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니체와 철학 161~172

작성자
수수
작성일
2021-12-19 11:14
조회
310
12/19 니체와 철학 161~172

7. “도덕계보학”의 구상
“도덕계보학”은 반응적 유형, 반응적 힘들이 승리하는 방식, 그것들이 승리하는 원리를 상세하게 분석한다. 첫 번째 논고는 원한을, 두 번째는 가책을, 세 번째는 금욕적 이상을 다룬다. 원한, 가책, 금욕적 이상은 반응적 힘들의 승리의 모습들이고, 또 허무주의적 형태들이다.[161] <162쪽 아래에 이 세 가지 설명이 있는데 이해가 어려움. 설명 요망>
칸트에 있어서의 비판은 비판을 할 수 있는, 실제적으로 적극적인 심급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것은 타협 속에서 고갈되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결코 인간, 자기 인식, 이성, 도덕, 종교 속에서 표현되는 반응적 힘들을 극복하도록 하지 못했다. 그것은 그 힘들을 좀 더 <우리>의 어떤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대의 결과까지 갖는다. [164]

8.원리의 관점에서의 니체와 칸트
칸트는 비판을 인식 자체나 진리 자체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과 진리에 대한 열망들에 근거함이 분명했던 어떤 힘으로, 그리고 도덕 자체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에 대한 열망들에 근거함이 분명했던 어떤 힘으로 이해했다. 그 때문에 전면적 비판은 타협책으로 돌아선다.[166]
그러나 각각의 이상의 비판될 수 없는 성격이 칸트 철학의 한복판에 과일 속의 벌레처럼 남아 있다: 즉 참된 인식, 참된 도덕, 참된 종교.…도덕의 사실, 인식의 사실.[166]
비판은 진리 자체, 참된 인식, 참된 도덕, 참된 종교에 기초를 두었기 때문에 그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니체가 덕을 고발할 때마다, 그가 고발하는 것은 허위의 덕도 아니고, 덕을 가면으로 이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본래적인 덕 그 자체이다. 다시 말하자면, 참된 덕의 빈약함, 참된 도덕의 믿기 어려운 편협함, 참된 가치들의 저속함이다.[166]
그래서 니체는 다른 영역들에서만큼 그 영역에서도 〈관점주의〉라고 그가 명명하는 것 속에서 전면적 비판의 가능한 유일 원리를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사실이나 도덕적 현상은 없지만, 현상들의 도덕적 해석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식의 환상은 없지만, 인식 자체는 하나의 환상이며, 인식은 오류이고 설상가상으로 왜곡이라는 것이다.[167]

9. 비판의 실현
우리는 이성의 기원 그리고 또 오성과 그것의 범주들의 기원을 묻는다. 이성과 오성의 힘들은 무엇인가? 이성 속에 숨겨져 있고 표현되어 있는 의지는 무엇인가? 이성 뒤에, 이성 자체 속에 누가 버티고 있는가?[169]
기원적이고 계보학적 원리로서, 입법적 원리로서 권력의지만이 내적 비판을 실현할 능력이 있다. 그것만이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169]
참된 실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세계의 주인으로 간주해야만 하고 명령하고 창조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충분한 이유가 결여되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에게 사유의 모든 가능성이 중지되는 그곳에서, 그리스인들은 형이상학적 진리의 시작을 보았다.[169]
우리가 신, 국가, 우리 부모에게 복종하길 그만둘 때, 우리에게 계속 순종적이길 설득하는 이성이 갑자기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령하는 것은 바로 너다.> 이성은 우리를 합리적 존재로 만드는 우월성을 표현하는 만큼이나 우리의 노예 상태, 우리의 복종을 표현한다.[171]
결국 입법자이자 신민인 그 유명한 칸트의 통일 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가? 부활된 신학, 프로테스탄트적 취향을 가진 신학 이외의 다른 그 무엇도 아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사제이면서 신도이고, 입법자이면서 신민인 이중적 부담을 떠맡긴다. 칸트의 꿈은 감각적이고 초감각적인 두 세계의 차이를 제거하지 않고 두 세계 속에서 개인의 통일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것은 입법자이자 신민으로서, 주체이자 객체로서, 물 자체이자 현상으로서, 사제이자 신도로서 동일한 인간을 말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우리 속에 사제와 입법자를 정착시킬 때, 무엇보다도 먼저 신도이고 신민이 중단한다고 믿는가? 그 입법자와 그 사제는 내각, 입법, 기존 가치들의 표상들에 힘을 발휘한다. 그들은 현행 가치들을 내재화하도록 만들 따름이다. 칸트에게서 능력들의 올바른 사용이란 이상하게도 그 기존의 가치들, 즉 참된 인식, 참된 도덕, 참된 종교 등에 맞물린다.[171]
전체 0

전체 4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들뢰즈, <차이와 반복> - 3월 6일시작
voov11 | 2022.02.25 | 추천 1 | 조회 3253
voov11 2022.02.25 1 3253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165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165
공지사항
다중지성 연구정원 세미나 회원님들께 요청드립니다.
다중지성의정원 | 2019.11.03 | 추천 1 | 조회 4344
다중지성의정원 2019.11.03 1 4344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4693
ludante 2019.02.10 0 4693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4617
ludante 2019.01.27 0 4617
공지사항
비밀글 <들뢰즈와의 마주침> 세미나 참가자 목록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41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41
421
[발제] 5/8 『차이와 반복』 2장 2절
bomi | 2022.05.08 | 추천 0 | 조회 339
bomi 2022.05.08 0 339
420
<차이와 반복> 1장 7절 발제.
영수 | 2022.05.01 | 추천 0 | 조회 227
영수 2022.05.01 0 227
419
[발제]차이와반복 2장 169~180
수수 | 2022.05.01 | 추천 0 | 조회 218
수수 2022.05.01 0 218
418
3절 일의성과 차이
unique98 | 2022.04.18 | 추천 0 | 조회 241
unique98 2022.04.18 0 241
417
발제문 p 132 ~ 149
commons | 2022.04.16 | 추천 0 | 조회 338
commons 2022.04.16 0 338
416
[후기] 분배의 두 유형 (1)
bomi | 2022.04.03 | 추천 0 | 조회 330
bomi 2022.04.03 0 330
415
[발제] 반복과 차이 4절 20220320
수수 | 2022.03.20 | 추천 0 | 조회 278
수수 2022.03.20 0 278
414
[차이와반복] 반복과 차이 3절 발췌
voov11 | 2022.03.19 | 추천 0 | 조회 314
voov11 2022.03.19 0 314
413
[발제] 3/13 『차이와 반본』 서론_ 반복과 차이 2절
bomi | 2022.03.13 | 추천 0 | 조회 363
bomi 2022.03.13 0 363
412
<차이와 반복> 머리말_발제문
영수 | 2022.03.06 | 추천 0 | 조회 674
영수 2022.03.06 0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