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8.3.2] 이탈리아 출신의 좌파 사회학자인 저자가 열심히 일해도 빚이 증가하는 자본주의 현실을 비판한 책 '부채인간'에 이어 또다시 부채를 분석했다. / 정아란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18-03-16 20:48
조회
731


[연합뉴스 2018.3.2] 이탈리아 출신의 좌파 사회학자인 저자가 열심히 일해도 빚이 증가하는 자본주의 현실을 비판한 책 '부채인간'에 이어 또다시 부채를 분석했다. / 정아란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goo.gl/Qw2b3G


이탈리아 출신의 좌파 사회학자인 저자가 열심히 일해도 빚이 증가하는 자본주의 현실을 비판한 책 '부채인간'에 이어 또다시 부채를 분석했다.

저자는 부채를 경제적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예속화', '종속화'라는 프레임으로 들여다본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부채가 무한하고 조절 불가능해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도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시간 노동해도 빚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과연 부채가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각종 금융기관에서 상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는 현실을 고려하면 단지 부채만으로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는 않는다. 다만 그릇된 인식에는 비판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자본주의 체제에서 공격의 대상은 채무자가 아니라 금융자본을 축적한 은행과 부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8961951785_1.jpg

부채 통치 | 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 허경 옮김 | 갈무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