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고원 (503~5016)

작성자
voov11
작성일
2021-05-30 11:10
조회
162
1. 판은 주어지지 않으며, 본성상 숨겨진다. 보이는 것을 보여주고, 들리는 것을 듣게 해주는 주어진 것을 특정한 상태와 특정한 계기에서 주어지게 해주는 원리이다. 이때 판은 조직, 전개의 판이기도 하다. 전개를 지닌 형식화된 조직들이라는 구조적 판, 조직을 지닌 진화적 전개들이라는 발생적 판
2. 형식에는 숨겨진 구조가 필수적이며, 주체에는 비밀스런 기표가 필수적인 것. 그렇기 에 필시 판 자체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 판은 목적론적 판이자 하나의 구상, 정신적 원리이다. 그것은 초월성, 유비의 판이다. 판은 특정한 판으로 주어질 수 없으며, 이 판이 전개하는 형식들과 이 판이 형성하는 주체들로부터만 추론될 수 있을 뿐이다. 이 판은 이 형식들과 이 주체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발생도 구조도 없는 판이 있다. 형식을 부여받지 않거나 최소한 상대적으로 형식을 부여받지 않은 요소들 간에 온갖 종류의 분자들과 입자들간에 운동과 정지, 빠름과 느림의 관계가 있을 뿐이다. 존재하는 것은 <이것임>들, 변용태들, 주체없는 개체화들 뿐이며 이것들은 집합적 배치물들을 구성한다. 4. 이것은 고른판, 조성의 판이라고 불린다. 내재성, 일의성의 판이다. <자연>의 판이라고 부르자. 이것은 역행으로, 끊임없이 용해되어 시간과 속도를 해방시켜준다.


5. <고정>은 <부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고정이란 정지뿐 아니라 운동의 절대적 상태로, 상대적인 온갖빠름과 느림만이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6. 추론될 수 있을 뿐인 판과 관련해서 형식들은 전개되고 주체들은 형성된다. (조직과 발전의 판) 자신이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주어지는 판과 관련해서, 형식을 부여받지 않은 요소들 사이에는 빠름과 느림만이 주체화되지 않은 역량들 사이에는 변용태들만이 존재한다. (고른판 또는 조성의 판)

7. 클라이스트의 곰 되기??

8. 실패들은 판의 일부를 이룬다. 판은 그것이 매번 펼치는 것의 차원들과 더불어 커지거나 축소되기 때문이다. (n차원을 갖는 판으로서의 특성). 한꺼번에 전쟁, 음악, 전염-증식-역행 등의 기계인 이상한 기계

9. 우리는 두판을 추상적인 극으로서 대립시켜야만 한다. 음악, 글, 문학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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