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 중심도 없는 사회의 자기생성: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

개강: 2007년 10월 16일

시간: 화요일 오후 7:00~9:00 (8강)

강사: 정성훈

수강회비: 104,000원

강의실: 302호

강의개요
역사유물론 비판, 근대적 주체 비판, 보편 이성 비판 등 근대적 사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비판들 대부분은 새로운 사회이론에 근거하지 못함으로써 비판자 자신은 뚜렷이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론적 주체철학, 존재론, 객관적 이성 이론 등으로 후퇴하고 있다. 루만의 체계이론은 혁명이론도 비판이론도 아니지만 인본주의와 존재론의 잔재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사회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다. 나는 이러한 사회 이해에 근거할 때만 오늘날 세계사회에서 가능한 비판과 변화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본다. 1강과 8강은 나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2강부터 7강까지는 루만 자체에 대한 소개 중심으로 진행한다.

강의일정
1강 좌파가 왜 루만을 읽는가? 루만은 누구이고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았나?
2강 일반 체계이론의 기초: 체계/환경, 기능, 복잡성, 선택, 자기지시, 자기생성(Autopoiesis)
3강 사회적 체계이론 1: 이중의 우연성과 사회적 체계의 창발
4강 사회적 체계이론 2: 소통과 행위, 구조와 시간, 세 가지 사회적 체계들
5강 사회이론 1: 체계분화, 기능체계들
6강 사회이론 2: 사회구조와 의미론
7강 현재의 세계사회에 대한 진단들: 포함과 배제, 생태적 위협, 위험감수, 도덕, 합리성과 비판 등
8강 체계이론을 통한 맑스주의와 비판 이론에 대한 평가, 탈규범적 비판 이론 모색

참고문헌
G. Kneer & A. Nassehi, Niklas Luhmanns Theorie sozialer Systeme
정성훈, 「인간적 사회와의 작별」, 『시대와 철학 제18권 2호』(한국철학사상연구회)
김성재, 『체계이론과 커뮤니케이션』(커뮤니케이션북스)
니클라스 루만, 『복지국가의 정치이론』(일신사)

강사경력: 서울대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