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제 7 – 유목적 삶은 전쟁 기계의 무기를 “변용태”로 갖고 있다.


용도에 따라 무기와 도구를 구분.

- 르루아-구르앙이 규정한 바 있는 타악기 유형들은 양쪽(무기와 도구) 모두에 속함.
- 도구와 무기의 구별이 존재하지 않는 “생태계”
- 동일한 기계적 문이 양자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처럼 보임

그러나!

내적인 차이 있음

무기 : 투사 및 탄도와 특권적 관계를 가짐 -> 원심적
도구 : 자신이 내포하고 있는 투사 메커니즘을 끊임없이 다른 무엇인가로 대체하거나 다른 목적에 맞게 상응시킴
– 내향적, 내부성의 형식에 부합하도록 가공 -> 구심적

무기가 속도를 발명하거나 속도의 발견이 무기를 발명 -> 무기의 투사적 성격
전쟁기계 -> 속도의 고유한 벡터 출현 -> 행위주의 (노모스)
전쟁은 인간에 대해 수렵자와 동물의 관계를 적용할 때가 아니라
반대로
인간이 수렵당한 동물의 힘을 보충해 인간과 전혀 다른 관계, 즉 전쟁 관계에
들어갔을 때에야 비로소 출현한다.
-> 전쟁 기계는 목축 유목민의 발명품
-> 전쟁 기계는 자유로운 또는 독립적인 변수가 되는 <속도> 벡터를 방출

전사는 모터라는 발상을 끌어내 그것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


< 2가지 반론 >

1. 전쟁 기계는 속도와 똑같은 정도의 무게와 중력을 가짐
-> 국가 장치가 홈이 패인 공간을 마련해 적대적인 힘들이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전쟁 기계를 전유하는 조건과 연결됨. (힘의 균형 = 저항에 의한 현상)

2. 속도 역시 무기에 속하는 만큼이나 도구에 속하기도 하며, 따라서 결코 전쟁 기계에만 고유한 것은 아님



<이상적인 모터 모델>

1. 노동 모델
- 도구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의 선적인 이동에 의해 상대적 운동 구성)
- 도구가 노동을 전제함
- 도구는 중력과 이동, 중량과 고도 체계와 결합
- 매순간 끊임없이 갱신
- 속도는 상대적
- 중력의 작용점(무게중심)과 이 작용점의 상대적 이동이 중요
- 이 모델을 실현시켜 주는 것은, 도구가 아니라, “노동 기계”라고 하는 배치물

2. 자유로운 행동 모델
- 무기 (소용돌이 운동을 통한 공간의 차지에 의해 절대적 운동 구성)
- 무기는 속도와 영구 운동체 체계와 결합
- 동력 자체에만 작용 – 연속적 동력원
- 속도는 절대적
- 물체의 성분들이 중력으로부터 탈출해
점을 갖지 않는 공간을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것이 중요
- 이 모델을 실현시켜 주는 것은, 무기가 아니라, “전쟁 기계”라고 하는 배치물


* 기술적 요소는 그것이 전제하고 있는 배치물과 관련되어야 함
- 기술적 요소보다 우선하는 것은 기계 – 사회적 또는 집단적 기계
-> 기계적 배치물이 중요!

- 배치는 정념적이며, 욕망의 편성이다
- 욕망 = 배치하고 배치되는 것이자 기계적인 것
- 정념 = 배치에 따라 달라지는 욕망의 현실화

* 노동 체제 - <형식>의 조직화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주체의 형성도 이에 대응함
-> “노동자의 형식”으로서의 감정의 정념 체제
- 감정 = 항상 이동하고 지연되며 저항하는 정서
= 물질과 물질의 저항에 대한 평가, 형식과 형식의 발전에 대한 감각,
그리고 힘과 힘의 이동의 경제 등의 모든 엄숙함을 내포하고 있음

Q.엄숙함이 무엇인지?

그러나!

전쟁 기계 체제는 이와 반대로 변용태 체제로서
동체 자체의 속도와 요소들 간의 속도의 합성에만 관여
변용태는 정서의 급속한 방출이며 반격

변용태 = 무기와 마찬가지로 투사되는 것
감정 = 도구와 마찬가지로 내향적

탈코드화의 운동이 전쟁 기계를 가로지르고 있는 반면
덧코드화는 도구를 노동과 국가의 조직화에 유착시키고 있다

무술이 끊임없이 무게중심과 이러한 중심의 이동 규칙을 환기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길이라고 하는 것이 아직 궁극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멀리까지 뻗어 있더라도 길은 여전히 <존재>의 영역에 속해 있으며,
다른 본성을 지닌 절대적 운동을 통상적인 공간으로 변역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즉, 무가 아니라 <공> 속에서, 이미 아무런 목적도 없이 “맹렬한” 공격과 반격과
추락만이 있는 공의 매끄러움 속에서 현실화되는 절대 운동을 말이다.


기술적 요소는 영토에서 추출되어 하나의 대상이 된 대지에 적용될 때만 도구가 됨
노동이 존재하려면 국가 장치에 의한 행동의 포획과 문자에 의한 행동의 기호화가 필요

무기는 보석류와 본질적 관계를 가짐
<모티프- 지지대> 관계
-> 순수하게 움직이는 자유로운 행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
(중력이나 저항, 소진과 결합된 노동의 결과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님)


* 스키타이 예술
- 화려하고 장식적
- 문자 언어의 원형보다는 선정인 장식

* 룬 문자
- 주술적인 문자로 해석되었음
- 장식적인 텍스트를 형성


<무기와 도구 구별>

* 무기
방향 : 투사
벡터 : 속도
모델 : 자유로운 행동
표현 : 보석류
정념이나 욕망의 음조 : 변용태

* 도구
방향 : 내향
벡터 : 중력
모델 : 노동
표현 : 기호
정념이나 욕망의 음조 : 감정


병사, 전사 – 전쟁 기계
직공 – 노동 기계
-> 전사나 직공 모두 과거의 신화나 고대의 인물들을 부활시키지는 않는다.
그들은 “역사 횡단적인”(역사적이거나 영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비시대적인)
배치의 새로운 민물들, 즉 유목민적인 전사와 이동하는 직공인 것이다.

무술과 첨단 기술은 새로운 유형의 직공이나 전사 집단을 결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창출할 때만 가치를 갖는다. 무기와 도구가 공유하는 도주선.
순수한 가능성, 변이, 지하, 하늘, 해저에서 기술자들이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정도차는 있지만 세계 질서에 속해 있으며
잠재적인 지식과 행동을 비자발적으로 발명하고 축적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