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집단의 개체화 565쪽 ~ 579쪽

작성자
beach21
작성일
2019-02-17 10:57
조회
767
6. 집단이라는 개체 안에서 신념의 역할
6-1 신념은 진정으로 개체 상호적이다. 그것은 단지 개체상호적인 것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집단적인 기초를 가정한다.
사람들은 집단에의 귀속성 속에서, 신념에 원인이라는 특권을 부여한다. 왜냐하면 신념은 가장 드러내기 쉽고, 투사하기 쉬운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심리사회적 실재의 인식에 대한 일상적 절차의 수단으로 이루어지는 조사에서 가장 파악하기 쉬운 것이기 때문이다.
신념은 집단의 발생 그리고 집단 내에서의 개체들의 실존 양태와 관련한 근본적인 의미작용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보상과 공고화, 잠정적인 교정의 가치를 갖는다. 565,566


6-2 신화와 의견 사이에는 내속성inhérence의 양태와 관련해서만 차이가 있다.
집단이 신화들을 만들어낼 때, 집단의 개체들은 그에 상응하는 의견들을 표현한다. 신화들은 의견들의 기하학적 장소이다.
의견은 정확한 외적 사례와 관련해서 표현될 수 있다. 그것은 정확한 자료에 근거하는 한정되고 국지화된 판단의 규범이다.
신화는 가능적 판단들의 한정되지 않은 저장고이다. 신화는 범례의 가치를 지니며, 집단의 규범들과 관련하여 판단해야 할 외적 존재자들을 향하기보다는 집단의 내재성을 향한다. 566

6-3 집단의 개체화가 더 이상 현실적이지도 가능적이지도 않고 더 이상 재활성화 되지도 않는 상황들 속에서, 신화와 의견들은 집단의 개체화 작용들을 <역동적이고 구조적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의견은 개체에 의해 전달되며 개체가 더 이상 집단 안에 있지 않은 상황들에서 나타난다.
신화는 집단의 내재성의 체계를 따르는 의견들의 공통 장소이다. 신화는 참여의 논리를 가정하고 집단의 개체화의 일부를 이루는 일정수의 기본적 명증성을 가정한다. 566, 567

7. 집단의 개체화와 생명적 개체화
7-1 형태학적이고 기능적인 전문화가 개입하여 개체들을 고립되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만든다면 사회성이 종의 특징들 중 하나라고 정의해야 한다. : 벌, 개미 567, 568

7-2 개체들 사이에서 그것들을 그 자체로는 불완전한 것으로 만드는 극히 <명백한 분화>가 존재하지 않는 종들에서는 사회적 삶의 필요성은 종적 특징들에 덜 직접적으로 속하게 된다. 568

7-3 종적 행동의 수준에서 독립이나 연합을 가능케 하는 이러한 신체정신적인 개체화에 더하여 인간은 개체로서는 여전히 미완성이고 불완전하며 진화하는 존재로 남아 있다. 568

7-4 집단의 개체화
자연 앞의 집단들보다 더 멀리 가는 힘들과 긴장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동물들의 집단과 같은 기능적 집단들 또는 집단들의 기능적 보유자 외에도 집단들 속에는 무언가 초기능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내재성이다.
이러한 내재성은 두 번째로 인간 개체를 창조하고 이미 생물학적으로 개체화된 실존을 통해 그를 재창조한다.
인간의 사회적 집단을 <자연에 대한 종적인 적응반응>을 <기초와 기능으로> 하는 집단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 노동 집단에 지나지 않는 노동집단
노동은 자연의 이용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의 수준에서 일어난다. 그것은 종으로서의 인간의 반응, 즉 종적 반응이다. 그것은 고유하게 인간적인 두 번째 개체화를 산출하지 않는다.
생물학적, 생물-사회학적 개체 상호간의 관계들 위에는 개체초월적인 것의 수준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한 다른 수준이 존재한다. 그것은 내재성의 집단에, 진정한 집단의 개체화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569, 570, 571

