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p 815~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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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s
작성일
2019-05-15 15:26
조회
389
발제문 p 815~ 824

명제 10- 국가와 국가의 두 극

1. 뒤메질의 명제
1) 정치적 주권은 포획, 속박, 매듭, 투망을 통해 움직이는 마법사-황제의 극과 협약, 협정, 계약이라는 절차를 따르는 사제-판관으로서의 왕의 두 극을 가진다.
2) 전쟁기계는 정치적 주권 외부에 존재하며, 정치적 주권의 두 극 어느 쪽과도 구별된다.

2. 국가 장치는 기묘한 리듬(미분적 특징들?)에 따라 작동하는 커다란 수수께끼이다.
1) <묶는자로서의 신> 또는 마법사로서의 황제, 즉 한 눈으로 포획하고 묶고 기호를 쏘아대는 <외눈박이 인간>이라는 수수께끼// 다른 한편 판관으로서의 왕은 <외팔이 신>으로서, 한쪽 팔만 들어 올려도 그것이 곧 정의와 기술, 법과 도구의 요소가 된다.
2) <외눈박이>와 <외팔이>는 국가 인간 사이에서는 언제나 연속해서 나타난다. .. 황제는 이미 대토목공사의 지휘자이며 현자인 왕은 기호 체제 전체를 재빨리 장악해 자기 것으로 변형시킨다. 즉 이러한 기호-도구들의 조합들이 정치적 주권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미분적 특징들 또는 국가의 보완성을 구성한다.

3. 두 국가 인간과 전쟁
1) 마법사-황제는 .. 전사를 포획하고 .. 전쟁 기계를 어떤 틀 내부에 가둬버리는(=encaste포섭하는) 황제이다. 반면 판관-왕은 전쟁의 거대한 조직자이다. 전쟁을 정치적 목적에 종속시킨다. 전쟁기계를 군사제도화해, 이 기계를 국가 장치에 적합한 것으로 만든다.
2) 마법사-황제의 폭력은 매듭, 망, “일망타진”의 폭력이다. 판관-왕의 폭력은 목적, 결연, 법률에 주목하면서 매번 다시 고유한 방식으로 반복된다.
3) 전쟁기계나 국가의 전쟁 중 어느쪽이 나쁜지는 말할 수 없다. 전쟁은 .. 사람을 죽이고.신체를 훼손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 기계가 국가에 전유될수록 전쟁은 그만큼 더 비참한 것이 된다. 특히 국가 장치는 이러한 신체의 훼손과 죽음이 전쟁 이전에 존재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 인간이 .. 좀비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좀비, 생중사의 신화는 노동의 신화이지 전쟁의 신화가 아니다.
4) 사회의 최상층이든..최하층이든 처음부터 선천적인 신체 장애자, 수족이 절단된 사람, 사산아,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 외눈과 외팔이 등을 필요로 하는 것은 국가장치이다.

4. 정치적 주권의 3단계 가설
1) 전쟁 기계는 정치적 주권의 두 극 “사이”에 존재하며, 한 극에서 다른 극으로의 이행을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뒤메질의 외눈박이와 외팔이 신에 대한 두 사례와 고대 그리스의 유사한 3단계 도식이 그것이다. 즉 1. 마법적 통치자의 전쟁기계의 포획 2. 전사는 동권성, 등방성, 환경에 의해 규정되는 고유한 규칙을 갖는다. 3. 군대의 형성과 동시에 제국적 극의 도시-국가의 법률적 극으로 대체(‘법’으로서의 동권성, ‘공간’으로서의 등방성).
2) 이러한 도식에 인과관계적인 의미(=진화과정?)를 부여해서는 안된다.
① 전쟁 기계는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전쟁기계는 국가의 외부성에 있다.?)
② 국가의 진화 과정에 개입하려면 전쟁 기계는 반드시 국가 내부의 다른 요인들과 접합접속되어야 한다... 국가의 조직화와 발전 정도가 아무리 다르더라도 국가는 오직 독자적인 내부성의 환경, 즉 조성의 통일성을 가져야 하다. 이 두 극을 조직하는 방식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모든 국가는 반드시 이 두 극을 국가의 존재를 위한 본질적 계기로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③ 국가의 내적 본질 도는 통일성을 “포획”이라고 부른다면 “마법적 포획”이라는 말은 일단 포획이 언제나 이미 이루어진 것, 자체를 전제하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국가가 성립하는 사정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포획이 분명히 구별되는 특정한 원인으로 소급될 수 없다. (국가는 인과적인 것이 아니라 우연적으로 발생했다.?)국가의 기원에 대한 외생적 요인, 내생적 요인, 공적 기능 등은 국가의 존재를 함축하지 국가보다 먼저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이미 다 성숙한 채로 일거에 출현하는 국가, 어떤 조건에도 제약받지 않는 원국가라는 생각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 원국가’란 권력의 집중이 ‘극한(limite, 문턱 직전의 지점)’을 향해 진행되지만 ‘문턱(seuil, 배치가 다른 것으로 변환되는 지점)’을 넘기 전에 격퇴되고 방지되는 그런 국가로 정의하는 듯-네이버

명제11- 어느 쪽이 먼저 발생하는가?

1. 아시아적 구성체
1) 포획의 첫 번째 극을 제국적 또는 전제적 극이라고 부르자. 맑스의 아시아적 구성체가 이에 해당된다.
2) 태고의 원국가가 석기 시대 이래, 아니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이다. 맑스는 국가 장치는 원시 농업 공동체에서 수립되지만 국가 장치는 이 공동체의 코드를 덧코드화하며, 이 공동체를 ... 황제의 권력에 복종시킨다. 이것이 바로 속박 매듭이라는 패러다임이다.
2) 이처럼 국가의 기호 체제는 덧코드화 또는 <기표>속에서 성립된다. 바로 이것이 기계적 노예화 체계이다.
3) 제국 체제 아래서는 모든 것이 공적인 것이 된다. 토지소유는 공동체적이고 개인은 오직 공동체의 일원이 될 때만 비로소 토지를 소유할 수 있다. 전제군주의 강력한 소유권은 공동체들이 하나로 통일되어야 비로서 가능해진다. .. 이것이 nexum, 즉 속박체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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