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18.3.2] 빚 1,450조...갚는 삶은 계속된다 / 서은영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18-03-16 20:47
조회
731


[서울경제 2018.3.2] 빚 1,450조...갚는 삶은 계속된다 / 서은영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goo.gl/7TmRh2


‘부채인간’(Homo Debitor) 개념을 창시한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마우리치오 랏자라또는 채권자-채무자 관계가 현대사회를 이루는 기본 관계라고 규정한다.
...
‘빚이나 지고 사는 실패한 삶’이라는 낙인은 채무자에게 계급의식은커녕 이를 바탕으로 한 정치 담론 형성의 권한도 주지 않는다.
이 가운데 대의민주주의는 채권자에게만 봉사하니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세워질 리 만무하다. 1980년대 보수의 시대를 거치며 소득세는 낮아지고 소득분배는 불평등하고 경제는 침체하고 있다.
거대 자본의 조세회피는 극심해졌다. 그 결과 미국 국민의 1%가 국부의 40%를 소유하고, 30년간 99%의 미국인이 15%의 소득증대를 경험하는 동안 상위 1%의 소득은 150% 늘었다.




8961951785_1.jpg

부채 통치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허경 옮김 | 갈무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