7-5 개체초월적인 작용은 개체들이 함께 존재하게끔 하는 것이다.
개체들은 마치 퍼텐셜들과 준안정성, 기대와 긴장을 포함하는 체계의 요소들과 같다.
개체적 인격들은 서로 겹쳐짐에 의해 함께 구성되며 집적에 의해서 구성되는 것도 아니고 노동분업과 연대의 생물학적 결집 속에서처럼 전문화하는 유기조직에 의해 구성되는 것도 아니다.
개체초월적인 것은 개체들을 국지화하지 않고 그것들을 서로 일치하게 한다. 그것은 개체들을 의미작용들에 의해 서로 소통하게 한다. 우선적인 것은 정보의 관계들이지 연대 관계나 기능적 분화 관계가 아니다. 571

7-6 인격들의 일치는 환원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체적 차이들의 삭제> 위에 기초하는 것이 아니며, 기능적 분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용>에 기초하는 것도 아니고, 생명적 개체들을 만들어 내는 생물학적 구조화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남겨둔 것으로부터 이루어지는 2차적 구조화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572

7-7 전생명적인 것
생명은 분화이다. 이는 최초의 해결이며 그 자체로 완벽하지만 자신의 체계 밖에 어떤 잔재를 남겨 놓는다.
인간이 자신과 더불어 정신적으로 개체화될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생명체로서가 아니라 자신 안에 전개체적인 것과 전생명적인 것을 내포하는 존재자로서이다.
이러한 실재는 개체초월적인 것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것은 사회적 기원에 속하는 것도 개체적 기원에 속하는 것도 아니다. 572, 573

7-8 정신성
정신성은 중심적이기보다는 개체와 관련하여 주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의식들의 소통을 확립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자들의 공조작용synergie이자 공통의 구조화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개체초월적인 것이 개체와 함께 있는 것은 귀속성appartenance과 내속성inhérence보다 더 원초적인 관계에 따른 것이다. 또는 외재성의 관계보다 더욱 원초적인 관계에 따른 것이다.
정신성에서 초월성과 내재성의 불일치는 개체초월적인 것 자체 안의 불일치가 아니라 단지 개체화된 개체와 관련한 불일치이다. 573, 574

8. 전개체적 실재와 정신적 실재 : 존재의 상(phase)들
8-1 개체초월적인 것
개체초월적인 것은 구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체를 관통하는 것이다. 그것은 개체와 위상학적 관계를 맺지 않는다. 내재성이나 초월성은 개체화된 실재와 관련해서만 말할 수 있다.
자연은 인간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자의 최초의 상이다. 575, 576, 577

8-2 아페이론(apeiron)
아페이론(apeiron)의 담지자인 개체들은 집단적인 것 안에서 사람들이, 예를 들면, 운명이라는 통념의 형태로 표현하는 의미작용을 발견한다.
아페이론의 하중은 다른 존재자들에 포함된 동일한 본성의 다른 하중들과 관련하여 불균등화의 원리이다. 578

8-3 집단적인 것
집단적인 것은 여러 개체들이 운반한 본성들natures을 결합하는 개체화이다.
집단적인 것의 의미작용의 발견은 선행하는 개체와 관련하여 초월적인 동시에 내재적이다. 그것은 집단의 새로운 인격에 동시대적이다.
개체는 자신이 발견하는 의미작용들을 통해 즉 자신의 본성을 통해 이 새로운 인격에 참여한다. 그러나 이 본성은 진정으로 자신의 개체적 본성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개체화된 본성에 연합된 본성이다. 그것은 존재자의 최초의 근원적인 상이 2차적 상 안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러한 잔류는 세 번째 상을 향한 경향을 암시하는데 이는 집단적인 것의 상이다.
집단적인 것은 개체화된 존재자들에 결합한 본성들의 개체화이다.
이러한 잔류하는 본성에 의해 존재자는 세계와 소통하고 개체화된 다른 존재자들과 소통하며, 선험적인지 후험적인지는 모르지만 그 의미작용을 발견하게 된다. 578,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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