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564~579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9-02-16 11:57
조회
810
<발제문 564~579>

Ⅰ. 집단이라는 개체 안에서 신념의 역할

1. 신념: 개체 속에 내재하는 집단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고 있는 [바로] 이 집단적 개체화이다. 그것은 집단의 다른 개체들 앞에 현존하는 것이며 인격들의 회복이다. ... 집단적 신념이라 불리는 것은 개체 속에서 신념이라 할 만한 것의 등가물이 인격 속에 있는 것이다. 신념은 ‘개체상호적’이며 또한 집단적인 기초를 가정한다.
1) 이런 신념들에 대한 연구는 집단의 성원으로 인간을 알기에는 나쁜 방법이다. .. 신념은 집단의 발생 그리고 집단 내에서의 개체들의 실존 양태와 관련한 근본적인 의미작용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보상과 공고화, 잠정적인 교정의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2) 이런 의미에서 집단적 신념인 신화와 개체적 신념인 의견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신화나 의견들은 상징적 짝들로서 서로 대응한다.
① 신화: 가능적 판단들의 한정되지 않은 저장고이다. 범례적 가치를 지니며, 집단의 규범드로가 관련하여 .. 집단의 내재성을 향한다. 자신의 내적 일관성 속에서 집단과 인격을 대표한다.
② 의견: 외적 사례와 관련해서 표현된다. 정확한 자료에 근거하는 한정되고 국지화된 판단의 규범이다. 의견들은 한정되고 객관화된 그리고 서로 분리된 상황들 속에서 이미 다양화되어 있다.

2. 신화들과 의견들은 집단의 개체화...가 더 이상 현실적이지도 가능적이지도 않고 더 이상 재활성화되지도 않는 상황들 속에서 역동적이고 구조적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의견은 개체에 의해 전달되며 개체가 더 이상 집단 안에 있지 않은 상황들에서 나타난다. .. 신화는 내재성의 집단 속에서만 순수한 형태로 통용된다.

q: ‘충효’라는-내집단?의- 집단적 신념과 이 신념에 대한 (외적 사례-외집단?- 과 관련된) 개체의 의견?

Ⅱ. 집단의 개체화와 생명적 개체화

1. 종적 개체화로서 첫 번째 개체화: 생명적 개체와 관련하여 사회적 실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회성이 종 안에 있으며 종적 특징들의 일부를 이룬다는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종들의 형태학과 생리학 내부에 포함되어 있다. 형태학적이고 기능적인 전문화가 개입하여 개체들을 고립도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만든다면 사회성이 종의 특징들 중 하나라고 정의해야한다. (벌, 개미처럼) 반대로 개체들 사이에서 그것들을 그 자체로는 불완전하게 만드는 명백한 분화가 존재하지 않는 종들에서는 사회적 삶의 필요성은 종적 특징들에 덜 직접적으로 속하게 된다. .. 고립된 삶이 탄생하기도 한다. 집단은 간헐적일 수 있다. 그 경우 집단은 개체 존재자의 불완전하고 미완성인 특징의 표현이라기보다는 환경이나 다른 종들과 관계하는 종의 행동 양태이다. 그것은 포유류 사회의 일반적인 생존 유형이다.

2. 집단적 개체화로서 두 번째 개체화: 인간에게서 문제는 더 복잡하다. 다른 포유동물처럼... 종적행동의 수준에서 독립이나 연합을 가능케 하는 이러한 신체정신적인 개체화에 더아여 인간은 개체로서는 여전히 미완성이고 불완전하며 진화하는 존재로 남아 있다. ... 마치 최초의 종적 개체화 위에서 인간은 또 다른 개체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두 가지 개체화를 잇달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처럼 모든 일이 진행된다. .. 이를 위해서는 두 번째의 발생이 필요하다. 그것은 집단의 개체화이다.

3. 내재성의 집단으로서의 집단적 개체화: 자연 앞의 집단보다 더 멀리 가는 힘들과 긴장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을 정신적 존재자로 생각한다... 동물들의 집단과 같은 기능적 집단들 ...외에도 집단들 속에는 무언가 초기능적인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내재성이다. 이러한 내재성은 두 번째로 인간 개체를 창조하고 이미 생물학적으로 개체화된 실존을 통해 그를 재창조한다. 이러한 두 번째 개체화가 집단의 개체화이다.

4. 노동: 비록 허구적일지 모르지만 동물의 개념을 ..종의 특징들에 의해 지배되는 자연과의 관계를 가지는 존재자의 개념으로 취할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의 사회적 집단을 자연에 대한 종적인 적응반응을 기초와 기능으로 하는 집단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순수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노동 집단의 사례일 것이다. 그것은... 한 집단의 내재성의 관계를 창조하지 않을 것이다.
* 맑스 하부 상부구조 비판: 다양한 수준에서의 인간과 자연의 작용이 있다.
1) 노동하는 인간은 이미 생물학적으로 개체화되어 있다. 노동은 자연의 이용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의 수준에서 일어난다. 그것은 종으로서의 인간의 반응, 종적 반응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체상호간의 관계에 잘 침투하며, 고유하게 인간적인 두 번째 개체화를 산출하지 않는다.
2) 개체는 노동 안에서 생물학적 개체로.. 남아 있다. 이들 관계 위에는 개체초월적인 .. 다른 수준이 존재한다.

