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발제문

작성자
Namhee Kim
작성일
2018-06-26 18:10
조회
681
10 인문과학

1. 지식의 3면체 / 질문: 475pg 아래에서 7번째 줄
'끝으로 스스로는 인문과학과 철학(지식 3차원)의 관계: 스스로는 인간의 존재 방식이 경험적으로 드러나는 양상을 고찰하고자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철학이 근본적인 유한성의 층위에서 사유하려고 시도하는 인간의 존재 방식을 겨냥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철학)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2. 인문과학의 형식
**인문과학의 실증성의 형식의 소묘

*기존 실증성 규정 시도: 진부한 데다 특히 타당성이 없음 (수학에 가능한 가까이 접근시키고자&수학화의 대상 불가능 영역/가능 영역 구분)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이 경험적 지식의 형태 가 수학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다른 모든 영역처럼, 몇몇 조건 아래 수학의 도구 사용 가능&몇몇 방식과 결과는 형식화 가능) 그러나,
*수학과의 관계(수학화의 가능성, 또는 형식화를 위한 모든 시도에 대한 저항)에 의해서는 인문과학의 특이한 실증성이 그다지 구성될 것 같지 않다.
>2가지 이유: 1)본질적으로 다른 많은 분야(가령 생물학,유전학)에도 걸쳐 있기 때문 & 특히 2)인문과학을 역사적으로 가능케 한 선험적 여건에서 고고학적 분석으로 밝혀진 것은 ... 마테시스의 후퇴 같은 것, 마테시스의 단일한 장이 해체됐다는 사실, 그리고 가능한 한 작은 차이들의 단선적인 질서로부터 생명, 언어, 노동 같은 경험적 범주들이 풀려났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인간의 출현과 인문과학의 성립은 일종의 '탈수학화'와 상관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
-마테시스로 이해된 지식, 이 문제의 지식은 사라지면서
오히려 수학이 매 순간 제한되고 통제되는 상태로일지언정, 적용될 여지를 자연과 경험성의 영역 전체에 남겼다.
*마테시스가 포기됨으로써 지식의 몇몇 영역에서 질이라는 장애물이 제거될 수 있었고&수학의 도구가 아직 활용되지 않는 곳에서 수학의 도구의 적용이 가능해졌다.
-지식의 모든 영역에서 사정이 동일한 것은 아니었다. 물리학 / 생물학
-그러나 생물학이 자율성을 획득하고 생물학 특유의 실증성이 명확하게 규정된 것은 수학과 생물학의 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다.
인문과학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지식의 대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마테시스의 후퇴이고(수학의 전진이 아니라,),
이 새로운 영역의 출현을 외부로부터 결정한 것은 노동, 생명, 언어의 자율적인 개별화이며,
인문과학에 특유의 형세를 부여하는 것은 이 경험적-선험적 존재, 사유와 사유되지 않은 것이 한없이 얽히는 이 존재, 임박한 회귀를 통해 기원이 약속되나 끊임 없이 기원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이 존재의 출현이다.
(표면적인 역효과를 근본적인 사건으로 착각하는 것: ex)확률론->정치/대수->감각강도...=>인문 과학의 가장 철저한 기획이 세워졌고, 인문과학의 실증적인 역사가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것)

*세 가지 차원: 인문과학에 특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인문과학이 덩어리로서 실재하는 부피를 인문과학에 마련

*인문과학과 수학의 관계: 가장 분명하고, 가장 평온하고, 이를테면 가장 투명한 관계
-인간에 관한 실증적 지식에 과학적인 양식, 형식, 정당화 제공하는 가장 간단한 방식 으로서 수학의 (어떤 형태로든) 동원

*다른 한편으로, 가장 근본적인 난점, 즉 인문과학이란 본질적으로 무엇인가 를 최선으로 규정할 수 있게 해 주는 난점
=>지식의 다른 두 가지 차원; 즉, 유한성의 분석론이 전개되는 차원 & 언어, 생명, 노동을 대상으로 하는 경험과학들이 배치되는 차원 쪽에 놓임
*사실상 인문과학은, 살아가고/말하고/생산하는 범위 내에서의 인간 을 겨냥한다.

*그렇지만 생물학도(인간 이외의 많은 생물을 대상->쉬움(부분적)), /경제학도, 문헌학도(인간의 특수한 활동만 고유 영역으로(배타적)) 인문과학의 으뜸가는 분야나 가장 기본적인 분야로 간주돼서는 안 된다.
-인문학은 생물학적 작용의 존재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인문과학의 대상은 오히려 생물학적 작용의 이면이나 음각된 표지이고, 생물학적 작용의 효력이나 결과가 아니라, 생물학적 작용의 고유한 실체가 가로막히는 바로 거기에서 ... 발단한다.

