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새소리/이성복
작성자
youngeve
작성일
2018-10-30 13:16
조회
411
병이란 그리워할 줄
모르는 것
사람들은 그리워서
병이 나는 줄 알지 그러나
병은 참말로 어떻게
그리워할지를 모르는 것
오늘 아침 새소리
미닫이 문틈에 끼인 실밥 같고,
그대를 생각하는 내 이마는
여자들 풀섶에서 오줌 누고 떠난 자리 같다
새소리가 미닫이 문틈에 끼인 실밥 같다는 구체적인 표현이 재미있다.
모르는 것
사람들은 그리워서
병이 나는 줄 알지 그러나
병은 참말로 어떻게
그리워할지를 모르는 것
오늘 아침 새소리
미닫이 문틈에 끼인 실밥 같고,
그대를 생각하는 내 이마는
여자들 풀섶에서 오줌 누고 떠난 자리 같다
새소리가 미닫이 문틈에 끼인 실밥 같다는 구체적인 표현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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