5: 개체상호적 작용과 개체초월적 작용:
1) 개체상호적 작용: 개체에서 개체로 간다. 그것은 개체들에 침투하지 않는다.
2) 개체초월적 작용: 개체들이 함께 존재하게끔 하는 것이다. 개체들은 마치 퍼텐셜들과 준안정성, 기대와 긴장을 포함하는 체계의 요소들과 같다. 이 작용은 또 병합된 내재성의 이러한 문제를 통합하고 해결하는 구조와 기능적 조직화의 발견이다. 개체초월적인 것은 마치 개체에서 개체로 가듯 개체 안을 관통한다.
① 정보: 개체초월적인 것은 개체들을 의미작용들에 의해 서로 소통하게 한다. 우선적인 것은 정보의 관계들이지 연대 관계나 기능적 분화 관계가 아니다.

6. 전개적인인 하중, 생물학적 개체화, 집단적 개체화: 생물학적 개체화는 자신을 구성하는 데 소용된 긴장들을 끝까지 고갈시키지 않는다. ..환경인 동시에 개체에 해당하는 전개체적인 것이 개체 안을 관통한다. .. 아직 개체화되지 않은 이러한 실재의 하중으로부터, 인간은 두 번째 개체화에 의해 [자신의]현존을 발견할 집단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과 유사한 사람을 찾는다. .. 이러한 힘은 생명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생명적인 것이다.

7. 베르그송 비판: 전개체적 존재의 하중..을 ‘엘랑 비탈’이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왜냐면 그것은 비록 최초의 개체화인 생명을 연장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생명적 개체화와 연속선상에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전개체적인 것의 담지자로서 인간은 타인 속에서 이러한 실재성의 또 다른 하중을 만난다. 이 순간에 나타날 수 있는 구조들과 기능들의 출현은 개체 상호적인 것이 아니다. .. 이런 의미에서 정신성은 중심적이기보다는 개체와 관련하여 주변적인 것이다. 또 그것은 의식들의 소통을 확립하는 것이 아니락 존재자들의 공조작용synergie이자 공통의 구조화라고 말할수 있다. 개체는 단지 개체가 아니라 또한 극성화되지 않고 가용적이며 대기 중인 존재의 저장고 이기도 하다.
q: 우린 다양한 수준에서 삶을 영유한다. 그 수준들 상호간 발생적이지만 또한 불연속적이다.
배고픔은 다양한 수준에서 작동할 수 있다. - 서울 산책, 을지로 시장, 인사동, 파고다공원, 강남, 마포, 동서울터미널, 서울역, 청량리역, 아파트와 고시원방...


Ⅲ. 전개체적 실재와 정신적 실재: 존재의 상들

1. 개체와 개체초월적인 것: 개체초월적인 것은 개체의 내부와 외부에 다 있다. 그것은 구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체를 관통한다. 그것은 개체와 위상학적 관계를 맺지 않는다.
1) 개체적인 것과 관련하여 개체초월성이 우선한다.
2) 개체초월적인 것과 개체화된 것은 존재의 동일한 상에 속하지 않는다. .., 두상들의 공존이 있다. 그래서 집단은 환경으로서 나타날 수 있다. 즉 집단의 인격은 전개적인 실재의 기조위에서 구성되는데, 전개체적 실재는 구조화이후에 개체적 국면과 이 개체를 보완하는 국면을 포함한다.

2. 집단들의 노화: 개체들은, 집단적인 것이 될 수 있으면서도 개체 안에서 아직 개체화되지는 않은 무언가를 자신들과 함께 포함하고 있다. .. 이러한 개체화되지 않은 실재는 순수하게 정정신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체들을 고정하는 구조들과 경계들의 형태 아래서 집단적 의식과 집단적 신체성으로 양분된다. 개체들은 집단에 의해 생기를 얻는 동시에 고정된다. .. 집단적인 것은 개체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신체적이다. .. 집단적 신체와 집단적 영혼은 그것들을 상대적으로 결합시킨 채로 유지하는 신화들과 의견들을 산출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에 점점 더 분리된다. 그로부터 집단들의 노화의 쇠퇴가 유래한다. 이는 집단의 영혼과 집단의 신체가 분리되는 것이다.

3. 자연nature: 개체가 자신과 더불어 실어 나르는 전개체적 실재를 자연이라 명명할 수도 있다. 자연이라는 말 속에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이 사용한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한다면 말이다. .. 아낙시만드로스의 아페이론 같은 존재 아래서 자연은 가능적인 것의 실재이다. 자연은 인간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자의 최초의 상이다. 두 번째 상은 개체와 환경의 대립이고, 환경은 전체와 관련한 개체의 보충이다. .. 아페이론의 하중은 다른 존재자들에 포함된 동일한 본성의 다른 하중들과 관련하여 불균등화의 원리이다.

4. 세 번째 상: 집단적인 것은 여러 개체들이 운반한 본성들natures을 결합하는 개체화이다. .. 집단적인 것의 의미작용의 발견은 선행하는 개체와 관련하여 초월적인 동시에 내재적이다. 그것은 집단의 새로운 인격에 동시적이다. 개체는 자신이 발견하는 의미작용들을 통해 즉 자신이 본성을 통해 이 새로운 인격에 참여한다. 그러나 이 본성은 진정으로 자신의 개체성의 본성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개체화된 존재에 연합된 본성이다. 그것은 존재자의 최초의 근원적인 상이 2차적 상 안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러한 잔류는 세 번째 상을 향한 경향을 암시하는데 이는 집단적인 것의 상이다.
1) 개체화된 존재자는 절대적 기원의 담지자이다. 의미작용은 최초의 개체화 이후에 오는 개체화, 즉 후험적 개체화 안에 있는 선험성들의 일치이다.
q: “오 멋진 배여, 어디로 향하는가.” 해변에 누워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대형 범선을 바라보며 시인이 묻는다.- 런던 ~ 좋아 –울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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