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생각한다>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분도 오셔서 반갑네요.

세미나 때 들었던,
말미잘과 소라게 이야기, 경운기 소리를 듣고 몰려드는 DMZ의 새들.
이런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네요.
가까이서 드물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얘기들이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잊기 쉬운 것들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동물들이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접근법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몇 주간 이 책을 읽어가면서,
모든 생명이 생각한다, 사고는 생명 그 자체의 활동이다는 점을 '무기로 삼아'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싶네요.
그럴 기대를 품게 해주는 책인 듯 합니다.

다음 주에는 1장 처음부터 106쪽(연속성에서 창발하는 참신함)까지 읽습니다.
발제는 정현용님과 이승우님입니다.
재밌게 읽으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