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3/7 『정치경제학비판요강 2』 p.140-150

작성자
coosh83
작성일
2021-03-21 03:21
조회
506
3월 21일 9시30분
p.140 단락 2 ~ p.150 단락 1

- 화폐가 자본으로 전화되는 방식은, 상인이 농촌 사람들을 임노동자로서 자신의 예속 하에 두는 식으로 역사적으로 명백하게 자주 나타난다.
- 이 과정에서 방적공을 위한 원자재, 도구, 생활 수단은 없다. 이 과정은 상인을 위해서 그리고 상인을 통해서만 생산하는 방식으로 점차 노동을 한정시키는 것이 전부이다.
- 상인은 노동을 구매하여 그들로부터 생산물에 대한 소유를 빼앗고, 도구에 대한 소유를 빼앗거나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의사소유만을 허용한다.
- 자본은 처음에는 간헐적, 국지적으로 등장하다가 점차 이것을 깨드리면서 등장하는데 이러한 역사적 형태들은 본래적인 매뉴팩쳐이며 이는 처음에는 농촌의 부업을 장악하는데 숙련과 기예교육을 덜 요구하는 노동이다.
- 반면 도시 공업이 공장 식으로 영위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생산 진보를 요구한다.
- 대공업의 첫 번째 전제는 농촌을 사용 가치의 생산이 아니라 교환 가치의 생산으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유리 공장, 제철소 등은 대량 생산, 일반 시장에서의 판매, 기업가의 화폐 자산을 필요로 한다.
- 화폐의 자본으로서의 전화가 객체적 노동 조건들을 분리하고 이것을 노동자에 대하여 자립시키는 역사적 과정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보았다면, 다른 한편에서 모든 생산을 복속시키고 도처에서 노동과 소유 사이, 노동과 객체적 노동 조건들 사이의 분리를 전개시키고 관철시키는 것은 일단 등장한 자본과 그의 과정의 효과이다.
- 자본의 등장에서 전제되는 유일한 축적은 화폐 자산의 축적이다.
- 자본은 이전에는 직접적인 사용가치로 창출된 상품들을 교환가치로 만듦으로써 내부 시장을 창출한다. 그런데 이는 노동자를 토지와 생산조건에 대한 소유로부터 분리시킴으로써 저절로 생겨나는 과정이다.
- 도시 수공업의 직접적인 목적은 생계, 즉 사용가치이지 치부, 교환 가치가 아니다. 따라서 생산은 어디에서나 전제된 소비에 복속되었고, 공급은 수요에 복속되었으며 천천히 확장되었다. 요컨대 자본가들과 임노동자들의 생산이 자본 증식 과정의 주생산물이다.
- 자본의 개념 규정에는 화폐에서 나타나지 않는 어려움이 발견된다. 자본 개념에 따르면 자본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많은 것이 자본에 포괄되어 있다. (화폐는 자본이기도 하고, 수입을 나타낼 수도 있다. 화폐가 자본이냐 아니냐는 그 생산관계에 달렸다.)

[자본의 순환]

- 처음에 생산은 유통과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생산은 유통의 종착점이자 출발점이다. 유통의 자립성은 단순한 외양으로 전락된다.

- 자기 노동의 생산물에 대한 소유를 전제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등가물 교환이 반전되어, 노동과 소유의 절대적인 분리, 즉 교환 없는 등가물 없는 타인 노동의 점취로 나타난다.
- 그 표층에서 이러한 등가물 교환이 이루어지는 교환 가치에 기초한 생산은 그 토대에 있어서 사용 가치로서의 살아 있는 노동과 교환 가치로서의 대상화된 노동의 교환, 달리 표현하자면 객체적 노동조건에 대하여 타인 소유로서 관계하는 것이다.(노동의 외화)
- 다른 한편에서 교환가치의 조건은 노동 시간에 의한 교환 가치의 측정이며, 따라서 가치 척도로서의 살아 있는 노동이다.
- 노동이 노동의 생산 조건들에 대하여 자기 소유로 관계하는 다양한 형태들에서 노동자들의 재생산은 결코 단순 노동에 의해 정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동자의 소유 관계가 그의 노동의 결과가 아니라 전제이기 때문이다.
- 이것은 토지 소유에서 분명하다. 노동을 구성하는 특수한 종류의 소유는 노동자가 주어진 것으로 발견하고 그가 자신의 토대로서 출발점을 삼는 조건들과 공동체와의 노동자의 객관적인 연관에 의거한다는 것이 준프트제에서도 분명해져야 한다. 이러한 조건들도 노동의 산물이다. 따라서 단순 노동이 증식의 전제인 것도 아니다.
- 단순 노동이 노동과 교환되는 상태는 노동이 객체적 노동 조건들과의 본원적인 결합 상태로부터 분리된 것을 상정한다. 그러므로 한편에서는 노동이 단순 노동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이 생산물이 대상화된 노동으로서 노동에 대하여 가치로서 자립적인 현존을 획득한다. 노동과 노동의 교환은 노동의 토대로서 노동자의 무소유에 기초한다.

