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3장 토론거리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0-02-01 10:44
조회
484
1. [해] 54쪽 둘째 단락

"전쟁은 평시에도 남성이 가지고 있던 여성에 대한 멸시를 극대화해 폭발시키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심리적 배경을 제공한다. ... 그 과정을 통해서 여성이 진짜로 중요한 세계와는 관련 없는 주변적 존재이며 중심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수동적으로 구경만 하는 존재라는 남자들의 오랜 의혹을 확신으로 만들어준다." - 브라운밀러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 -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바로 이 순간에 우리는 칼 폰 클라우제비츠의 명제를 뒤집어 정치란 다른 수단에 의해 계속되는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세 가지를 의미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 사회와 같은 사회에서 기능하듯이, 권력관계는 원래 역사적으로 확정할 수 있는 어떤 한 시기에 전쟁 속에서, 또한 전쟁에 의해 확립된 일정한 힘관계에 정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둘째는] ‘시민평화’의 내부에서 정치투쟁이나 권력에 관련된, 권력에 대한, 권력을 위한 항쟁이나 한쪽의 증대, 정복 등 힘관계의 변경 같은 모든 것은 하나의 정치체제에 있어서 전쟁의 계속으로 해석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 [세 번째로는] 최종 결정은 전쟁에서, 즉 무기가 최후의 판관이 되는 힘겨루기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푸코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 이런 면에서 일상은 전쟁과 얼마만큼 유사한가요? 혹은 일상은 얼마만큼 전쟁의 연속인가요? 일상/정치, 전쟁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2. [부] 전반적인 소감입니다.
1) 전쟁을 거치면서 남성의 정의에 "강간하는 자"가 추가됩니다. 여성은 "강간당하는 자"로 됩니다.
2) "강간"은 "여성 만들기", "여성 길들이기"의 메커니즘입니다. (cf. 강간문화, 강간카르텔)
3) 역사상 강간은 흔했고, 쉽게 은폐되었고, 강간으로 임신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점은 사실입니다. 혼인관계나 이성연인 관계에서도 강간은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의 조상 중 누군가는, 주변의 누군가는, 혹은 어쩌면 우리 자신도 강간으로 태어났을 것입니다. 도처에 강간범, 강간 피해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간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 곁에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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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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