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작성자
bomi
작성일
2022-02-13 13:47
조회
449
들뢰즈와의 마주침 세미나 ∥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 손보미
텍스트: 「니체와 철학」질 들뢰즈, 이경신 옮김, 민음사


『니체와 철학』
제5장 초인: 변증법에 반대해서


7 우월한 인간의 이론

* 우월한 인간의 양면성
1) 인간의 반응적 본성: 반응적 인간이 자신을 우월한 것으로 표현하고, 게다가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이미지.
2) 인간의 종적 활동: 문화나 종적 활동의 산물이 나타나는 이미지.

* 우월한 인간을 구성하는 인물들


우월한 인간은 반응적 힘들과 그것들의 승리의 대표자인 동시에, 종적활동과 그것의 산물의 대표자이다.


8 인간은 본질적으로 <반응적>인가?

인간은 본질적으로 반응적인가?라는 인간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인간을 구성하는 것이 (인간보다) 훨씬 더 근원적이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힘들이나 그 힘들의 성질보다 더 깊숙이 힘들의 생성들이나 권력 의지의 성질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특별한 반응적 힘들이 인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힘들의 반응적 생성이 인간과 그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생성은 그것의 한계(경계)로서 반대되는 성질의 현전을 항상 필요로 한다. (291)
아름답고 강한 적극적 인간은 언젠가 그를 덮질 은밀한 질병의 기호들, 즉 병든 생성의 전제로서만 현존한다. 강자는 약자에 대립할 수는 있지만, 자신에게 속하는 약한 생성에는 대립할 수 없다. (291) 그래서 니체의 저작 속에는 우월한 인간의 두 측면, 즉 그의 반응적 특징과 그의 적극적 특징들이 서로 화해한다. 우월한 인간의 활동은 언뜻 보기에 종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종적 진리는 모든 힘들의 반응적 생성이고, 그 종적 활동은 단지 그 생성에 의해서 가정되는 특수한 항이다. (292)
니체는 인간의 종적 활동이나 문화는 그 활동의 원리를 실패하는 원리로, 그 활동의 산물을 실패된 산물로 만드는 반응적 생성의 가정된 항으로서만 존재한다고 말하길 원한다. 변증법은 활동 그 자체의 운동이다. 그것은 또 본질적으로 실패했고, 본질적으로 실패한다. 그림자는 목적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도달한 목적 자체가 상실된 목적이기 때문에 목적을 상실했다. (292,3)
초인은 자신의 능력 이상을 발휘하는 “인간”이 아니다. 우월한 인간이 실패한 바로 그곳에서 초인이 성공할 수는 없다. 초인과 우월한 인간은 각각이 도달하는 목적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그들 각각을 생산하는 심급에 있어서도 전혀 다르다. (293)
종적 활동, 그것의 목적과 산물이 본질적으로 실패인 이유는 종적 활동이 반응적 힘들을 훈련시키고, 반응적 힘들 자체를 적극적으로 만들길 원하기 때문이다. 반응적 힘들은 동맹자인 부정하는 힘, 무의 의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긍정하는 힘에서 분리된 적극적 힘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무의 의지에 의해서 반응적 생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긍정하는 의지에 의해서만 적극적 생성이 존재한다. (294) 부정의 노동에만 기대는 활동은 실패가 약속되어 있다. (295)
우월한 인간은 활동의 추상적 요소에서 멈춘다. 그는 결코 사유 속에서조차 긍정의 요소까지 고양되지 않는다. 우월한 인간은 가치들을 전복시키고 반작용을 작용으로 변화시키길 열방한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가치들을 전환시키고,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말한다. (295)
우월한 인간의 계획을 실현 가능하게 만들 조건들은 그것의 본성을 변화시킬 조건들이다. 즉 그것들은 더 이상 인간의 종적 활동이 아니라,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다. 긍정의 요소는 바로 초인의 요소이다. (296)
전체 0

전체 4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들뢰즈, <차이와 반복> - 3월 6일시작
voov11 | 2022.02.25 | 추천 1 | 조회 3332
voov11 2022.02.25 1 3332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226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226
공지사항
다중지성 연구정원 세미나 회원님들께 요청드립니다.
다중지성의정원 | 2019.11.03 | 추천 1 | 조회 4413
다중지성의정원 2019.11.03 1 4413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4767
ludante 2019.02.10 0 4767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4676
ludante 2019.01.27 0 4676
공지사항
비밀글 <들뢰즈와의 마주침> 세미나 참가자 목록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41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41
431
들뢰즈 마주침 세미나 - 차이와 반복(315-328)
sodam | 2022.06.26 | 추천 0 | 조회 407
sodam 2022.06.26 0 407
430
305~315 발제문
영수 | 2022.06.19 | 추천 0 | 조회 290
영수 2022.06.19 0 290
429
발췌문 p 293 ~304
commons | 2022.06.18 | 추천 0 | 조회 252
commons 2022.06.18 0 252
428
1930년대 후반 한국문학의 모색과 도스토예프스키
commons | 2022.06.11 | 추천 1 | 조회 359
commons 2022.06.11 1 359
427
6/5 『차이와 반복』 2장 5절
bomi | 2022.06.05 | 추천 0 | 조회 324
bomi 2022.06.05 0 324
426
차이와 반복(나르키소스적 자아, 죽음본능, 시간의 텅 빈 형식)
sodam | 2022.05.29 | 추천 0 | 조회 562
sodam 2022.05.29 0 562
425
[발제] 차이와 반복 236-250
수수 | 2022.05.28 | 추천 0 | 조회 233
수수 2022.05.28 0 233
424
발제문 2_대자적 반복_3절 상
unique98 | 2022.05.22 | 추천 0 | 조회 279
unique98 2022.05.22 0 279
423
차이와 반복 220-234 발제.
영수 | 2022.05.22 | 추천 0 | 조회 264
영수 2022.05.22 0 264
422
발제문 211 ~ 220
commons | 2022.05.14 | 추천 0 | 조회 287
commons 2022.05.14 0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