481pg. 질문, 1문단 아래에서 6번째줄
: '말의 공간, ...., 즉 말하는 주체가 아마 의식하지는 못할 것이나, 만약 이 동일한 주체가 재현을 갖지 않는다면 어떤 존재 방식도 지정 받을 수 없을 분절 사이의 간격이 물음의 대상이자마자 인문과학은 작용의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 부분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1)생물학 2)경제학 3)언어학
*1)인문과학에서 인간은: 자신이 온통 속해 있고 자신의 존재 전체로 스며든는 생명의 내부로부터 /재현들을 구성하는 생물인데,(아주 특별한 형태(매우 특별한 생리와 거의 유일한 생체 구조)를 갖는 생물이 아니라,)
재현들 덕분으로 인간은 살아가고, 재현들로부터 인간은 생명을 상상할 수 있는 이상한 능력을 보유한다.
2)경제학은 생산의 메커니즘에 여전히 내재하는 법칙을 규정하기 위해, 생산의 메커니즘에 근거가 되는 인간의 행태와 재현에 기댄다는 반론이 젝될지 모르지만, 이 과정에서 경제학은 재현을 (실제로 명백한 인간의 활동을 거치는) 작동의 필요조건으로 활용하고, 다른 한편으로 생산과 교환의 과정에서 개인이나 집단이 스스로에게 상대방을 재현하는 방식. ... 방식이 검토되지 않는다면, 어떤 인문과학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인문과학의 대상은,: ... 자신의 삶 전체를 지배하는 생산 양식 속에서 욕구 및 사회의 재현을 형성하고 사회를 통해, 사회와 함께, 또는 사회를 거슬러 욕구를 채우고/ 이를 기초로, 마침내 경제 자체의 재현을 자기 자신에게 부여할 수 있는 존재이다.
3)*인문과학의 대상은: 언어로 둘러싸인 가운데 언어의 내부로부터 자신이 하는 말이나 명제의 의미를 자기 자신에게 말하면서 재현하고 마침내 언어 자체의 재현을 스스로 마련하는 존재다. (언어(인간에 이해서만 말해지는 것일지라도)가 아니라,)

*따라서 인문과학은: 실증적으로(살아가고 일하고 말하는 존재로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서
생명이란 무엇인가, 노동의 본질과 법칙은 무엇에 있는가, 이 존재는 어떤 방식으로 말하는가를
무엇이 이 동일한 존재로 하여금 알게(또는 알려고 하게)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확장되는 분석이다.
*따라서 인문과학은 생물학, 경제학, 문헌학이 인간의 존재 자체와 관련될 가능성으로부터 분리되는(그렇다고 연결되지 않는 것은 아닌) 간격의 공간을 차지한다.

*인문과학은 이 과학들을 인간의 주관성 쪽으로 편향시킴으로써 이 과학들에 내재성을 부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과학들 내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인문과학은 인간이 인식하는 사물과 인간의 존재가 어떻게 관련될 수 있고, 인간의 존재 양태를 실제로 결정하는 사물을 인간이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유한성의 분석론 쪽으로, 생명,노동,언어의 과학을 은밀하게 이끈다.

483pg. 질문) 마지막에서 4번째줄
: 그러나 자신의 유한성이 오직 자기 자신으로부터만 유래하는 존재의 내면성 또는 적어도 깊은 귀속에 따라 분석론이 요구하는 것을
인문과학은 인식의 외면성에 따라 전개한다.
=> 이 부분 의미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그래서 인문과학을 특징짓는 것은: 순전히 형식적이 특징, 즉 인간이 대상으로 주어지는 과학에 대해 인문과학이 이중화의 입장에 있고 더구나 인문과학에서는 이 이중화가 유효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이다.(인문과학이 어떤내용(특이한 대상, 인간)을 겨냥한다는 점이 아니라,)

484pg. 질문) 아래 2가지 층위에 대한 설명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감지할 수 있는 2가지 층위
1)인문과학은 /인간의 생명,노동,언어를/ 품행,행동,태도,이미 실행된 행위,이미 말해졌거나 쓰인 문장의 층위에서 다룸(가장 높은 투명성에 따라서가 아니라,)
이 층위에서는 처신하고 행동하고, 교환하고 일하고, 말하는 사람들 에게/ 인간의 생명,노동,언어가 사전에 처음으로 주어졌고,
2)다른 층위(이것은 여전히 동일하지만 가장 극단적이고 가장 예외적인 지점까지 전개된 형식상의 속성이다.)에서는 어떤 개인들이나 몇몇 사회의 경우, 생명,생산,언어에 관한 사변적 지식 같은 것(극단적으로 생물학,경제학,문헌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문과학의 방식으로 다루는 것이 언제나 가능하다.
아마 이것은 좀처럼 실현되지 않고 어쩌면 경험성의 층위에서 많은 가치를 산출할 수는 없을 한 가지 가능성의 표시에 지나지 않을 것이지만,
이 가능성이 잠재적 간격으로서, 인문과학으로 하여금 자체의 연원으로부터 멀어져 잠겨들도록 하는 공간으로서 실재한다는 사실,
또한 이 작용이 인문과학 자체에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인문과학의 특유한 지형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어서~
*그러므로, 인문과학은 정확성이나 엄밀성이 결여되어 있지 않고,(생물학,경제학,언어과학에 비해)
오히려 이중화의 과학으로서 '메타-인식론적' 입장에 놓여 있다.
*여기에서 인문과학은 언어,노동,생명의 과학을 이중화할 때,
가장 첨예한 극점에서 스스로 이중화될 때,
형식화된 담론의 확립을 겨냥하지 않고,
반대로 대상으로 삼는 인간을 유한성,상대성,전망 쪽으로, 이를테면 시간의 한없는 침식 쪽으로 밀어낸다.
*인문과학의 입장에 관해서는, 아나- 또는 이포-인식론적 입장이라 하는 것이 아마 더 적절할 것인데,
이 마지막 접두사는 경멸의 함의가 제거된다면 필시 사정을 적절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즉, 그것은 거의 모든 인문과학에 따라붙는 불명료성, 부정확성, 모호성의 부인할 수 없는 인상이 그저 인문과학의 실증성을 규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의 표면 효과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해 줄지 모른다.
(ana-(-뒤(접두사)), hypo-(아래(접두사)<->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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