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가라타니 고진 세미나 Ⅱ: 네이션과 미학

2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1 00:15
조회
650
가라타니 고진 세미나 Ⅱ: 네이션과 미학

조영일

기간: 2008년 7월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00 ~ 6:00 (6강 78,000원 302호)

강의개요:
이번 강의는 『가라타니 정본집』 4권인 『네이션과 미학』을 정독합니다. 이 책은 가라타니 고진이 지금까지 제시해온 내셔널리즘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근대경제학과 도덕감정, 네이션과 미학, 네이션과 제국이라는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논고, 칸트와 프로이트의 만남을 주선함으로 초자아에 관심을 환기시킨 논고(이는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개헌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일본근대미술을 개척자인 오카쿠라 덴신과 페놀로사를 통해 ‘일본론’의 본질을 추적하는 논고,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이후의 이론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논한 논고, 식민지 시절 경성제국대학 교수이기도 했던 언어학자 도키에다 모토키를 통해본 국민국가와 언어학과의 관계를 논한 논고, 이전 저작 『일본정신분석(국역본: 일본정신의 기원)』에 대한 재론으로 씌어진 논고 등 가라타니 고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들로서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목 같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강의 ‘네이션’과 ‘미학’이라는 키워드로 통해 가라타니 고진의 사상을 재구성해보기로 하겠습니다.

1강 네이션과 미학
2강 죽음과 내셔널리즘: 칸트와 프로이트
3강 미술관으로서의 역사: 오카쿠라 덴신과 페놀로사
4강 미학의 효용: 『오리엔탈리즘』 이후
5강 네이션=스테이트와 언어학
6강 문자의 지정학 - 일본정신분석

참고문헌:
교재: 柄谷行人, 『ネーションと美学』 (번역원고를 강의시간에 배포).
그 밖에 기존에 번역된 가라타니 고진의 주요 저작들과 『네이션과 미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텍스트들.

조영일
문학비평가. 옮긴 책으로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역사와 반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