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개강: 2007년 10월 17일

시간: 수요일 오후 7:00~9:00 (5강)

강사: 김만수

수강회비: 65,000원

강의실: 302호

강의개요
첫째, 전쟁론은 철학책이요 논리학책이다. 이 책에서 주제에 접근하는 철학적?변증법적 사유방법과 논리 등은 전쟁론이 철학책임을 입증하고 있다. 클라우제비츠는 절대적 전쟁을 이론적 또는 이상적 전쟁으로 제시한 후, 이를 기준으로 다양한 형태의 현실적 전쟁을 설명하는 식의 논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클라우제비츠의 연구 방법과 논리를 이해해야 하며, 18～19세기의 사상적?언어적?사회배경, 즉 당시의 역사, 학술이론, 철학, 사회학과의 관계에서 클라우제비츠와 전쟁론을 파악해야 한다.
둘째, 전쟁론은 정치학책이며,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현실과 무관한 순수한 이론과 사유의 관점을 배격하는 반면 현실생활에 실용적으로 적용되는 책이다. 예컨대 “전쟁은 정치의 한 도구”,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 “전쟁은 정치라는 펜 대신 칼을 사용하는 것”, “전쟁은 자신의 고유한 문법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고유한 논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와 같은 명제들을 통해 전쟁론이 정치학 책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셋째, 전쟁론은 군사학책이다. 전쟁론은 전쟁 전체의 본질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와 요인들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 요소와 요인들 간의 본질적 관계가 무엇인가를 밝혀놓은 책이다. 또한 전쟁론은 전쟁술, 즉 전략, 작전술, 전술 또는 싸우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컨대 ‘절대적 전쟁과 현실적 전쟁’, ‘중심’, ‘속도’, ‘배합의 지혜’, ‘주력전투와 조력(助力)전투’, ‘절대적 전투력과 상대적 전투력’, ‘동적 전투력과 정적 전투력’, ‘방어의 원심성과 공격의 구심성’ 등의 개념들만 보더라도 전쟁론이 전쟁술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군사학 책임을 알 수 있다.

강의일정
1강 전쟁의 본질, 전쟁의 철학적 측면, 절대전쟁과 현실전쟁, 전쟁과 정치의 관계(『전쟁론 1권』 「제1편 제1장 전쟁이란 무엇인가?」 참조)
2강 전쟁의 목적과 수단의 문제(『전쟁론 1권』 「제1편 제2장 전쟁의 목적과 수단」 참조 )
3강 전쟁천재란 무엇인가? 지휘관에게 필요한 자질(『전쟁론 1권』 「제1편 제3장 전쟁천재」 참조)
4강 전쟁활동과 전쟁활동 아닌 것의 구분과 차이,(『전쟁론 1권』 「제2편 제1장 전쟁술의 분류」 참조』
5강 클라우제비츠가 말하는 전쟁이론이란 무엇인가?(『전쟁론 1권』 「제2편 제2장 전쟁이론」 참조)

참고문헌: 『전쟁론 1권』(갈무리, 2006)

강사경력: 홍익대, 대전대 강사, 『전쟁론 1권』을 번역한 후 현재 2권, 3권을 번역 중에 있으며, 저서로 『리영희 살아있는 신화』, 『실업사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