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문학] 바흐친의 『라블레와 그의 시대』 다시 읽기 : 예술과 정치, 삶과 문화의 변형을 위한 시도 (토) (강사 최진석)

1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17:44
조회
903


[철학/문학] 바흐친의 『라블레와 그의 시대』 다시 읽기 : 예술과 정치, 삶과 문화의 변형을 위한 시도

강사 최진석
개강 2016년 1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강, 87,500원)

강좌취지
문학연구자로 널리 알려진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은 문화연구와 철학적 사유의 영역에서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1960년대에 서구에 소개되어 일약 ‘바흐친 르네상스’를 열었던 『라블레와 그의 시대』는 이러한 사상가적 면모를 확정지은 저작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소설가 라블레에 대해 쓴 이 책은 문학연구를 표방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역사와 삶, 존재와 생성의 문제를 광범위하게 제기하고 있으며, 일상의 변용을 촉발시키는 잠재성의 차원을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들뢰즈와 데리다, 네그리 등 현대 사상가들의 목소리를 겹쳐 듣게 되는 것이 진정 우연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바흐친 독해는 ‘다시 읽기’이자 ‘다르게 읽기’이며, ‘새롭게 읽기’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라블레와 그의 시대』를 읽는 이번 강의를 통해 바흐친의 사유에 나타난 예술과 정치, 문화의 관계에 대해 함께 토론해 보고자 한다.

1강 바흐친의 삶과 사유 개관
2강 근대 예술미학의 문제설정과 그 한계
3강 민중의 말[言]과 광장 위의 삶
4강 웃음의 역사와 카니발의 시간
5강 물질적·육체적 이미지와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참고문헌
미하일 바흐친,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아카넷, 2001.
(Mikhail Bakhtin, Rabelais and his World, 1988)
(바흐친의 저술 전반에 대해 강사가 요약적으로 제시, 안내할 예정입니다)

강사소개
러시아인문학대학교 문화학박사, 수유너머N 연구원, 이화여대 연구교수
계간 『진보평론』 『문화/과학』 편집위원
『불온한 인문학』(공저), 『문화정치학의 영토들』(공저),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번역), 『해체와 파괴』(번역), 『러시아문화사강의』(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