心
작성일
2018-04-14 08:08
조회
656
《영랑시집》(1935년 11월 5일 발행)에서 1~16 시를 읽었습니다.
시를 읽으며, 영랑에게 하늘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그 얘기를 하였습니다.

영랑의 시 1~4에 등장하는 하늘과
윤동주의 시 <서시>에 있는 하늘은 어떤 관계일까요?

김영랑과 윤동주는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윤동주가 《시문학》1,2,3호와 《영랑시집》을 읽은 사실은
《윤동주 평전》(송우혜 지음)에 고증되어 있습니다.

김영랑이 시에 반복하여 제시하는, 맑고 깨끗하고 고요한 자연의 하늘은
그의 마음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윤동주가 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에 나오는 하늘도
김영랑의 하늘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김영랑의 시<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같이>에 '부끄럼'이 등장하고
윤동주의 시<서시>에도 '부끄럼'이 등장합니다.

두 사람에게 '부끄럼'은 무엇일까요?

나를 들여다 봅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과연 당당한가?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디, 나에게 떳떳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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