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 돌아와 보는 밤
작성자
youngeve
작성일
2018-09-15 02:09
조회
460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은 연장이옵기에 -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안과 같이 어두워 꼭 온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비 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 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가옵니다
'내 좁은 방'은 내면을 상징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가옵니다' 라고 하는 것은 내면적 자아의 성숙을 의미한다.
어두운 현실에 맞서는 인간 정신이 잘 나타나있다.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안과 같이 어두워 꼭 온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비 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 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가옵니다
'내 좁은 방'은 내면을 상징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가옵니다' 라고 하는 것은 내면적 자아의 성숙을 의미한다.
어두운 현실에 맞서는 인간 정신이 잘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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