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 읽기 첫날

작성자
點心
작성일
2018-04-14 08:08
조회
658
《영랑시집》(1935년 11월 5일 발행)에서 1~16 시를 읽었습니다.
시를 읽으며, 영랑에게 하늘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그 얘기를 하였습니다.

영랑의 시 1~4에 등장하는 하늘과
윤동주의 시 <서시>에 있는 하늘은 어떤 관계일까요?

김영랑과 윤동주는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윤동주가 《시문학》1,2,3호와 《영랑시집》을 읽은 사실은
《윤동주 평전》(송우혜 지음)에 고증되어 있습니다.

김영랑이 시에 반복하여 제시하는, 맑고 깨끗하고 고요한 자연의 하늘은
그의 마음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윤동주가 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에 나오는 하늘도
김영랑의 하늘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김영랑의 시<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같이>에 '부끄럼'이 등장하고
윤동주의 시<서시>에도 '부끄럼'이 등장합니다.

두 사람에게 '부끄럼'은 무엇일까요?

나를 들여다 봅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과연 당당한가?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디, 나에게 떳떳할 수 있기를.
전체 0

전체 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시詩 읽기 모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2023년 2월 6일 시작!
ludante | 2022.09.15 | 추천 3 | 조회 1617
ludante 2022.09.15 3 1617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529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529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1648
ludante 2019.02.10 0 1648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1534
ludante 2019.01.27 0 1534
공지사항
비밀글 시 읽기 모임 참가자 명단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6 | 추천 0 | 조회 27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6 0 27
24
저녁에
youngeve | 2018.10.14 | 추천 1 | 조회 430
youngeve 2018.10.14 1 430
23
[순연공지] 9월 21일 금요일 시 읽기 모임 순연합니다.
다중지성의정원 | 2018.09.18 | 추천 1 | 조회 534
다중지성의정원 2018.09.18 1 534
22
윤동주 - 돌아와 보는 밤
youngeve | 2018.09.15 | 추천 2 | 조회 512
youngeve 2018.09.15 2 512
21
윤동주 - 병원
youngeve | 2018.09.15 | 추천 3 | 조회 1462
youngeve 2018.09.15 3 1462
20
윤동주 - 자화상
youngeve | 2018.09.15 | 추천 2 | 조회 1309
youngeve 2018.09.15 2 1309
19
윤동주 - 눈 오는 지도
youngeve | 2018.09.15 | 추천 2 | 조회 705
youngeve 2018.09.15 2 705
18
윤동주 - 새로운 길
youngeve | 2018.09.15 | 추천 2 | 조회 581
youngeve 2018.09.15 2 581
17
윤동주 - 서시
youngeve | 2018.09.15 | 추천 2 | 조회 616
youngeve 2018.09.15 2 616
16
윤동주 시 읽기 첫날 (1)
點心 | 2018.09.15 | 추천 3 | 조회 507
點心 2018.09.15 3 507
15
백석 시 읽기 셋째 날
點心 | 2018.06.15 | 추천 2 | 조회 666
點心 2018.06.15 2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