- 임노동에 대한 자본의 관계에서 노동, 생산적인 활동이 자신의 조건들과 생산물들에 대하여 보이는 극단적인 소외 형태가 필연적인 통과점이라는 것 - 따라서 즉자적으로, 이미 모든 편협한 생산 전제들의 해체를 담고 있고, 오히려 무조건적인 생산 전제들을 창출하고 산출하며, 따라서 개인의 생산력의 총체적・보편적 발전을 위한 충분한 물적 조건들을 창출하고 산출한다는 것은 나중에 고찰될 것이다.
- 화폐 유통은 무한히 많은 점들에서 출발하고, 무한히 많은 점들로 되돌아왔다. 귀환점이 결코 출발점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 자본의 회전에서는 출발점이 귀환적으로 정립되어 있고, 귀환점이 출발점으로 정립되어 있다. 자본가 자신이 출발점이자 귀환점이다. 그는 화폐와 생산 조건들을 교환하고 생산하며, 생산물을 화폐로 전환시키며 그리고 나서 이 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
- 화폐 유통은, 대자적으로 고찰하면, 움직이지 않는 화폐에서 필연적으로 소멸한다.
- 자본의 유통은 끊임없이 새롭게 자신에 의해 점화되고, 그것의 상이한 계기들로 분리되며, 영구기관이다.
- 가치가 화폐 유통과 무관하게 정립되어 있는 한 화폐 유통 측에서의 가격 정립은 순전히 형식적이었다.
- 자본의 유통은 그것이 가치를 정립하는 한에 있어서 형식적/실질적으로도 가격 정립 정립적이다. 가치 자체가 자본의 유통 내에서 전제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다른 자본에 의해서 정립된 가치로서만 그럴 수 있다.
- 화폐유통은 그 궤도의 폭을 미리 측정되어 있는 것으로 발견한다.
- 화폐 유통을 촉진하거나 지체시키는 여건들은 외적인 동인들이다.
- 자본은 자신의 회전 속에서 스스로 확장되고 그의 궤적과 회전의 완급은 스스로 유통의 한 내재적 계기를 이룬다. 자본은 회전 속에서 질적으로 변하며, 그의 유통의 계기들의 총체성은 스스로 자본 생산의 계기들이다.
- 우리는 두 번째 순환, 즉 추가 자본으로 사용된 잉여 가치의 순환의 마지막에서는 자본가가 무언가를 노동자 자신의 대상화된 노동의 일부로서 노동자와 교환하는 듯한 환상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살펴보았다. 물론 이미 자본 자체에 기초하는 생산 양식 내에서 개별 자본에게는 원자재와 도구를 나타내는 자본 부분이 자본에게 전제된 가치로 현상하고, 자본이 구매하는 노동에게도 마찬가지로 전제되어 있는 것으로 현상한다. 이러한 두 가지 항목은 타인 자본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요컨대 다시 다른 자본에 의해서 정립되었을 뿐인 것으로 귀착된다. 한 자본가에게 원자재, 도구는 다른 자본가의 원자재, 생산물이다. 그러므로 개별 자본에게 전제로서 나타나는 것, 우리가 불변 가치라고 불렀던 것은 자본에 의한 자본의 전제, 상이한 산업 영역들에서 자본들이 상호 전제이자 조건으로 정립된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어떤 자본이든 대자적으로 고찰하면 살아 있는 노동에 대하여 가치로 자립화된 죽은 노동으로 귀착된다. 궁극적으로 모든 자본은 노동 이외의 아무 것도 담고 있지 않다.
- 자본의 회전은 동시에 그것의 형성과 성장 및 그것의 생활 과정이다. (혈액 순환=자본의 내용 있는 유통. ≠화폐의 형식적인 유통)
- 자본의 유통 또는 회전을 전체로서 고찰한다면, 그 안에서 두 계기들, 생산과 유통 자체가 커다란 두 가지 구별로서, 양자가 자본 유통의 계기들로서 나타난다.
- 자본이 생산과정의 영역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는 이 과정의 기술적 조건들에 좌우된다. 그리고 이 국면에서의 체류는 생산력의 발전과 직접적으로 부합된다. 여기에서 기간은 생산물의 산출에 필요한 노동 시간일 따름이다.(틀렸다!)
- 이 노동시간이 짧을수록 상대적 잉여 가치는 크다. 이는 주어진 양의 생산물을 위해서 더 적은 노동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주어진 노동시간에 더 많은 완제품이 공급될 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정량의 자본이 본래적인 유통에서 벗어나 길 위에 있는 생산 과정에 체류하는 기간의 단축은, 한 생산물의 산출을 위해 필요한 노동 시간의 단축, 노동자의 결집, 노동의 결합과 분업과 일치한다.
- 요컨대 이러한 측면에서 아무런 새로운 계기도 추가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개별 자본과 관련하여 원자재로 도구를 구성하는 자본 부분이 타인 자본의 생산물이라는 것이 고찰되면, 그 자본이 생산 과정을 갱신할 수 있는 속도는 동시에 다른 모든 산업 영역들에서의 생산력 발전에 의해서도 결정된다는 것이 밝혀진다. 동일한 자본이 그의 원자재들, 도구들, 최종적인 생산물들을 생산한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아주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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